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살아있는 개를 땅에 묻어 공분을 산 견주와 공범 2명이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올해 4월 제주시 내도동 한 공터에 살아있는 개를 파묻은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견주 A씨와 공범 B씨를 지난 28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19일 오전 3시쯤 기르던 개를 살아 있는 채로 땅에 묻은 혐의다. 땅에 코와 입만 내민 채 파묻힌 개는 행인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견주 A씨 등은 수사 초기 “며칠전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지만, A씨 등이 땅에 개를 파묻는 모습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개의 모습도
검찰이 내원 환자에게 운동을 가르친 제주 한의사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이 무죄로 판단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의사인 A씨는 제주에서 일하고 있으며, 헬스트레이너 자격도 갖고 있다.검찰은 A씨가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도 보유한 직원에게 지시해 2019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12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재활훈련과 신체 교정운동 등 물리치료를 해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 의료법상 한의사인 A씨는 물리치료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이 제주4.3 일반재판 피해자 1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제주지검은 28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에 일반재판 4.3 피해자 10명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 일반재판 피해자에 대한 검사 ‘직권’의 첫 재심 청구 사례로, 4.3 진상규명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에 따라 4.3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지원하는 특별재심·직권재심 절차가 도입됐다. 특별재심은 4.3 희생자로 결정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며, 직권재심은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4.3 피해자 253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검찰은 원활
제주 경찰이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살인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을 검토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의 자택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모씨와 김씨의 아내 이모씨, A씨의 지인 박모씨 등 3명 전원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을 검토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금전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 혐의를 바꿀 계획이다. 경찰은 둔기로 A씨를 직접 살해한 김씨가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의 명품 가방과 수백만원의 현금을 가져 나온 것으로 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까지 위반해 자신의 자녀들에게 정서적으로 학대행위한 남성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진 전과가 있는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1년형에 처해져 올해 9월 출소했다. 출소 이틀 뒤인 올해 9월17일 오전 4시5분쯤 A씨는
보조금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문서까지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청소년 문화예술 관련 모 단체 관계자들의 항소심에서 감형이 이뤄졌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관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 A단체 대표 한모씨와 사무국장 김모씨, A단체에 대한 원심을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한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6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A단체도 벌금 1000만원형에 처해지면서 전원의 형량이 감형됐다. 1심에서 한씨와 김씨는 징역 6월 실형, A단체는 벌금 2
조직폭력배를 특별면회한 의혹으로 기소된 제주 현직 경찰관 K경정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졌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 등을 받는 K경정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1심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무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공소기각(이중기소 판단) 판결이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K경정은 2016년 1월 업무방해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조직폭력배 ‘유탁파’ 두목 A씨의 특별면회를 부하 직원에게 지시해 특별면회한
비날씨 속에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전신주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쯤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인근 버스정류장에 있는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을 목격한 [제주의소리] 독자 A씨는 “갑자기 2차례 스파크가 튀면서 인근 신호등 작동이 멈췄다”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한국전력은 현장에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측근 등이 내년 설 명절 전에 법정에 직접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지방법원은 내년 1월1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예정했다.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재판장은 공판준비기일을 열 수 있으며, 검사와 피고인·변호인도 공판준비기일을 신청할 권리를 갖는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사건 심리를 위한 절차다. 검사
오재윤 제주경제통산진흥원 원장이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검찰은 공익신고자보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오재윤 원장을 기소했다. 오 원장은 제주도내 모 체육단체장을 맡던 지난해 3월 해당 단체의 보조금 횡령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직원을 상대로 불이익을 준 혐의다. 당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직원은 단체에서 제명되는 등의 징계를 받았다. 경찰은 올해 9월 오 원장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관련 기록을 검토한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면서 오 원장이 법정에 서게 됐다.
준강간 혐의로 법정구속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의 형이 확정됐다. 지난 15일 대법원은 준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형에 처해진 A씨의 상고를 무변론으로 기각했다. 1심에서 징역 3년형에 처해진 A씨에 대한 항소와 상고를 고법과 대법이 각각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도내 모 공기업 직원 A씨는 지난해 2월 채팅 앱을 통해 처음 만난 이성과 함께 술을 마시다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합의해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해왔지만, 1심부터 3심까지 모든 재판부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12개월 영아 약물 과다투약 사고의 인과관계 확인을 위해 재판부가 전문심리위원을 직접 섭외한다.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진행된 A씨 등 3명의 유기치사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피고인의 유불리를 떠나 전문심리위원을 불러 의학적 기초 사실부터 파악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 소속 수간호사, 간호사 A씨 등 3명은 2021년 3월12일 제주대병원에서 숨진 고(故) 유림(당시 12개월)양 사망사고를 야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림양은 사망 전날인 3월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했다. 이튿날인
제주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한 종친회 회장과 총무가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종친회 부회장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선거법에 따라 문자
제주감귤농협의 단체협약 해지통보가 옳지 않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다. 지난 14일 제주지방법원 민사3부는 전국협동조합노조가 감협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협약해지통보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채권자 협동조합노조와 채무자 감협은 2020년 2월4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협약 유효기간은 2020년 5월31일까지다. 노조와 감협은 유효기간 만료 3개월 전에 갱신요구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갱신된다는 조항을 넣었다. 자동으로 단체협약이 갱신되던 와중인 2022년 5월27일 감협은 경제적 여건 등을 문제로 단협의 개정(안)을 노조 측에
제주도 첫 지역화폐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되자 반발한 기존 업체의 가처분이 기각됐다. 제주지방법원 민사3부는 코나아이 주식회사가 대한민국,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체결 등 후속절차 중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가처분 기각결정 정본은 14일 채권자와 채무자에게 발송이 시작됐다. 2020년 말 KB국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첫 지역화폐 탐나는전 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2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올해 10월 제주도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가처분을 신청했다. 채권자 측은 탐나는전
오석준 대법관 임명 제청에 따른 제주지방법원 법원장 공석이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천거법관이 부족해 제주 법원장 후보를 추천조차 하지 못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법원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근 법원행정처에 법원장 후보 추천 종료 보고서를 제출했다. 피천거법관이 1인 이하라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운영 등에 관한 예규’에 따라 절차가 종료됐다. 제주는 오석준 전 법원장이 올해 7월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된 이후 법원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오 전 법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 대법관으로 임명됐으며, 수석부장판사의 법원
제주 모 특급호텔 리모델링 과정에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막지 못한 원청업체 직원들이 징역·금고형에 처해졌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8월형을, B씨(44)에게 금고 8월형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이들의 형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이 속한 건설업체 D사에게도 벌금 1000만원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2월27일 오후 1시28분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 리모델링 과정에서 지하 2층이 붕괴돼 노동자 고모(당시
금은방에 찾아온 손님들의 귀금속을 가로채는 등 제주에서 무려 18명에게 사기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26일쯤 자신이 근무하는 서귀포시내 한 금은방에서 손님에게 “새것으로 교체해주겠다”며 21돈이 넘는 수백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편취한 혐의다. 금은방을 찾아온 손님들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계속 저지른 A씨는 2020년 12월 금을 매입할 현금이 부족해 빌려주면 이자까지 계산해 갚겠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8
6월1일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부상일(51) 변호사에 대한 1심 판단이 내달 나온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진행된 부 변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부 변호사는 호별방문에 해당되지 않으며, 설령 호별방문이라 하더라도 비난 가능성이 크지 않아 피선거권 박탈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 변호사는 올해 5월24일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지방항공청 건물 1층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체육회 전 간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는 9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벌금 1000만원에 성폭력 치료 40시간 이수, 1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29일 오후 11시쯤 대구에서 부하직원 볼에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거부하는 피해자의 마스크를 벗겨 입을 맞추는 등 잇따라 추행했다. 당시 A씨와 피해자는 경북 일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했고, 숙소는 대구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