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아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정권교체가 아닌 체제교체"라며 표심을 호소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제주에서부터 시작해달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30년 제주는 자본의 이윤 추구에 따라 도민의 삶이 휘둘려 왔었고, 구태보수 정치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했다"며 "지금 제주사회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방향, 새로운 정치세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치는 제주도민의 목소리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각 캠프들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무엇보다 후보들의 공약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부동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한창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일찌감치 분야별 10가지 주요 전략과제를 선정해 각 대선캠프에 전달했다. 대선후보 공약에 지자체의 요구가 반영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는 '국정 과제'에 지역 현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문재인 정부에서 '4.3 과거사 정리'가 국정과제에 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조천만세동산을 방문해 3.1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연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1일 밝혔다.김광수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제주도민은 103년 전과 변함없이 용기와 협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3.1정신은 우리 민족에게 소중한 유산이고 또한 자랑스러운 역사다. 선열들께서 흘리신 피와 눈물 그리고 혼으로 남겨주신 독립운동 정신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계승하고 있는지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은 아이들의 인권이다. 다양한 이유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한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에 맞춰 상설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겠다”고 1일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현 제주 교육 당국이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비상설(분기별 협의회) 조직으로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기초학력 향상 정책 추진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상설화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한글지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제주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다.나 전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6시 제주시 광양로터리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살아있는 권력과 당당히 맞서싸우고,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충성하는 윤석열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연설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는데 할애했다. 먼저 현 정부에 대해 "집을 가진 사람은 고통스럽게,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가질 수 없게 만들었다. 잘못된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인해 고용을 할 수 없고 일자리를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인지, 은근슬쩍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인지, 알쏭달쏭한 내용의 대선 현수막이 내걸리며 유권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3월4~5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곳곳에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대부분 국민의힘에서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수막 내용도 노골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글씨로 '내로남불 5년'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글씨로 '사전투표로 심판'이란 문구를 새겨넣었다.또 기호 2번을 암시하듯 '이번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에서 제주를 구할 기후 도지사가 되겠다"며 5대 환경정책을 발표했다.부 예비후보는 "'탄소없는섬 2030'을 추진한 원희룡 도정 7년 동안 탄소배출은 오히려 늘어났고 제주의 해수면 상승은 더욱 심각해졌다"며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용머리해안은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1년 214일에 달했던 '종일 탐방 가능 일수'는 2018년 76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에는 단 6일로 줄어들었다"고 했다.또 "기후변화로 한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가 수신자의 동의도 없이 무차별 전송한 ‘윤석열 임명장’으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며 고소·고발로 이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일부는 항의의 뜻으로 ‘윤석열 임명장’ 반납 퍼포먼스를 한 뒤 고소·고발 등의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김태석, 강성의, 송창권 의원 등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와 항의의 뜻을 모아 ‘윤석열 임명장’을 반납한다”고 밝혔다.김태석 의원은 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강성의 의원은 이재명
6월1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식 예비후보(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가 103주년 3.1절을 앞둬 “3.1의 정신을 이어 항일운동 선양과 일제 잔재청산, 4.3의 온전한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박찬식 예비후보는 28일 ‘103주년 3.1절 기념 성명서’를 통해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척박한 토양과 거센 바람, 모진 풍랑에 맞서 살아온 제주인들은 언제나 외압에 맞서며 자주·자립·자치의 꿈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소 230곳(사전투표소 43곳)을 확정하고 매세대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거소투표신고인 1668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와 거소투표안내문, 책자형 선거공보를 발송했고, 영내 또는 부대 등에 장기 기거하는 이유로 각 세대에 보내주는 선거공보를 받을 수 없어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 1349명에게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도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230곳 모두 1층 또는 승강기가 설비된 장소에 설치했다. 또한 유
제주청년 2030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환씨 등 9명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30 제주청년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은 대부분 민주당 제주선대위에 속해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고, 2030명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이들은 "2030 제주청년 2030명은 청년의 삶을 지켜주고, 청년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청년을 위한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 등을 공약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기본소득 연 100만
대통령선거 ‘풍향계’ 제주의 선거인명부가 확정됐다. 단 한번도 깨지지 않았던 ‘제주 1위=청와대 입성’ 공식이 이번에도 성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제주도 선거인수를 56만2461명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전체 인구 67만6766명의 83.1% 수준이다. 제주시 선거인수가 40만7178명, 서귀포시 선거인수가 15만5283명으로 결정됐다. 2017년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보다 선거인수가 4만8197명(약 9.4%)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열린 제21대 총선때 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둬 제1야당 국민의힘 정미경 선거대책본부 홍보미디어 부본부장이 윤석열 후보를 ‘횃불’에 빗대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부본부장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정 부본부장은 “문재인 정권 5년간의 오만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거짓말, 뻔뻔함, 불법을 박살내야 한다. 박살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윤석열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살낸다는
3.9 제20대 대통령선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주의 봄’을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세 발언에 앞서 이 위원장은 오일장 내부를 돌며 상인들과 방문객,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이 위원장과 함께 했다. 4명 모
3.9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제주4.3에 대한 배·보상 기준 확대와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약속했다. 심 후보는 27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유세 현장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대선 후보 중 공직선거 기간이 시작된 후 제주를 찾은 후보는 심 후보가 처음이다. 이날 오전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영령에 대한 참배 등을 마친 심 후보는 “4.3이 벌써 74년 전 일이다. 4.3특별법이 개정돼 최소한의 진상규명 조건이 갖춰졌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며 “4.3을 항쟁이라고 명명해 역사를 바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향해 “TV토론에서 제2공항을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전 발언이 비싸다”는 농담으로 화답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비상도민회의)와 심상정 후보는 2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역 농민단체, 민주노총과 가진 정책협약식에 이은 자리로, 후보 일정 상 15분 가량 짧게 진행됐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강원보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는 “심상정 후보는 평소에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저희에게 동지 같은 정치인이다. 너무나 감사하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0시30분에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과 함께 제주도내 에너지 다소비 1위 건물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앞 교차로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 소유 업체인 람정제주개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부순정 예비후보는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만들겠다는 제주도가 시민단체들의 거듭된 요구에도 에너지 다소비업체명 공개를 거부했던 점은 참으로 모순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어어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소비 관리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다. 제주도 13만7000여 곳의 건물 중 단 11곳의 건물에너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주 농민단체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노동기본권 보장, 제2공항 전면 백지화 등 10대 정책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손을 잡았다.심상정 후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기환)는 2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심상정 후보, 추미숙 회장, 김윤천 의장, 임기환 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바꾸는 10대 정책을 협약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엎치락뒤치락 초박빙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촉박한 시간을 쪼개 제주를 찾은 대권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전통시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생선을 손에 쥐고 귤을 까먹는 후보들의 모습은 생경하지만 익숙했다.지난 5일 후보 신분으로 가장 먼저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지역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갈치와 고등어, 감귤초콜렛 등을 구입하며 친 서민적인 이미지를 어필했다.일주일 간격으로 찾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13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하, 자동차전문정비조합)은 26일 오후 4시 조합 강당에서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자동차전문정비조합은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고 위기를 극복할 대통령은 능력이 검증되고 충분히 준비된 이재명 후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수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죄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위기가 닥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 여부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