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국정도서 국어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제주올레가 기행문과 삽화로 게재된다.듣기 말하기 쓰기 교과서에 제주올레 기행문과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의 전경이 그림으로 수록될 예정이다.그림은 어린이를 위한 첫 제주올레 책인 '호진이와 시로미의 좌충우돌 제주올레(저자 김경수)'에서 발췌됐다.당장 올
2년 전 제주도로 이사 온 엔엑스씨(NXC.대표 김정주)를 알고 있는 제주도민은 많지 않다. NXC는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회사인 넥슨의 지주회사다. 지난해엔 매출 9343억원, 영업이익 4072억원을 달성했다. NXC가 ‘매출 1조 클럽’에 들 수 있느냐도 경제계의 관심이다.제주도민들은 화려한 매출액보다 ‘닐모리 동동&rs
“설화의 장소인 마을주민들도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모르더군요”15일 제주돌문화공원 신화 세미나가 끝난 뒤 만난 안웅산 제주돌문화공원 학예사는 설문대할망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대중화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학예사는 설문대할망 이야기에 나오는 장소들을 찾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그 지역 프로그램을
제주 대표 여신 설문대할망의 이야기가 남성 중심사회를 거치면서 천지창조 이미지는 퇴색되고 여성성을 강조한 어머니상으로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허남춘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신화세미나에서 “설문대할망의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설문대할망과 같은 부류인 일본의 거인 설화가 천지창조 신화로
치마로 흙을 날라 한라산을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 그때 흘린 흙들이 오름이 됐다고 해서 제주는 그를 ‘창조의 신’이라 부른다. 게다가 그 크기 만큼이나 왕성한 출산력을 자랑하며 오백장군을 낳아 그는 상징적인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됐다.제주창조의 여신인 설문대할망을 기리기 위한 설문대할망제가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추사를 만나러 가는 길은 너무도 짧았다. 제주시에서 출발해 대정읍에 있는 제주추사관을 불과 30분만에 도착하고 나서야 새삼 떠올랐다. 지금은 관광도로가 된 이 길이 추사의 유배길에 시작이란 걸. 고고한 사대부 양반, 추사 김정희가 화북포구를 통해 제주목에 닿은 뒤 다시 대정골로 향할 때 이 길을 이용했었다. 유배인 신세로 제주에 온 그의 마음은 천근만근 무
절망의 길에서 굴하지 않고 빛나는 문화유산을 남긴 추사 김정희.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사 유배길’이 열렸다.추사 유배길 열림행사가 14일 오전 추사기념관 주차장에서 개최됐다.추사유배길은 2010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가 만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 2013년 4
문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문화바우처 사업이 보다 촘촘해졌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은 기존에 포인트제로 운영되던 문화바우처사업이 올해부터 ‘문화카드제’와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두 가지로 나눠 추진된다고 밝혔다.문화바우처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최근 제 일의 문화어로 떠오른 '올레'. 제주 사람들에겐 오랜 시간 오며 가며 쌓아 올린 삶과 역사가 스며있는 단어다.집으로 들어가는 문 밖이 ‘집올레’요, 신당으로 들어가는 당 입구가 ‘당올레’다. 무덤을 출입하는 묘지 입구를 이르는 ‘산올레’가 있고 여러 집올레가 모여 큰 길로 이어지는
제주 대표 창조신화인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를 소제로 한 ‘2011 설문대할망제 문화행사’가 15일 제주돌문화공원(소장 김우길)에서 열린다.우선 제주돌문화공원이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는 ‘설문대할망제’가 오전 10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 앞에서 진행된다.앞굿, 본굿, 뒷굿으로 구
제주 법화사 명상아카데미가 14일부터 15일까지 명상가 수드히르 니엣과 함께 하는 명상 워크숍을 개최한다.수드히르 니엣은 세계적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와 34년간 함께 하며 그의 명상법을 깊이 배워왔다. 그는 현재도 인도 푸나에 있는 오쇼 국제 명상원 운영진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에선 오쇼 라즈니쉬의 대표적 명상법인 다이내믹 명상, 쿤달리니 명상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2011 제주문학동인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산지천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사)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강용준, 이하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시화전, 낭송회, 문학 체험행사 등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축제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이 10일부터 15일까지를 ‘장리석 주간’으로 정하고 장리석 화백을 재조명한다.'장리석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도립미술관이 장리석 화백과 관련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작품 반환 소송 등 장리석 화백과 도립미술관이 불편한 관계를 빚어왔던 것으로 봤을 때 이번 ‘장리석 주간&rs
미술 분야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올해 제주는 경사를 맞았다. 제3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문부문에서 제주 활동 서예가 16명이 대거 입상한데 이어 제주 서예사 최고 상인 우수상을 수상한 것.우수상 수상의 주인공 박민자(51) 씨는 처음 붓을 든지 20년 만에 이룬 쾌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씨는
“이 연등이 제주 사회의 희망 등불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세상에 대한 큰 깨달음(대각)으로 중생의 등불이 됐던 부처. 2555년 전 그의 탄생을 기리며 오늘날의 중생들은 손에 손에 작은 등불을 들고 길거리에 나섰다. 사람들은 긴 행렬을 이루며 부처가 세상에 온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세상에 권했다.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제주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우선 7일 오후 6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위원장 법담 스님) 주관으로 대법회가 봉행된다.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불교의식범패 시연과 홍고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되고 도남보덕사 육법공양팀의 타종으로 대법회가 열린다.법요식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과 축원
김명민, 안성기 주연의 영화 ‘페이스 메이커’ 촬영을 위해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내 도로 곳곳이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영화 ‘페이스 메이커’ 로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는 (사)제주영상위원회는 “이번 영화를 통해 제주가 더욱 아름답게 그려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6일 밝혔다.오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제주 유배 여정을 재현한 추사 유배길이 14일 열린다.제주도는 이날 오전11시 추사관에서 유배길 열림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걷기 체험에 나선다. 또 추사 유배길 정보센터도 이날 문을 연다.유배길 재현은 제주 역사와 문화 형성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유배인들의 역할을 재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호 영감놀이와 제13호 제주큰굿 보유자인 이중춘 옹이 5일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영감놀이는 심방이 굿을 할 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민속극이다. 크고 작은 굿에서 도깨비탈(종이탈)을 쓰고 영감으로 차린 도깨비들이 제장안으로 한바탕 수선을 떨고 영감상에 차려놓은 제물들을 잘 대접받고 굿판을 떠나는 풍자적인 놀이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