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도로 곳곳의 횡단보도를 가로막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했던 장애물이 약 10년 만에 제거될 전망이다.지난 5월 13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기사(제주도, 일주도로 횡단보도 앞 ‘희한한 화단’ 전수조사 착수)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실태조사를 마치고 정상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제주도 동서 일주도로 전수조사 결과 독자 제보와 기자가 찾아낸 5곳을 포함해 비정상적인 횡단보도가 여러 군데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위치는 서귀포시 소재 일주동로 6곳, 제주시 소재 일주서로 3곳 총 9곳인
지난 7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기사(제주 곳곳 횡단보도 가로막은 ‘턱 높은 화단’ 위험천만)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일주도로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횡단보도가 화단으로 가로막혀 위험하고 불편하다는 익명의 독자제보에 따라 [제주의소리]가 일주도로를 취재한 결과 일주 동·서로 곳곳에서 비정상적인 횡단보도를 다수 확인했다.길을 건너기 위한 보행자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횡단보도가 화단이나 거대 표지판 기둥 등 장애물로 가로막혀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릴것없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많은 곳 중에 일주서로 제주시 한림
[속보] 지난 8일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제주 노인보호구역 바닥엔 30km 표지판은 50km ‘오락가락’)기사와 관련, 영평상동 마을회관 앞 도로변 50km 속도 표지판이 철거됐다.최근 독자 A씨는 [제주의소리]에 한 장의 제보 사진을 보내왔다. 도민 A씨는 “영평상동 마을회관 앞 도로를 지나다 깜짝 놀라 속도를 늦췄다. 분명 표지판엔 50km로 적혀져 있었는데 바닥엔 노인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시와 함께 제한속도 30km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제보해 왔다.제보를 받고 현장 취재에 나선 결과 영평상동 마을회관 앞 도로는 제보
도민 A씨는 최근 자신의 승용차로 제주시내 영평동을 지나다가 깜짝 놀라 속도를 낮추며 우왕좌왕하는 일을 겪었다. 표지판에는 분명 50km로 적혀져 있어 속도에 맞춰 운행하던 중, 갑자기 바닥에는 노인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시와 함께 제한속도 30km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A씨의 제보에 따라 8일 [제주의소리]가 영평상동 마을회관 앞 도로를 현장 취재한 결과, 제보내용 대로 도로표지판 제한속도와 도로 바닥 제한속도 표시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영평상동 마을회관 앞 도로는 2017년 6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노인인구
제주도민 A씨는 다랑쉬오름 인근 도로를 지나가다 스코리아(scoria, 유리질의 화산쇄설성 화성암)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을 보고 의문을 가졌다.지면이 노출될 정도로 양옆 둔덕을 깎아내리고 주변 식재를 벌목하면서까지 확·포장 공사를 해야만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제주의소리]에 제보와 취재를 요청했다. 독자제보를 받고 취재한 결과 해당 사업은 교통 원활과 도로 이용객 편익 증진, 농촌 지역주민 생활 향상 등 목적으로 한 ‘군도 89호선 세화~좌보미 도로 확·포장’ 사업이었다. 제주시는 올해 12월께 마무리를
제주 곳곳에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도록한 횡단보도가 화단이나 각종 도로시설 등으로 가로막혀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횡단보도가 화단으로 막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6일 익명의 독자제보에 따라 [제주의소리]가 일주도로 곳곳을 현장취재한 결과, 일주 동·서로 곳곳에서 비정상적인 횡단보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일주동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소재 횡단보도는 진입로 일부가 화단으로 가려진 채 방치되어 있었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화단
자동차등록 관련 업무를 위해 얼마 전 제주종합경기장을 찾은 A(38)씨는 멀쩡한 주차장을 파내고 다시 포장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했다.최근에는 거대한 주차공간 한 가운데 땅을 파내고 덩그러니 나무 한그루를 심는 모습이 보이자, 혈세를 애먼 곳에 쓰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29일 [제주의소리]에서 행정기관에 확인한 결과 해당 사업은 제주도가 환경부의 국비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체육이용시설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이었다.제주도는 인구유입과 각종 개발로 빗물이 흙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아스팔트나 건물을 거쳐 하수구를 통해
제주도민인 고모(39)씨는 최근 가족들과 봄 바다를 즐기기 위해 협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백사장 곳곳이 파헤쳐진 모습을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하얗고 고운 모래밭을 파내는 것도 모자라 자갈에 흙까지 깔고 주변에 연석까지 설치한 현장을 목격하자 절로 한숨이 터져 나왔다.28일 [제주의소리]가 제주도에 확인한 결과, 해당 사업은 제주시 관광시설 부서에서 진행하는 ‘협재유원지 휴식공간 조성공사’였다.제주시는 올해 6월까지 한림읍 협재리 2447번지 일대 1135㎡ 부지에 총 사업비 5억7900만원을 투입해 백사장 위에 산책로와 버스킹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 가운데, 마스크 없이도 제주를 즐길 수 있다는 홍보성 글이 설왕설래다. 최근 제주도민 ㄱ씨는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우연하게 제주시내 A게스트하우스의 글을 보게 됐는데,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마스크를 안쓰고 동반할 수 있다”고 적혔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은 A게스트하우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손님 유치를 위해 가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올린 글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의 학내 출입을 통제한다는 제주대학교 교정에 평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들이객이 붐볐다.앞서 제주대는 벚꽃 개화기를 맞아 제주대 캠퍼스의 벚꽃 풍광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 중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아닌 외부인들은 캠퍼스 출입을 통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25일 제주대 캠퍼스에는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하기 위한 상춘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벚꽃 나들이를 나온 주부 이모(39
[기사수정 13일 오후 5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동호인들이 무더기로 참가하는 골프 행사가 제주에서 예정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들 중 잇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시국에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대중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네이버 밴드에서 약 1만4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J 골프동호회가 주최하는 이번 골프대회는 오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이달의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1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명세를 타던 제주시 모 카페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부랴부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를 취했다.20일 익명의 독자제보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구좌읍 지역에 위치한 A카페는 동식물관련시설로 건축물을 신고해놓고 내부를 카페 등으로 이용해 온 것으로 적발됐다.해당 토지는 '초지'로서 동식물관련시설 건축물은 설치가 가능하나, 문제가 된 것처럼 이곳을 카페 등의 다른 용도로 활용해 온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건축물대장 상 기재돼
제주시내 모 피트니스가 1년 가까이 무허가로 영업하고 있어 논란이다. 행정당국으로부터 2차례나 고발당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미신고영업)' 위반 등 혐의로 벌금도 냈지만 버젓이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제주의소리]가 독자제보로 취재한 결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7층 건물(1·2종 근린생활시설) 4층에 있는 'B휘트니스'가 체육단련시설 운영 허가를 받지도 않고,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B휘트니스는 지난해 3월쯤 회원 모집 광고를 하다 4월 행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그토록 아끼던 말이 느닷없이 끔찍한 사체가 된 모습을 목격한 후로 악몽과 분노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악몽의 시작은 2019년 10월이었다. 당시 제주 핀크스골프장 인근 목장에서 기르던 말 7마리 중 1마리가 느닷없이 사라졌다.갑자기 말 한마리가 사라지자 A씨는 목장 주변을 확인했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달여가 지난 지난해 12월15일 나머지 말 6마리가 또 다시 목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방목지 울타리에 설치된 문은 훤하게 열려 있었다.울
불법주정차로 제주 한라산 성판악 진입로는 물론 5.16도로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랐다.28일 제주자치경찰과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 설경을 보기위해 탐방객들이 밀려들면서 성판악입구 남북 방향 양측 도로에 수 백여 대의 차량이 몰려들었다.도로 양측 흰색 실선으로 표시된 공간에 차량이 가득차자, 일부 운전자들이 성판악 진입로와 가까운 노란색 실선의 주차 금지구역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렌터카 등 차량 2대가 성판악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제주시 방향 버스정류장
A씨는 최근 제주도내 한 신협 지점에서 전화 한통을 받고 가슴이 철렁했다. 수화기 너머로 자신의 노모가 1000만원을 인출하려 한다는 신협 직원의 다급한 소리가 전해졌기 때문.노모가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시도할 때, 바로 옆에는 도내 한 노인지원센터 소속의 독거노인생활지원사 B씨가 함께하고 있었다.양측의 얘기를 종합하면 사건의 발단은 23일 오전 B씨의 전화 통화로 시작됐다. B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담당하는 마을 어르신 집에 들어서기 직전, 지인과 금전 문제로 통화를 나눴다.집앞에서 통화를 끝내고 해당 어르신의 집으로 들어서자, 자
제주도내 한 마을에서 공유지를 사유지로 착각해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다 행정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달 초 서귀포시 신효동 월라봉에 중장비들이 투입돼 오름 진입로를 훼손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담당공무원과 자치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월라봉 북서쪽 탐방로 입구 주변의 잡목들이 제거되고 도로와 인접한 일부구간에는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한 잔디가 심어져 있었다.자치경찰 조사결과 행위자는 다름 아닌 마을회였다. 당초 해당 부지는 옛 마을 친목단체 소유였다. 마을회는 환경정비를 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바닥면적 5000㎡ 이상인 건물에 조성되는 ‘공개공지’를 건물주 측에서 임의로 출입을 통제해 논란이다.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한 지상 10층 높이의 주상복합 생활형 숙박시설. 2017년 준공된 해당 건물 바닥 면적은 8600여㎡에 달한다. 지상 1층에 편의점 등이 입주했으며, 건축법 제43조 등에 따라 바닥면적의 약 7%를 '공개공지'로 확보했다. 공개공지는 해당 건축물 입주자 등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시민 A씨는 최근 문제의 건물에서 건물 공개공
제주대학교 정문 인근 버스회차지가 갈수록 각종 쓰레기더미와 방뇨 등 악취의 온상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샀지만 버스회사도 행정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추가 취재가 계속되자 부랴부랴 청소에 나서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제주도가 30년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린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면서, '더 빠르고,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도 지키지 않는 버스기사들에게 어떤 안전과 친절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돋운다. [제주의소리]는 지난달 5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각종
제주시 화북동 금산마을이 때 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다. 마을기 곳곳에서 용천수로 추정되는 물이 솟아나면서 인근 도로는 물론 주택 마당까지 침수가 계속되고 있다. 가을볕이 내리쬐는 30일 오후 제주시 화북포구 인근 4층 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여기저기서 바닥에서부터 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물이 흘러나오는 마을은 화북마을에서 속칭 '중부락'이나 '큰짓물'로 불린다. 독자제보로 [제주의소리]가 현장을 찾아 침수된 곳을 자세히보니 이끼까지 껴 있었다. 물이 꽤 오랜 기간 동안 솟아났다는 추정이 가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