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음식물자원화시설 무단점거 논란과 관련해 제주시가 해당 업체 대표와 관련자를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9일 제주시에 따르면 환경시설관리소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운영사의 투자자로 알려진 A씨 등 10여명을 건조물침입과 퇴거불응,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30일 오전 5시30분 제주시 봉개동의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해 오전 10시47분까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설비 가동을 못하도록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강병삼 제주시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퇴거를 요구했지만 이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쓰레기 없는 청정 제주 실현’ 공약은 인구 증가와 각종 난개발의 그림자로 드리워진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다.윤 대통령은 청정 제주를 위해 폐기물 및 오폐수의 혁신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쓰레기 없는 섬인 ‘WFI(Waste Free Island) 2030’ 비전을 목표로 하수처리장 시설 증설과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도 약속했다.제주는 섬 지역 특성상 쓰레기 반출에 한계가 뒤따른다. 인구가 70만명을 넘어
생활방역 속 방심을 틈타 제주도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확진자도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9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481명, 2일 603명, 3일 1033명, 4일 814명, 5일 640명, 6일 730명 등 일주일간 총 4830명이 발생해 지난주에 비해 256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90명이다.연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7
서귀포시는 올해 가족·여성 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8억2000만원 늘어난 1182억원 편성됐다고 밝혔다.올해는 가족·보육·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낡은 어린이집 CCTV 교체(40곳, 1.5억원)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2호점) ▲청소년 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월 20만원) 등이 있다.확대되는 사업은 ▲권역별 다문화엄마학교 ▲아이돌봄지원 사업 서비스시간(연 840시간→연 960시간) ▲아동급식 단가 인상(7000원→8000원) ▲시설퇴소(가정위탁)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500만원→1500
서귀포시는 초·중·고등학교 장애 학생의 겨울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특별지원 급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초·중·고 재학생이다. 이용 기간은 올해 1~2월 겨울방학 동안이다.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방학기간 1회에 한해 20시간의 특별지원 급여로 ▲개인 위생관리(청소, 식사 보조, 목욕 도움, 화장실 이동 보조 등) ▲가사활동 지원(세탁, 취사 등) ▲외출 지원 서비스(산책, 물품구매, 병원 방문 등)를 받을 수 있다.다만,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
서귀포시는 올해 주민복지과가 주관하는 복지 예산으로 492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민모니터링단을 20명 안팎으로 모집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가칭,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올해 6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사회보장 특별지원 구역 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9억85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로서 정방동과 동홍 3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마련한다.편의점, 미용실, 약국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그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겉돌던 '생태법'인 논의가 제도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3일 제주도청 본관 한라홀에서 '해양생태계 보호방안 마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주재하는 이날 회의는 관계공무원과 해양생태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회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지역 돌고래 생태 허브 구상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듣기 위한 것으로, 그간 외부에서 논의돼
제주도는 올해 수산업, 해양산업, 해녀어업, 항만 분야에 총 132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 분야 5대 핵심과제, 19개 실행계획을 세웠다.수산물 안전, 소비 안정,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113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 어업장비 설치 시범사업 등 3개 사업은 7억원을 투입한다.어업인 수당 1인당 40만원을 지원하고 도시민 어촌유지 지원,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등 3개 사업에 5억원을 배정했다. 어업인 의식개선과 역량강화 등 4개 사업에도 2억원을 투입한다.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지원, 수산시장 시설개선 지원
제주도는 9일부터 20일까지 제수‧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허위‧미표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옥돔, 갈치, 고등어 등 제수‧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품목과 원산지 위반 빈도가 높은 참돔, 가리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제주도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자치경찰단 및 유관기관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한다. 전통시장, 오일시장 등에서 원산지 불법 행위를 단속한다.주요 단속 사항은 ▲수산물 원산지 거짓‧허위 표시 ▲국내산과 수입산 혼합 후 국산으로 거짓 표시 등의 행위다.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경우 관련법에
제주도는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1주년 기념식을 12일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제주도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태민)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최근 추모제와 기념식 규모를 축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진행한다.12일 오전 10시 추모제를 시작으로 해녀노래 공연, 하도해녀합창단 공연 등 식전 행사와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1주년 기념식, 만세삼창을 가진다.제주도는 해녀항일운동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해녀항일운동 주요 3인인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열사의 조각상을 제작해 해녀항일운동기념탑 인근에 설치했
제주도가 교통난과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한다며 택시와 렌터카 감차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정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도 택시업계에 대해서는 감차보상사업, 렌터카업계에 대해서는 수급조절을 위한 등록제한과 자율감차 정책을 이어간다.택시의 경우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장장 12년에 걸쳐 감차사업이 반복되고 있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사유재산인 택시면허를 사들여 소멸시키는 방식이다. 제주도가 2019년 실시한 ‘제4차 제주지역 택시총량 산정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내 운행 중인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민관협력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의료진 모집에 나선다.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의원 및 약국 건물 준공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산정 시점에 맞춰 이달 중순 의사와 약사 전국 공모를 시작한다.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된 의료지원 사업이다. 행정이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방식이다.서귀포시는 국비 등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정읍 상모리 3679번지 일대 4885㎡ 부지에 연면적 885㎡의 의원동과 81㎡ 면적의 약
제주시는 초등학교 주변에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가공선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 지원에 따라 국비(20%)와 지방비(30%), 한국전력공사(50%) 예산 총 1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대상은 동광초와 중앙초, 신광초, 오라초 등 4곳이다. 올해 시설비 29억원을 우선 투입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제주시는 “차로 폭을 최소화해 학생들의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로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공보실(실장 부진근)은 지난 5일 서귀포시 출입기자단과 함께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한 미담 주인공에게 설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위문 대상자 4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이웃 주민들을 위한 일들을 펼쳐온 4명이다.익명으로 23년간 명절과 연말을 맞아 쌀을 기부해 온 일명 ‘노고록 아저씨’와 불편한 몸으로도 대가 없이 서귀포시 곳곳에서 엎드려 꽃을 피워내는 ‘거리의 정원사’가 선정됐다.여든 넘은 나이에 폐지와 고철을 모아 생활하는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주민센터에 내놓은 한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하기 위한 제주시민회관이 철거 과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의 해체 계획이 안전 상의 문제로 심의에서 제동이 걸리면서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해체안전전문위원회는 지난 4일 1월 1주차 회의에서 제주시민회관 철거 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제주시민회관의 경우 건축물 등에서 지점과 지점 사이의 마주 보는 면의 거리를 뜻하는 '경간'이 20m 이상이 되는 건물이어서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종전까지 지붕 가운데를 절단해 해체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후임 인선이 미뤄지면서 각종 소문이 무성했던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본부장이 모두 교체된다. 6일 JDC에 따르면 지난해 임기가 이미 끝난 상임이사 3명의 후임자를 정하기 위해 내-외부 공모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통상 JDC는 경영기획본부장과 투자사업본부장, 운영사업본부장 3명을 외부 공모로 선발해 왔다. 개방직인 면세사업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내부 직원 몫이다.양영철 이사장은 내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금까지 외부공모로 선발해오던 운영사업본부장을 사상 처음으로 내부 공모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 그라벨호텔에서 열린 '2021년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신년인사회'에서 민선8기 핵심 정책인 공공주택 7000호 공급,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 조성, 15분 도시 실현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이날 신년인사회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설협회 회원사 대표와 제주도 건설 관련 유관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장, 강봉유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장, 고성기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을 비롯해 건설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태양광 폐패널 처리를 위해 제주에 처음으로 자체 재활용 체계가 구축된다.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주재로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을 심의‧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회의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발전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폐패널 발생량이 2025년 1223톤에서 2032년 9632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제주에서도 2025년 1941톤을 시작으로 해마다 노후 태양광 폐패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 추진하면 제주도의 의견을 일절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반발을 사고 있다.강애숙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5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제주도와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오영훈 도지사가 수 차례에 걸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참고자료 형식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 ‘2022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 수준 비교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차지해 3년 연속 ‘우수’ 등급에 올랐다.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복지 분야 성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5개 영역·35개 지표를 비교했다.5개 영역은 △장애인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편의)·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복지행정 및 예산 등이다.평가 결과, 제주도는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수준에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67.07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