재일제주인이란 정체성으로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일본 문단의 거장 김시종 시인이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과 아시아문학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경자)는 재일(在日) 시인 김시종을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시종 시인은 냉전의 분극 세계뿐만 아니라 국가주의와 국민주의에 구속되지 않고 이것을 해방시킴으로써 그 어떠한 틈새와 경계로부터 구획되지 않는 시적 행위를 실천해 왔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희현(62)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열린다.현재까지 제기된 특별한 의혹은 없는 상황인데다, 옛 동료이자 선배 의원을 상대로 검증에 나서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인사청문회 강도에 관심이 모아진다.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제408회 임시회 폐회 중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인사청문회를 이끌 위원장에는 재선인 강철남 의원(연동을, 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무소속 양병우 의원(대정읍
서귀포시 창작 오페라 ‘이중섭’이 오는 9월 23일과 2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지난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레타로 제작됐다. 2019년부터 오페라로 바꿔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다. 올해는 여러 가지 변화를 새로 도입한다. 장수동 현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연출가로 새로 섭외했다. 장수동 연출은 “서귀포 환상이라는 부제로 서귀포에서의 이중섭 예술혼, 파란만장한 삶 등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도내 출신의 스태프와 출연진을 선정해
제주시는 취업취약계층의 고용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참여 대상은 모집 공고일 현재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이 있는 자이다. 더불어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도민이다.모집 인원은 수업결손 학력격차 지원, 체육시설 운영지원 등 125개 사업에 416명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이며, 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참여 조건 등
제주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월동채소, 식량작물 등의 피해를 대비하고,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고 11일 밝혔다.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행정에서 보험가입 농가에 가입보험료의 85%(국비 50%, 도비 35%)를 지원한다.대상 품목은 전국 총 67개 품목으로 정해졌으며 제주지역은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52개 품목이다. 품목마다 가입 기간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현재 당근(7월18일~8월19일)
지금까지 도내에서 이뤄진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이토록 많은 의혹과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공무원들이 마을 주민 개인정보 유출, 세계적 멸종위기식물 군락지에 들어서는 개발사업,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사업부지 임대계약 효력 논란에도 이뤄진 도의회 동의, 사업승인 전 사전공사와 불법 산림 훼손, 영리행위가 불가능한 공무원이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참여해 빚어진 공무원법 위반 논란….구좌읍 동복리에 들어서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에 얽힌 이야기다.사업설명회 때부터 사업부지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은 추진과정
11일 제주는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지난 2일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10일째 유지 중인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기온도 충분히 떨어지지 열대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 28.3도 △서귀포 27.1도 △고산 28.2도 △성산 27.8도 등이다. 기온은 오늘 낮 최고 31~35도가 되겠으며, 내일(12일)은 아침 최저 27~28도, 낮 최고 31~33도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3:30 기획재정부 제2차관 면담(정부서울청사)▷ 14:30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면담(서울지방조달청)◆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0:30 민원인 면담(집무실)▷ 15:00 민원인 면담(집무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9:00 2022 행정실무원 역량강화 연수 특강(복지이음마루)▷ 11:00 전산센터 업무보고(전산센터)▷ 15:00 첨단지구내 초등학교 신설 관련 강경흠 도의원 간담회(집무실)▷ 17:00 제주도 4H본부 간담회(집무실)◆ 구만섭 행정부지사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법무부의 4.3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확대 방안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4.3유족회는 "4․3당시에 일반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수형인까지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법회의 수형인 직권재심에 더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관문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게 됐다"며 "법무부의 전향적인 자세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70여년 동안 일반재판 수형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옥죄었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재심을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10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승인 규탄 및 철회 촉구 국회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위 의원을 비롯한 73인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지난달 22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을 최종 승인함에 따른 후속조치다. 제안 이유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대한민국과 미래세대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자 해양 생태계의 안전과 수산업계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규정했다.결의안에는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의 일방
제주지역 경제회복세가 완만히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7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4%로 24년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2개월 연속 전국 평균 6.3%를 웃돌았다.물가상승 여파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7.7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2.6p 추락했다.다만 경기회복세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취업자 수는 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명이 늘었다. 고용률도 지난해 7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는 올해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제1차 예비 인증 사업자 9곳, 신규 인증 사업자 1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일 기준 제주에는 6차산업 (예비)인증사업자 총 155곳이 운영 중이다.새로 선정된 예비 인증 사업자 9곳은 ▲주식회사 귤메달 농업회사법인(대표 양제현) ▲주식회사 말고기연구소(대표 황대진) ▲미선팜(대표 김상일) ▲엉커리(대표 고경권) ▲제주곶밭(대표 하민주) ▲제주돌담뜰 농업회사법인(대표 김희진) ▲제주소반 주식회사(대표 한승수) ▲비블리아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이태용) ▲농업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전 벌초 기간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 오는 11일 ‘추석 전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벌초 안전사고 건수는 총 105건으로 1명이 숨지고 10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추석 전인 8월에서 9월 사이 93건(88.6%)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안전사고 세부현황으로는 예초기 등 기계·기구 사용에 따른 사고가 48건(45.7%)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리한 작업 등 신체적 요인에 따른 사고가 38건(36.2%)으로 뒤를 이었다.발생 시
제주 제일중학교가 제52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서울 건대부중에 9대2 콜드게임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제일중은 7일 오후 1시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부산 대동중과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하면서 32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일 오후 2시 경기에서는 서울 건대부중과 맞붙어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콜드게임으로 승리, 16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 제일중은 서울 건대부중에 1회 말 선취점을 내어주며 리드를 빼앗겼으나 곧바로 2회 초 타선이 폭발, 역전과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몸에 맞는 공과 상대 실책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회부된 제주4.3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권재심을 추진해온 검찰이 일반재판 피해자까지 직권재심을 확대한다. 일반재판 4.3 피해자나 유족은 검찰을 방문해 직권재심 청구를 희망하면 된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0일 제주4.3과 관련해 군법회의뿐만 아니라 일반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4.3 피해자에 대한 직권재심 확대를 검찰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같은 날 오후 2시 보도자료를 내고 직권재심 청구 대상을 기존 군법회의 재판을 받은 수형인에서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직 세부지침이 마련되지
서귀포시는 2022년 제2회 공무직 채용 인원을 16명으로 정하고 공개채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선발 직종은 아동복지교사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광안내소, 쓰레기종량제봉투 배송원, 환경미화원, 청소차운전원, 정신건강증진사업, 통합건강증진사업, 임사병리사 등이다.응시자격은 200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정년 60세를 넘어설 경우 취업이 제한된다.접수는 22일부터 26일까지다. 9월17일 필기시험과 10월4일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환경미화원의 경우 10월13일 체력시험을 추가로 치른다.11월10일 면접시험을 거쳐
제주가 여름 막바지 무더위로 펄펄 끓고 있다. 10일 제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일 최고기온이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그야말로 타는 듯한 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관측상 제주지점은 일 최고기온이 37.5도를 기록하면서 지난 1923년 이후 99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온은 1923년 5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일 최고기온 역대 1위인 80년 전, 1942년 7월 25일 ‘37.5도’와도 같은 기록이다. 평년 기온인 30.7도보다도 6.8도나 높다.80년
제주시는 올해 5월 운영을 시작한 사라봉공원 도시텃밭의 분양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사라봉공원 도시텃밭은 모충사 남측 2000㎡ 규모로 조성됐다. 영유아보육시설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35구획을 분양해 운영 중이다.제주시는 미경작 3개 구역 관리자를 추가 선발해 텃밭 운영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텃밭에는 농작물과 초화류 등을 무료로 재배할 수 있다.신청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이다. 이메일(lym1821@korea.kr)이나 팩스(064-728-3579)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관리팀(064-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일 법무부의 4.3사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확대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제주4.3 일반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청구확대 결정 환영 메시지'를 통해 "제주도는 이번 일반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청구확대 방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법무부 장관은 제주4.3사건 직권재심 청구 관련 업무 경과를 보고받고, 4.3특별법에 명시된 군법회의 외에 4.3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확대 방안을 지시했다"며 "이로써 억울하게 형을 살며 누명을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7일 오후 7시 대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 작품 ‘스윙’ 영상을 상영한다.‘스윙’은 정통 뉴올리언즈 핫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스웨덴의 6인조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와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의 경쾌한 춤이 어우러진 작품이다.예술의전당은 “Mack the knife(맥 더 나이프), Sing Sing Sing(싱 싱 싱), In the Mood(인 더 무드) 같은 비교적 익숙한 클래식 재즈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 17곡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의 에너지가 영상으로 전해진다”고 소개했다.상영 시간은 7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