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등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시민을 우롱하는 기만적 사과"라며 반발했다.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확장을 위한 기만적인 사과는 필요 없다. 시민을 우롱하는 제주해군기지 폐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부석종 총장은 2007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 초창기부터 ‘해군기지 계획총괄담당’을 맡는 등,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공식 사과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정마을회는 최근 마을 내 공고문을 통해 "해군참모총장이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갈등에 대한 사과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예정된 날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장소는 강정마을회관이다.강정마을회는 "주민들은 해군에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강정마을 공동체 파괴에 대해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수 차례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마을회는 해군으로부터 진정성 있는
다른 시간, 다른 공간.강정마을이 대한민국에서 보낸 지난 12년을 정의할 때,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민주공화국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민주공화국이란 주권이 국민에게 있기 때문에, 국가가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을 하려 할 때는 개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의 주권은 철저히 침해당했습니다. 국가가 제주해군기지를 강정마을에 건설할 것을 결정했기에, 87표의 찬성 측 주권은 존중받았으나 680표의 반대 측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마을공동체가 무너졌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의회를 찾아 공동체 회복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강희봉 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회 운영위원들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를 방문, 좌남수 의장에게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라지고 찢어졌던 마을공동체가 최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도의회에서 ‘공동체 회복 지원조례’를 서둘러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강정마을회와의 면담에 도의회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과 이경용 의원(서홍․대륜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기지 진입도로 환경영향평가가 '엉터리'라며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곡 조작된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는 2015년 10월 국방부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후 토지보상은 국방부가, 공사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매장문화재 발굴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들은 "공사 현장에는 신석기와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다량의 유물이 나왔고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항의하며 해군 홈페이지에 정부 비판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한 당사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배상청구 소송이 대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진보네트워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은 5일 논평을 내고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을 선별 삭제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야말로 삭제돼야 한다"고 성토했다.이는 지난 4일 대법원이 박모씨 등 3명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내 군사기지 보호구역 설정과 관련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반대주민회는 “20일 강정마을 찾은 부 총장은 상생협약을 전제조건으로 강정마을회의 공식사과 요구를 경청만 하고 돌아갔다. 해군참모총장과의 소통창구 마련 요구가 전부였다”고 평가했다.이어 “해군 사업인 해양안보박물관 조성이나 해군기지 진입도로, 남방파제 개방 등은 상생협약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해군의 공식사과 없이 상생협의회도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부 총장을 향해서는 “2015년 1월
제주를 방문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군사보호구역 설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각 기관의 의견을 확인하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정도의 원론적 대화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부석종 총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강정마을, 제주도의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주요 기관을 예방한데 이어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3시 40분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모두발언을 통해 원 지사는 "취임을 축하드린다. 제주도민들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10년 넘게 아픔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부석종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게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통해 민․군 상생의 계기를 만들어가자는 치유방안을 제시했다. 강정마을회는 20일 오후 김태석 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의회를 찾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지역구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민․군 상생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강정마을회가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강정주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였다.마을회는 “마을회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은 것과 관련,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평화네트워크는 20일 "진정한 사과와 상생은 해군기지 폐쇄"라고 주장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군 상생을 지키려거든 지금 당장 해군기지를 폐쇄하라"며 "군사기지 없는 진정한 비무장 평화의 섬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저항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부석종 총장이 강정마을, 해군, 해병대 부대, 제주도지사 등 유관
제주 출신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20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이 10여년 간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총장으로 있는 동안 주민들의 편에 서서 마을과 해군기지와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를 비롯한 지역 자생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과의 면담은 모두발언까지만 공개됐다.부 총장은 먼저 "진작에 찾아뵙고 인사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여의치 않았
정부가 제주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짓기로 결정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항내 내부 수역에 대한 보호구역 지정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무늬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따가운 지적 속에 제주 출신인 부석종(57.해사40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처음 제주 방문을 예고하면서 전향적 합의점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주해군기지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 12월 제156차 합동참모회의에서 처음 언급됐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4월 제주해군기지 추진기획단이 구성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
제주 출신인 부석종(57.해사40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처음 제주 방문을 예고하면서 지역 현안 중 하나인 해군기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설정에 합의점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군당국에 따르면 부 총장은 20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해군기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김병구 청장을 만난다.관심을 끄는 건 원 지사와의 면담이다. 해군은 부 총장 취임 직후인 4월23일 이성열 제3함대사령부 명의로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협의를 요청했다.해군은 육상에 이어 해군기지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이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송강호씨의 석방을 촉구했다.이 단체는 “송씨는 2012년 3월7일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위해 제주의 몇 안되는 절대보전지역 중 하나였던 구럼비 해안의 발파가 시작된 날을 기념해 해군기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교롭게도 제주4.3추념식 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송씨는 8년 전 4월1일에도 구럼비 발파에 항의하며 구럼비로 들어갔다가 경찰에 의해 무참하게 체포됐다”고 강조했다.이 단체는 “2005년 1월27일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해군기지 무단 침입 혐의로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관련, 평화활동가들이 강정의 평화를 빼앗는 행위라며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송강호 박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강정주민들의 안식처인 구럼비를 공원화 해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며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거듭 주문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3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해군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박사의 구속을 비판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현장에는 송 박사와 함께 기지 내부에 들어간 평화활동가 류복희씨가 직접 참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제주해군기지 민간인 침입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 군부대의 경계태세 문제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특단의 대책 마련을 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국방부는 17일 오후 정 장관 주관으로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다.지휘관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해군기지와 진해기지사령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진지의 민간인 침입 사건을 언급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정 장관은 “지난해 북한 소형목선 상황 발생 후 다시는 경계태세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민과 약속했지만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어
10. 오맹은(吳孟銀. 구좌 상도리 출신)1차 구술채록: 1997년 4월 14일 자택 방문2차 구술채록: 2019년 7월 17일* 증언자 개인 정보생년월: 1940년 12월당시주소: 구좌면 상도리현주소: 구좌읍 하도리4.3 당시 가족관계: 8명(조부, 부모, 나, 동생 3명). 이 중 증언자와 막내 여동생(당시 1살)만 살아남았으나 1살짜리 여동생은 며칠 후 굶어 숨짐현재 가족관계: 부인, 아들 1명, 딸 6명, 손자 및 손녀 다수학력: 세화국민학교, 세화중학교, 제주농업고등학교 졸업 ▲ 1차 구술채록- 1997. 4. 14. 자택
합동참모본부가 제주해군기지 민간인 무단 침입 사태의 책임을 물어 기지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제주해군기지전대장을 전격 보직해임했다.육·해·공 참모본부를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는 13일자로 현 제주해군기지전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신임 전대장에 김원득(해사45기) 대령을 14일자로 발령했다. 전격적인 인사조치는 7일 민간인 침입 사건의 문책성이다. 당시 4명이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해군기지 부대 철조망을 훼손하고 오후 2시16분쯤 이중 2명이 기지 내부로 침입했다.해군기지전대는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10분에서야 민간인들이 부대 안으로
제주해군기지 내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 111개 단체가 공동 성명을 내고 평화의 걸음에 함께 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했다.이들 단체는 “구럼비 발파 당시 지역 국회의원 3명과 제주도의회, 도지사까지 발파 연기를 주문했다”며 “반면 해군은 발파를 강행했고 경찰은 해군의 충실한 손발이 됐다”고 지적했다.환경에 대해서는 “해군기지 공사가 완료 된지 4년이 지났지만 바다가 회복되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한 생태교란이 발생했다”며 “연산호는 사멸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개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주민과 지킴이들이 경찰측 채증영상 부존재 등을 이유로 항소심에서도 또다시 무더기 무죄를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노현미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강정마을 부회장 고모(58)씨와 시민운동가 송모(63)씨 등 10여명의 항소사건을 최근 줄줄이 기각했다.고씨는 2012년 7월14일부터 11월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는 방식으로 공사 차량 진출입는 막는 등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아 왔다.경찰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