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6월9일 오전 11시48분] 대법원이 뒤틀린 제주4.3 가족관계 정리와 관련해 대상자와 신청권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9일 논평을 내고 ‘환영’과 함께 “후속조치가 차질 없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8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7월 1일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 및 정정을 위한 대상과 신청권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제주4.3 당시 역사의 광풍 앞에
제주4.3 특별재심 검찰 항고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재항고를 포기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가 제주4.3 재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를 기각한 것에 대해 재항고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희생자 구제 필요성과 항고 기각 결정문에 재심 절차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제시된 점을 감안해 재항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광주고법은 기각 결정문을 통해 재심 개시 심리 절차에 적용되는 절차에 대해 판단하고, 개시 절차와 이후 심판 절차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광주고법이 제시한 기준은 해당 재심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 공통된 아픔을 지닌 제주4.3과 광주5.18이 만났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3의 전국화와 대중화 사업 일환으로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4.3과 친구들 영화제 in 광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제주4.3과 만난 광주5.18’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는 ‘동백이 피엄수다’와 연계 진행되는 행사다.국립문화아시아전당과 광주독립영화관 최초 제주4.3 관련 영화를 상영, 광주와 전라
제주4.3 당시 내란방조와 기타의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희생자 4명에 대한 특별재심에서 피고인들의 명예가 회복됐다.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올해 3월 고태명 할아버지 등 33명의 특별재심 무죄 선고 이후 두 번째 특별재심 무죄 선고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검찰의 특별재심 항고에 대해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차질 없는 재심 절차를 촉구하기도 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2부는 4.3 피해자 고(故) 강승하·김두창·이경원·한창석에 대한 특별재심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에게 31일 무죄를
제주4.3 직권재심으로 총 130명의 명예가 회복됐다. 한 유족은 수십년간 연좌제에 시달렸지만, 이제 고통을 덜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3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4-2부 심리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6번째로 청구한 직권재심 30명에 대한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4.3특별법 전면 개정에 따라 올해 시작된 4.3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희생자는 누적 130명째다. 명예가 회복된 4.3 희생자 30명 중 20명은 1차 군법회의에, 나머지 10명은 2차 군법회의에 회부돼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피
70여년 전 군법회의에 회부돼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제주 4.3 피해자의 약 5%가 명예회복됐다. 올해 2월 첫 직권재심 청구 이후 3개월여만이다. 오는 31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4-2부에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6번째로 청구한 직권재심 30명에 대한 공판이 예정됐다. 이날 공판에서도 검찰의 무죄 구형과 변호인의 무죄 변론, 재판부의 무죄 선고까기 한꺼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수행단은 1~5차까지 각각 20명씩 재심을 청구, 모두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4.3 피해자 총 100명의 명예가 회복됐다.
광주고등법원이 제주지방검찰청의 4.3 재심 즉시항고에 대해 결국 기각 결정을 내렸다. 검찰의 항고 철회를 기대했지만, 요지부동에 대한 제주 도민사회와 4.3유족들의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내려진 기각 결정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올해 3월10일 제주지검이 즉시항고한 4.3재심사건 2건에 대한 기각을 27일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청구됐으며, 재심 청구자는 총 13명이다. 4.3 관련 재심을 전담하는 제주지방법원 형사4부는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올해 3월3일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재심 개시 이
국민의힘 제주도당 4.3특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4.3 관련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하고 나섰다.하지만 4.3유족은 물론 도민사회의 숙원이었던 4.3 배·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처리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오영훈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출마를 염두에 두고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졸속으로 처리했다고 주장, 파장이 예상된다.현영화 국민의힘 제주도당 4.3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2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희
가슴 아픈 제주4.3의 상처를 안고 통탄의 세월을 살아낸 생존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회장 오인권)와 함께 오는 28~29일 이틀간 호텔에어시티 제주에서 ‘4.3생존희생자와 함께하는 위로 사업’을 개최한다. 4.3생존희생자와 함께하는 위로 사업은 생존희생자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2018년부터 유족들의 호응에 힘입어 진행돼왔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행사 진행이 어려웠지만, 4.3트라우마센터는 생존희생자 가정을 직접 찾
한국 현대사 최대 비극 제주4.3의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의 제주를 일궈낸 30명의 어르신이 4.3어버이상을 받는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2022 제주4.3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4.3어버이상은 4.3의 고난을 극복해 온 4.3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주4.3평화재단이 지난 2009년 제정, 지금까지 이어지는 행사다.4.3평화재단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4.3희생자유족회, 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제주도
고등법원이 제주4.3 재심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검찰이 내세운 항고 이유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4.3 재심 사건 2건(2021재고합33, 2021재고합35)에 대한 제주지방검찰청의 항고를 27일 기각했다. 고등법원은 이미 희생자로 결정된 4.3 피해자에 대한 희생자 결정 과정 등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고법이 검찰 항고를 기각하면서 해당 사건은 다시 제주지방법원 형사4부에 배당될 전망이지만, 검찰의 재항고 가능성도 있다.지난해 11월(13명)과 12
제주시 한울누리공원 인근에 설치된 박진경 추도비에 제주 시민사회가 설치한 역사의 감옥을 제주도보훈청이 철거한 것과 관련, 제주다크투어가 성명을 내고 강하게 규탄했다.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는 26일 성명을 내고 “국가공권력에 의한 제주4.3 역사에 보훈청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박진경 추도비를 즉각 철거하고 감싸고 돌지 말라”고 주장했다.보훈청은 지난 20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4.3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설치한 철제 구조물 ‘역사의 감옥’을 철거한 바 있다. 제주다크투어는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박진경은 1948년
박종근(54, 사법연수원 28기) 제70대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역대 제주지검장 중 처음으로 윤웅걸 전 제65대 제주지검장이 2018년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6대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이날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참배했다. 박 지검장은 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과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각명비 등을 둘러봤다. 이어 박 지검장은 방명록에 “4.3유가족분들과 희생자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지부장 임계령)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4.3 희생자 보상금을 대법원 확정 판결 보상 금액 이상으로 조정하겠다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약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제주시지부는 “그 동안 제주 4.3희생자 보상금은 2015년 대법원 확정 판결 금액 수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다”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약속은 4.3해결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시지부가 밝힌 대법원 판결은 섯알오름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열한 번째 ‘4.3평화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문학작품을 통해 4.3의 정신을 승화시키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됐다.이번 공모는 시, 장편소설, 논픽션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4.3의 진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이다. 시는 1인당 10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600매 이상, 논픽션은 200자 원고지 300매 이상 분량을 제출해야 한다. 응모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문당 1편이 당선
제주민예총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주보훈청은 4.3 학살자를 옹호하는 역사의 퇴행을 멈추라”고 밝혔다.지난 20일 제주보훈청은 시민사회가 설치한 박진경 대령 추도비 철장 조형물, 일명 ‘역사의 감옥’을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했다.제주민예총은 성명서에서 “역사의 감옥 조형물은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었다”면서 “박진경 대령은 부임 직후 ‘제주도민 30만명을 희생시켜도 무방하다’고 말하면서 제주도민에 대한 무차별 토벌을 감행했다”고 당위성을 설파했다.특히 “부임 한 달 만에 붙잡힌 포로만 60
검찰이 항고한 제주4.3 관련 재심 사건이 2개월 넘게 ‘제자리걸음’하면서 유족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법무법인 (유한)‘원’은 검찰이 항고한 4.3 재심 2개의 사건에 대한 기일지정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각종 소송 행위가 이뤄지는 ‘기일’ 지정은 법관의 고유 권한인데, 소송 당사자는 기일지정신청을 통해 법관의 기일 지정을 촉구할 수 있다. 해당 재심사건은 4.3희생자유족회 차원에서 지원·청구한 사건으로, 지난해 11월(13명)과 12월(1명) 제주지방법원에 청구됐다. 4.3 관련 재심은 제주지법 형사4부가 전담하고 있으
제주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4.3유족들을 위한 ‘찾아가는 읍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읍면동 프로그램은 센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 4.3유족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4.3의 아픔이 남아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트라우마 치유와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프로그램은 원예‧음악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올해는 4.3유족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안덕면 동광리를 시작으로 제주시 4개, 서귀포시 4개 마을에서 진
제주4.3 당시 양민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 진압을 지휘했던 박진경(1918~1948) 대령 추모비에 4.3단체 등 시민사회가 설치한 역사의 감옥이 ‘제주도 보훈청’에 의해 철거됐다. 보훈청은 20일 오후 2시 행정대집행을 통해 제주시 한울누리공원 인근에 설치된 박진경 추도비에 제주4.3기념사업회 등이 올해 3월10일 설치한 일명 ‘역사의 감옥’을 철거했다. 행정대집행에 앞서 4.3기념사업위는 박진경 추도비 바로 앞에서 집회를 갖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4.3 학살의 주범인 박진경을 추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
제주4.3 당시 무고한 양민 학살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박진경 대령(1918~1948). 올해 3월 제주도민들이 박진경 추도비를 감싸는 철장을 설치했고 행정은 철장 철거를 예고한 상황에서, 도민들은 추가 대응을 선포했다.제주4.3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념적 갈등이 아니라 최소한 제주 땅에서 4.3 학살의 주역 중 하나인 박진경을 추도하는 시설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제주보훈청은 이날 오후 2시 박진경 추도비를 감싼 철장, 일명 ‘역사의 감옥’을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할 예정이다.기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