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제주 중산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고인의 가족 등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제주경찰청은 2009년 7월22일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당시 20대 여성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고인의 가족 A씨와 A씨의 지인 B씨를 ‘살인’ 혐의로 이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는 30m 높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으며, 피해자에 대한 부검이 이뤄지기전 시신은 화장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피해자가) 난간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6명이 먼바다로 떠밀려가 해경에 구조됐다.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34분께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2명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후 3시 40분께 협재해수욕장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바다에 표류 중인 2명을 구조했다. 또 인근에서 표류하고 있던 20대 관광객 2명도 발견해 추가 구조했다.비슷한 시간인 오후 3시 47분께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서도 초등학생 2명이 물놀이 도중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 오후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사직 의사를 밝힌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에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태 원장은 지난해 11월 2년의 임기를 마쳤지만 정관에 따라 이사회 의결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얻어 임기가 올해 11월까지 연장됐다.전문 엔지니어 출신인 태 원장은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맡고 있던 2019년 공모를 거쳐 원장으로
지난 2007년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제주가 아시아 최초 3차 공인에 이어 4차 공인을 위한 1차 심사를 진행, 도전에 나섰다.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소방안전본부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위한 1차 심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국제안전도시는 ‘모든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한다.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제주도가 안전한 정도
제주대학교 지식재산교육센터(센터장 김인중 교수)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주대 아라컨벤션홀과 호텔난타 등 도내에서 진행된 지식재산박람회 및 한국지식재산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한 ‘지식재산교육박람회 및 2022년 한국지식재산교육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다. ‘미래 신산업과 식재산융합인재 양성’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미래 신산업에 대응한 기조 강연과 함께 지식재산 유관기관 홍보 부스 운영, IP-R&D, IP-빅데이터 &
국립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오는 7월 1일 자로 서기관 및 사무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 서기관(4급) ▲입학관리과장 박시현(승진)◇ 사무관(5급)▲학생복지과장 변수철 ▲진로취업과장 고지효 ▲기획평가과장 김희찬 ▲전략기획과장 강명숙 ▲교육혁신과장 오성진 ▲미래교육과장 한희금 ▲시설과장 이학철 ▲시설사무관 김창영(승진) ▲비서실장 김성철 ▲학술정보지원실장 임여진 ▲학술정보운영실장 허정임 ▲제2행정실장 고택성 ▲제3행정실장 양미경 ▲제5행정실장 강태영 ▲제8행정실장 고원복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학장 김병환)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대학발전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대학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을 구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지역 인재 교육훈련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는 제주도의원, 수협조합장, 국제로타리 클럽 총재 등 외부위원과 학장, 부서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폴리텍대학 업무성과를 비롯한 주요 진행 사항에 대한 보고와 중점 현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이뤄졌다.자문
제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05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일 이후 25일여만이다.최근 일주일간 총 확진자 수는 843명으로, 하루 평균 120명 꼴이다. 전주에 비해 69명이 증가했다. 일주일 간 확진자 수가 전 주에 비해 증가한 것은 약 석 달만이다. 완만하게나마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추세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결과다.도내 격리중인 확진자 수는 756명이다. 전담
이달부터 시작된 제주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결과 한 달 만에 대상자의 68% 이상이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1일부터 1차 보상금 신청·접수를 진행했고, 28일까지 기준 대상자 2100명 중 1429명 희생자의 상속권자들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제주도는 앞서 보상금 지급을 위한 사실조사를 통해 1차 신청 대상자 희생자 2100명의 청구권자 가계도 조사를 완료했다.5월 말까지 가계도 조사 결과, 2만3057명의 청구권자가 확인됐다. 이는 희생자 1인 평균 10.9명으로 최대 청구권자는 86명으로 나타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취임을 하루 앞두고 당선인을 보좌할 비서진 3명에 대한 신원조회 결과가 나왔다.제주도교육청은 비서관(5급) 정청용(47) 전 민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에 대한 결격사유조회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일각에서 나온 음주운전 전과 논란은 정 비서관 임용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공직임용 결격사유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
8년만에 보수 측 인사가 당선된 ‘김광수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체제가 7월1일 출범한다. 김광수 당선인은 당선 전부터 제1공약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제주교육행정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한 김광수호 앞길에는 가볍지 않은 현안이 곳곳에 쌓여있다. [제주의소리]가 새 교육감 출범에 앞서 제주교육 현안과 김광수 교육감이 풀어야 할 과제를 3회에 걸쳐 톺아본다. [편집자주]제주도교육청의 1년 예산은 1조3000억원 규모다. 1조3000억원 중 인건비 비중이 48%를 차지하고, 수당과 복리후생비 등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 등을 포함
임기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지난 2년의 소회를 전하며 민선 8기 제주도정에서 서귀포시 발전을 기원했다.30일 마지막 출근길에 오른 김 시장은 각 부서를 돌며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업무를 정리하고 오후 3시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김 시장은 2년 전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며 앞으로 10년, 50년 서귀포시 미래를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서귀포시 부시장과 제주도지사 비서실장 등 32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을 약속
20년 만의 민주당계 도정 교체를 이룬 민선 8기 오영훈 새 도정이 7월 1일 출범한다.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불거진 반목과 갈등으로 인한 후유증을 털어내고, 도민들을 하나로 모아내는 작업에서부터 새 도정 앞에 놓인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제주의소리]가 새 도정 출범에 앞서 도민통합, 청정 제주 지속가능성, 도민 삶의 질 제고, 10년 후 먹고 사는 문제 등 4회에 걸쳐 민선 8기 도정이 풀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 "전국 평균 1인당 국민소득이 3700만원입니다. 제주도 1인당 국민소득 얼마 되는지 아십니까.
2년간의 행정시장 임기를 끝내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안동우 제주시장이 환경과 쓰레기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안 시장은 30일 마지막 출근길에 올라 공직자 퇴임식에 참여했다. 이후 주민들과 면담을 하고 오후 4시 이임식을 끝으로 각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건네기로 했다.2020년 7월 제32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한 안 시장은 임기 중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는데 집중했다. 쓰레기처리장 진입 저지와 하수처리장 공사 저지 등 민원도 속출했다.차고지증명제를 전격 확대 시행했지만 차량 폭증에 주차 대란과 교통 혼잡은
45종, 80여개 공룡을 체험 방식과 함께 소개하는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Dinos Alive)’가 제주에서 열린다.국내 전시 기획 업체 (주)지노드는 공룡 체험 전시 다이노스 어라이브를 7월 29일부터 내년 7월 30일까지 1년 동안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다이노스 어라이브는 해외 전시 제작 업체 ‘Exhibition Hub’의 콘텐츠다. 이번 전시에 대해 (주)지노드는 “미국(LA·시애틀)과 이스라엘, 벨기에를 거쳐 한국에 찾아왔다”고 소개했다.2644.6㎡(800평) 규모의 전시장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지를 검토한 결과, '보완 가능'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서귀포시 성산읍 입지의 제2공항을 도민여론과 달리 정부가 강행하려는 수순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조만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갯게 서식지가 확인됐다며,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목측조사로 갯게 2개체가 확인돼 생태정밀조사와 보호구역 지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갯게는 하구지역의 논둑과 제방의 깊은 굴을 파고 서식한다. 개체수가 적어 생태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과거 38개 지역에서 확인됐던 갯게는 2019년 조사에서 13개 지역으로 축소됐다. 해수부는 개체수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생에서 갯게 개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백광익 작가 초청기획전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을 7월 2일부터 7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오름을 형상화한 작가의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진흥원은 “백광익 작가는 오름 주위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냈다. 한라산을 모태로 오름에 얽힌 설화나 이야기를 단순화했으며 오름과 함께 바람, 결, 하늘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백광익은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오현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동시에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개인전을 42회 열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다움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제주출신의 공학자, 이문호 전북대학교 초빙교수가 '제주의소리'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다움과 고향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필자의 제언을 ‘짧은 글, 긴 생각’ 코너를 통해 만나본다. / 편집자 주산북 제주시에서 한라산(1950m)을 가운데 두고 산남 서귀포로 넘어가는 겨울 하늬 바람을 일명, 제귀지풍(濟歸之風)이라 부르겠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서귀포에 남풍이 한라산(漢拏山) 백록담을 넘고 윗세오름, 어승생악 아흔아홉골을 지나 북쪽 제주시로 부는 바람이 귀제지풍(歸濟之風)이겠다. 산북에서
30일 제주는 북부와 동부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발효된 이후 나흘째 유지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계속되는 더위에 제주의 경우 5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으며, 서귀포와 고산 역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30일 오전 6시 기준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 27.1도, 서귀포 25.1도, 고산 25.0도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 일 최고 체감온도 34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