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내 A공연장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제주도는 A공연장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도내 공연장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A공연장은 햇볕조차 들지 않는 관람석 하부공간을 숙소로 제공했고, 무단증축 등 건축법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제주시는 건축법에 따라 시정명령에 앞서 자진철거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지 반인권적 숙소에 국한되면 안된다. 우리(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나오미)센터는
윤석열 정부가 사문화된 국가보안법으로 제주지역 진보인사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책위가 '패륜적인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국가정보원은 지난 11월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또 국정원은 12월19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제주지역에서만 3명의 진보인사 압수
특수고용 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를 노조법 보호 대상자에 포함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소위 ‘노란봉투법’ 등을 요구하는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 목소리가 제주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오늘(27일)까지 28일째 단식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되는
작은나눔봉사회(회장 김순섭)가 성탄절을 앞둬 지난 21일 지역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성옥)에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작은나눔봉사회는 이날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아이들과 성탄 행사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따뜻하게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겨울 의류 구입 등에 사용됐다.
며칠간 제주에 이어진 폭설로 인해 겨울철 ‘도로 위 검은 덫’으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제주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제설작업이 벌어지면서 주요 도로 통행이 허용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오후 2시50분을 기해 모든 도로 통제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도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녹산로(유채꽃프라자 입구~제동목장입구 교차로 구간)가 일부 통제됐다.주요 도로 통제가 해제됐지만, ‘블랙 아이스’로 인한 빙판길 사고를 유의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아스팔
제주경찰청은 ‘제18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양성호·고융성 경위, 오지혁 경사까지 3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양 경위는 경제범죄 분야 전문 수사팀장으로 외제차 사기 일당과 카지노 횡령 사건 피의자를 검거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았다. 서귀포경찰서 형사4팀 소속 고 경위는 올해 강도·절도 집중검거 기간에만 45명의 피의자를 검거해 베스트 형사로 선정되는 등 민생안전에 기여한 공로다. 또 공항경찰대 안보외사3팀 소속 오 경사는 올해 9월1일 오후 5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에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택시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 개정 등이 이뤄졌음에도 아직 제주에서 위법행위가 계속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민주택시노조) 제주지역본부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택시 전액관리제 위반 사건을 즉각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법인택시에 적용되는 전액관리제는 택시기사들이 월급처럼 꾸준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법인택시 기사가 근무한 날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는 대신 택시기사는 기본급에 자신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정 비율을 노·사 협약에 따라 추가로 받는 방
제주 묘산봉단지 개발사업 기간이 조건부로 1년 연장되자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올해 12월31일 끝나는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 5년 연장을 요구한 ㈜제이제이한라의 개발사업 변경안을 검토, 조건부로 1년 연장을 의결했다. 분리매각 논란이 있는 묘산봉단지 사업에 대해 심의위는 재원 확보를 위한 사전부분 매각만 인정하고, 1년 이내에 식물원 등 휴양문화시설 우선 착공 조건을 내걸었다. 또 주민갈등 해소와 상생방안 제출 조건도 포함됐다. 대책위는 26
조직폭력배를 특별면회한 의혹으로 기소된 K경정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자 제주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 수사 매뉴얼을 따라도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 제주지방법원형사1부는 K경정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1심처럼 무죄가 인정됐지만, 1심에서 이중기소라는 판단으로 공소가 기각돼 항소심에서 병합된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K경정은 2016년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아기 예수 탄생을 축복하면서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갈등에 대해 참된 진리와 선을 떠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24일 오후 9시 제주중앙성당에서 문창우(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2022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밤미사’를 진행했다. 많은 신자들이 모여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면서 두손 모아 은총과 축복을 기도했다. 중앙성당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되새겼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몇 년간 온라인, 참석 인원 제한 등으로 이뤄지다 올해 다시 대면 성탄 대축일 전야 밤미사가
24일 제주시 아라동에 ‘눈하르방’이 등장했다.성인만한 키에 더 큰 덩치를 자랑하는 눈사람은 제주도 민속문화재 ‘돌하르방’과 생김새가 같다. 돌하르방 특유의 큰 눈과 큰 코와 함께 정겨운 미소까지 표현했다. 또 다소곳하게 모은 두손까지 세세하게 표현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확인 결과, 해당 눈사람은 김보암(30), 문성현(30), 김보룡(27)씨가 함께 모종삽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들 중 1명은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들은 눈이 쌓인 제주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함께 만들었다. 눈하르방을 만드는데 걸린
이틀간 이어진 항공기 결항 사태로 제주에 고립된 관광객 등을 싣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1.7분에 1대꼴로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4일 제주 출·도착 항공기는 총 497편 예정됐다.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 10편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 7시50분 첫 비행기가 제주에서 출발했고, 이날 오후 10시15분에 마지막 비행기가 제주에 착륙할 예정이다. 14시간 25분 동안 제주 출·도착 항공기만 497대에 이르며, 산술적으로 1.7분에 1대꼴로 제주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국제공항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5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기를 시작으로 운항이 재개됐다. 24일 제주 출·도착 항공기는 총 497편이 예정됐으며, 오후 2시 기준 제주 출·도착 항공기 9편이 결항되고, 16편이 지연됐다. 이어 이날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공항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인파 대부분은 지난 22~23일 잇따른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다. 항공기 결항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주를 벗어나기 위해 대기표라
한림공원(대표 송상섭)이 2022 제주메세나대회에서 제주메세나 Art&Business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와 제주메세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메세나대상은 도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에게 주어진다.한림공원은 창작 오페라 해녀의 공연과 밴드음악을 중심으로 한 어쩌다 페스티벌 등을 협찬했고 탐라장애인복지관에 공연 참가 비용을 후원했다. 2년 연속 매칭그란트사업과 예술지원매칭펀드사업의 지원을 통해 예술단체 지원을 이어갔다.송상섭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 제주지역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제주도민들의 문화생활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회장 김영보, 대표 김대현)이 동짓날을 맞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 제주 오메기떡 1만개를 전달했다. ‘오메기떡’은 차조로 만든 떡을 뜨거울 때 팥고물을 묻혀 먹던 제주 고유의 전통떡이다.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 김영보 회장은 동짓날 사찰을 찾는 신도와 소외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동지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 ‘오메기떡 1만개’(800만원 상당)를 보시(기부)했다. 40여년 제주에서 떡집을 경영해온 김 회장은 독실한 불자로 청소년포교와 재가불자 신행활동을 이어왔고, 제주에서 농업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022년 소방관서 종합평가를 통해 제주소방서를 최우수 소방관서로 선정했다. 소방본부는 도내 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9개 분야 36개 세부지표 추진사항을 교차검증했다. 평가 결과 제주소방서가 최우수 기관에서 선정됐으며, 서귀포소방서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제주도지사 상패와 함께 포상금이 수여됐다. 박은오 제주 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현장에 접목, 고품질 소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
지난 15일 공표된 ‘2022 제주청년통계’는 제주 청년들의 삶 전반에 관한 인식조사라는 의미가 있다. 만 19~39세 제주에 사는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12개 부문 150개 지표가 구성됐다. 두 차례에 나눠 이 통계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경제적인 이유와 교육 기회의 부족은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제주를 떠나고 싶은’ 혹은 ‘제주를 잠시 떠났던 이유’였다. 2022 제주청년통계를 보면 제주에 거주 중인 청년 중 35.5%는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향 제주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던 제주시 모 공연장이 햇볕도 들지 않는 관람석 하부공간을 무단 증축해 노동자의 숙소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시는 지난 10월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숙소 불법건축물 등의 의혹이 제기됐던 구좌읍 A공연장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무단증축 등 건축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장 조사 결과 A공연장은 건축물 내부에 시설된 관람석 하부공간에 공연자 숙소, 창고 및 사무실로 무단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 외부 공간에도 컨테이너를 이용한 건축물과 비가림 시설 등에 대해 건축허가
제주 경찰이 연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노형동 시대를 선언했다. 제주경찰청은 21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1980년부터 사용한 연동청사를 뒤로 해 42년만에 청사 이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약 400억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제주시 노형동 550번지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은 3만5155㎡ 수준이다. 2012년부터 청사 이전이 추진돼 2017년 기본설계가 마무리됐고, 2019년 11월 신청사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10월 준공돼 이전 작업을 거쳐 이날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포함해 이상률 제주청장, 강언식 제주청 차장
제주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제주도는 20일 하루 9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31일 104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는 총 41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주보다 482명이 증가했다.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9월 1만1902명을 기록한 후 10월(5444명) 줄어들었다가 11월(9764명)과 12월(20일까지 1만211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 20일에는 기저질환이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