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지를 검토한 결과, '보완 가능'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서귀포시 성산읍 입지의 제2공항을 도민여론과 달리 정부가 강행하려는 수순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조만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갯게 서식지가 확인됐다며,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목측조사로 갯게 2개체가 확인돼 생태정밀조사와 보호구역 지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갯게는 하구지역의 논둑과 제방의 깊은 굴을 파고 서식한다. 개체수가 적어 생태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과거 38개 지역에서 확인됐던 갯게는 2019년 조사에서 13개 지역으로 축소됐다. 해수부는 개체수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생에서 갯게 개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백광익 작가 초청기획전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을 7월 2일부터 7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오름을 형상화한 작가의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진흥원은 “백광익 작가는 오름 주위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냈다. 한라산을 모태로 오름에 얽힌 설화나 이야기를 단순화했으며 오름과 함께 바람, 결, 하늘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백광익은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오현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동시에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개인전을 42회 열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다움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제주출신의 공학자, 이문호 전북대학교 초빙교수가 '제주의소리'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다움과 고향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필자의 제언을 ‘짧은 글, 긴 생각’ 코너를 통해 만나본다. / 편집자 주산북 제주시에서 한라산(1950m)을 가운데 두고 산남 서귀포로 넘어가는 겨울 하늬 바람을 일명, 제귀지풍(濟歸之風)이라 부르겠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서귀포에 남풍이 한라산(漢拏山) 백록담을 넘고 윗세오름, 어승생악 아흔아홉골을 지나 북쪽 제주시로 부는 바람이 귀제지풍(歸濟之風)이겠다. 산북에서
30일 제주는 북부와 동부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발효된 이후 나흘째 유지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계속되는 더위에 제주의 경우 5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으며, 서귀포와 고산 역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30일 오전 6시 기준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 27.1도, 서귀포 25.1도, 고산 25.0도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 일 최고 체감온도 34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울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장◆ 고영권 정무부지사◆ 안동우 제주시장▷ 10:00 상반기 제주시 공직자 퇴임식(본관 회의실)▷ 15:00 2022년 상반기 청소차량운전원, 환경미화원 퇴임식(본관 회의실)▷ 16:00 제32대 제주시장 이임식(본관 회의실)◆ 김태엽 서귀포시장▷ 15:00 퇴임식(본관 너른마당)
제주의 한 길거리에서 취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을 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제주시 외도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행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훔쳐 쓴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과 음식점 등 도내 곳곳에서 취객으로부터 훔친 신용카드로 37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훔친 신용카드로 결제한 장소만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타 지역으로 도피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다 다시 제주로 내려와 덜미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현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려이 미흡했음은 물론, 공직사회 내 무사 안일주의 행태가 만연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일부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의 경우 방만 경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특히 원희룡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중교통 개편,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해 낱낱이 지적하며 전임 도정과의 선긋기에 주력했다.오 당선인 인수위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는 지난 20여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주
사고의 고의성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현장검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A씨(35)에 대한 살인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이 “현장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심야시간대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관련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공판에는 사고 당시 최초 목격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증인이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A씨)의 미필적 고의 여부를 위해 증인 출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A씨의 변호인이 “블랙박스 등에 대화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비상 출동 대기 중인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태풍 피해 대비 태세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풍에 따른 피해와 중대 재해 관련 사고 예방지침 이행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해경청은 함정 운영관리 규칙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제주항에 비상 출동 대기 중인 제주해경서 소속 3012함을 비롯한 경비함정과 전용부두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주요 점검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사고 예방실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9일 오전 퇴임식을 갖고 8년 임기를 마무리했다.3선 도전 이후 은인자중했던 이석문 교육감은 이임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교육청 직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촐하게 퇴임식을 가졌다.이 교육감은 "6월30일자를 끝으로 제주도교육감의 8면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따뜻하게 함께 손잡고 걸었던 하루 하루가 모여 8년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8년 전 세월호의 아픔을 안고 임기를 시작했고, 서열과 경쟁을 넘어 배려와 협력이 있는 제주교육을 하라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졌었다"며 "'
제주관광공사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 간부 A씨에게 수천만원대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업무상 횡령 논란 상황에서 직위해제 처분의 적정성을 잃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29일 제주지방법원 민사1부(재판장 강건 부장판사)는 A씨가 관광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피고 관광공사는 1심(약 4450만원)보다 984만원 정도 더 많은 약 54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또 전체 소송 비용의 70%도 물어야 할 처지다. 논란은 4년전에 불거졌다. 201
최근 제주경마장에서 불거진 3억원 환불 소동과 관련해 한국마사회가 제주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2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30일자로 현 장동호 제주본부장을 대기발령하고 신임 본부장에 홍용범 장수목장장을 승진 발령했다.신임 홍 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한국마사회에 입사 홍보실장과 마사회장 비서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제주경마장은 앞선 10일 진행된 제주 2경주에서 사전에 출전하기로 한 2번 마필 ‘가왕신화’ 대신 ‘아라장군’을 경기에 참여시키면서 논란을 자초했다.제보로 사태를
이른 새벽 집을 나간 뒤 실종된 80대 어르신이 다행히 발견됐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집을 나간 고택부(81) 어르신이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 인근 연못가에서 발견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연못가 인근 무성히 자란 수풀 사이에 쓰러진 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발견 직후 건네 받은 물을 마신 어르신이 의식을 되찾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르신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 가족 품으로 갈
화북상업지구 내 대규모 부지 매입에 나선 건설업체가 2128억원을 예치하면서 차기 제주시장 체제에서 막대한 개발 이익의 사용처가 정해질 전망이다.29일 제주시에 따르면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매각’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디에스피에프브이가 최근 매각 대금의 80%를 예치했다.이 업체는 지난해 12월20일 계약금 26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 266억원의 1차 중도금을 예치했다. 3월21일 798억원에 이어 6월17일 798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전체 매각 대금 2660억원 중 잔금은 20%인 532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2845억원 규모의 역대 최고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김광수 당선인은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졍예산안으로 본예산 1조3651억원보다 2845억원 늘어난 1조649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추경재원으로는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68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16억원, 기타수입 등 50억원에 순세계잉여금 감액분이 반영됐다.추경 2845억원 중 절반인 1400억원은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등봉 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 750억원 등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해마다 증가해 온 제주도내 아동학대 적발건수가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아직 상반기임을 감안해도 전년도에 비해 반의 반 수준으로 감소한 흐름이다.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월말까지 제주도내 아동학대의심 사례로 신고된 건수는 281건으로, 이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102건이다. 아동학대 행위자별로 분류하면 부모에 의한 학대가 94건(92.2%)으로 가장 많았고 친인척 3건, 대리양육자 1건, 타인 4건 등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신체학대 10건, 정서학대 28건, 성학대 6건, 방임·유기 10건이고, 여러 학대가 중복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전영준)은 7월 4일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연구소, (사)무형문화연구원과 함께 학술회의 ‘문화유산의 기록과 보관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한다.학술회의는 ▲기록과 아카이브 ▲문화유산 유형에 따른 기록 ▲현장과 문화유산 기록까지 세 가지 주제로 진행한다.발표 주제는 ▲기록을 어떻게 할 것인가(전북대 함한희) ▲아카이브 구축을 어떻게 할 것인가(전북대 박순철) ▲제주의 무형문화유산 기록 현황(제주대 강소전) ▲전통공연예술의 기록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의 사례(전북대 김
‘제라한’ 제주불교문화강좌가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보현월문화원(제주시 오남로 166)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선덕사와 BTN불교TV가 주관하는 강좌다. 이번 강좌는 [불교신문] 논설위원과 한국불교학회 법인이사 및 상하이푸단대학교 객원교수를 맡고있는 자현 스님이 ‘40대부터 80대까지 우리도 한번 질러보자’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삶의 지혜를 들려줄 예정이다. 자현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와 성균관대학 동양철학과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율장)와 동국대학교 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와 (사)지역공동체연구원(대표 좌봉두)은 28일부터 29일까지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JDC형 DMO사업 마을리빙랩’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DMO 마을리빙랩 사업은 ‘지역주민이 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사회의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실험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DMO는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다.현재 마을리빙랩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단체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