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대선이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사전투표 행렬이 이어지면서 초박빙의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주지역 정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일 제주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동에 마련된 43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첫 사전투표가 시작됐다.제주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 개시와 동시에 1시간 만에 2800여명의 시민들이 투표에 나서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5년 전 대선 동시간대 1300여명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많은 수치다.오전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제주를 찾아 팽팽한 표심 대결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하루 온전히 제주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민심 공략에 매진했다.특히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까지 일컬어지는 이번 대선의 특성상 상대 후보를 겨냥하는 치열한 내거티브 공방이 벌어졌다.주요 일정도 유사했다. 두 대표 모두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때마침 장이 들어선 서귀포오일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양 당의 유세전은 불과 2시간 간격으로 똑같은 장소에서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제주를 찾아 "국민들을 대신할 능력있는 일꾼, 이재명을 적극 지지해달라"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송 대표는 4일 오전 제주상공인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오후 3시에는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위성곤 국회의원이 동석했다.송 대표는 "이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필요한 때"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당제 중심을 다당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 25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혹독한 검증을 받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선출직으로 활동하며 격이 없는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췄다”고 추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양윤녕 전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당직자 출신들은 4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 끝에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했던 당원과 제주도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민주평화당은 지난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제주 서귀포지역 유세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의 공론화 절차를 뒤엎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원 본부장은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참석해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서 진행된 유세에 등장해 제2공항 반대 여론을 겨냥해 “국가에서 만들려고 하는 것까지(반대하면서) 제주를 반으로 잘라놓고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하려는 것은 안된다”고 공세를 가했다.이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걱정하는 게 있으면 잘 받아들이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를 찾아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눈치보지 않고 열심히 수사하던 윤석열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 1시에는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전을 벌이며 시장 민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참석했다.이 대표는 "윤 후보는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기존 정치인이 가졌던 문법과 다른 방법으로 정치를 한다"며 "과거 보수
제주 3.9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10%를 돌파했다. 지난 19대 대선 첫날 최종 사전투표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4.11%로, 제주 지역 사전투표율은 13.52%로 집계됐다. 제주 선거인수 56만4354명 중 7만6280명이 사전투표에 임했다. 지역별로 제주시 사전투표율은 12.87%, 서귀포시는 15.2% 등이다.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제주 선거인수 51만8000명 중 5만4822명이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임해 사전투표율 10.58%를 기록했다. 지
제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투표지를 SNS에 올린 유권자가 검찰에 피고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제주도내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특정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공개한 혐의로 A씨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표된 사전투표용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다. 또 유권자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다.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사람은 최대 징역 2년에 벌금 최대 400만원형에 처해진다. 투표의 비밀을 침해한 사람도 최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서귀포향토오일장 유세를 생중계한다.이날 이준석 대표는 오후 1시부터, 송영길 대표는 오후 3시부터 서귀포오일장에서 거리유세를 벌일 예정이다.이번 생중계는 제주의소리 홈페이지 ‘제주의소리 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제주 체육인들이 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제주체육희망포럼은 4일 오전 10시45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돌파해 온, 실력이 준비된 현장 행정가”라고 이재명 후보를 치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체육희망포럼 송승천 고문(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오재윤 총괄본부장(제주도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한 체육인들이 대거 참석했다.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재호 도당위원장, 문대림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에서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3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지역 선거인수 56만4354명 중 2만975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5.27%로 집계됐다. 제주시 사전투표자는 2만462명으로 5.01%, 서귀포시 9293명으로 5.96%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투표율인 5.38%보다 0.11%p 낮은 수치다.다만, 2017년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권 보장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사전투표일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부터 방역당국의 허가 아래 확진자 및 자가·시설 격리장의 외출을 허용하고 사전투표소 내 전용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확진자 및 격리자는 투표소 방문 시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KF94 이상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보건소에서 발송한 투표안내 문자메시지,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통지 문자메시지 또는 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기관장과 각 정당 지도부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4일 제주지역 각 읍‧면‧동에 마련된 43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를 기해 일제히 사전투표가 시작됐다.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를 찾아 대선 승리의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내고 "한진그룹은 제주칼호텔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부 예비후보는 "고도제한지역에 특혜를 통해 19층으로 건설된 칼호텔은 제주 관광의 명암을 간직한 곳이다. 한진은 온갖 혜택을 등에 업고 도민사회에 요란하게 건설 사실을 알리며 제주에 발을 들여놓았다"며 "하지만 한진은 칼호텔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도민사회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만 했다"고 했다.이어 "그동안 한진은 매입 과정의 의구심이 드는 정석공항 부지를 비롯한 제주도내 곳곳에 엄청난 부동산 자산을 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제주지역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지난 19대 대선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까지 제주에서는 선거인수 56만4354명 중 1만232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18%로 나타났다. 제주시 8543명(2.09%), 서귀포시 3782명(2.43%)이 참여했다.이는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첫날 오전 9시까지 663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1.28%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를 찾아 대리전을 벌인다.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는 이날 저녁 제주에 도착해 이튿날인 4일 오전 8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오전 10시 40분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되는 제주체육희망포럼의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다.오후 1시30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오후 3시 서귀포오일장에서, 오후 5시 제주시 한림읍에서 거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이준석 국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선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일컬어지면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각 가정에 배부된 공보물도 뜯기지도 않은 채 버려지기 일쑤다.3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제주 곳곳에서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례가 잇따랐다.지난달 16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거리에 내걸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 홍보용 현수막에 누군가 이물질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인근 모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3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주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사회와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한 배울 수 있는 힘, 학습력”이라며 “수업시간 선생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아이들이 느끼는 상처, 안 될 것 같으니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습관, 학년이 올라가면서도 계속 반복되는 상황을 바라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학교가 이들을 외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 고은실 상임본부장이 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거대 양당 독점 정치를 막아달라”며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고은실 상임본부장은 3일 사전투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거대 양당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지만, 또다시 소수정당을 자신들의 발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다당제 연정으로 바꾸는 정치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심상정 후보마저 기득권 양당의 벽 앞에 무릎 꿇을 수 없다.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을 넘으려는 시민들과 함께 기득권 양당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영유아 특수학급 신설과 특수교사, 돌봄 전담사를 확대 배치하겠다”며 “한 살 더 일찍 입학하고 한 살 더 늦게 졸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김 예비후보는 “장애 학생들은 선생님의 관심과 보호를 받는 학교를 졸업하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직업과정을 추가하고 진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07년 제정, 2008년 실행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만 3세부터 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