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40년을 맞는 동아리, 제주대학교 극예술연구회(회장 민중휘, 이하 극예술연구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을 선보인다.민형기 작, 곽세현 각색, 박소연-곽세현 연출의 연극 ‘전교 2등 살인사건’이다. 이 작품은 극예술연구회 45기가 중심이 돼 제작했다. 작품은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사망 사건을 두고, 숨겨진 진실을 찾는 내용이다. 어느 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전교 2등 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자는 총 다섯 명. 전교 1등, 일진, 탑 아이돌, 지적 장애, 유도 선수 학생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제주 산지등대, 일명 ‘공간 물결(SPACE_WAVES)’에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4인 전 ‘길을 잃다-작은 숨을 쉬다’를 진행한다.이번 전시 기획은 프로젝트팀 ‘은꿩의다리’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정소진, 백승주, 남영인, KL&Julie다. 네 명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함께 재학하는 동안 우정을 쌓았고, 지난 1년 동안 전시 준비에 집중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 동물, 그리고 개인을 주제로 제작한 회화, 조소 작품을 소개한다. 주최 측은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살지 않는, 없는 사람. 고향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영은)는 7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제주시가족센터 중앙점 3층 강의실이다. 아버지학교는 원가족과의 관계인 나와 아버지의 관계를 알아보고, 아내·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워본다.첫 날인 7일에는 TCI성격검사·해석을 통해 자기를 인식하고 알아본다. 2주 차에는 아내의 기질과 성향을 이해한다. 또한, 아내에게 바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과 나의 감정을 상처주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혀본다.3주 차는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자리에 민간자본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방침인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전국 연극인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당사자인 연극인들과 소통 없이 추진될 뿐만 아니라, 수익을 우선시 하는 복합문화시설은 예술과 거리가 먼 시대 역행이라고 꼬집었다.한국연극엽회 제주도지회(제주연극협회)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술의 향기를 지워버린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반대한다”고 피력했다.정부는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하는 서계동 7905㎡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제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대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 기회를 제주 연극 예술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본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연극협회)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문학관 4층 강당에서 세미나 ‘대한민국연극제, 예술창작의 마중물이 되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23년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면서, 제주 예술계에 보다 이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다.대한민국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가 매해 진행하는 전국 경연대회다. 16개 시·도 예선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하는 특별기획전 ‘가문잔치’의 도록을 제작·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도록에는 말과 가마를 타고 치른 전통 결혼식부터 1970~80년대에 정착한 현대식까지,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 제주 결혼 문화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제주 결혼풍속의 변천’에 대한 논고도 함께 수록했다.박물관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수령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선착순으로 150부를 배부할 계획이다.노정래 관장은 “가문잔치 특별전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주만의 독특한 결혼 문화를 소개해 관람객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이사장 김승욱)는 25일 오전 10시 제주 포구·갯밭 기행 첫 번째 순서를 가진다. 이번 기행은 ‘썰물나민 동바당 배질, 들물나민 서바당 배질’이라고 이름 붙였다. “마을 어로활동의 중심이었던 포구와 개(원), 갯밭 등을 찾아 제주 어촌의 전통적인 생업과 문화·생활사를 비롯해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고 소개한다.이번 첫 번째 기행은 대정읍 영락리부터 용두암까지 바닷길을 따라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 풍토에서 이루어진 어촌 마을을 둘러본다. 어로 활동을 비롯해 바다밭의 이름과 연원, 남사록, 탐라지, 고지도 상에
서귀포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너른마당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문화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서귀포시 문화 정책의 현실을 진단하고, 경제 발전과 도시 활성화의 시각에서 중장기 문화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서귀포신문 장태욱 국장이 좌장을 맡고, 제주연구원 현혜경 박사가 주제 ‘서귀포시 원도심 문화발전에 대한 시론적 고찰’을 발표한다. 이후 토론은 김석윤 공공정책연구소 나눔소장, 김채수 제주아카이브센터 대표, 김훈 (전)제주도의회 문화정책연구위원, 양정필 제주대 사학과 교수, 이광준 서귀포시 문화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오퍼커션앙상블(대표 오승명) 공연 ‘타악기로 듣는 전람회의 그림’을 오는 25일 오후 5시 개최한다.오퍼커션 앙상블은 올해 김정문화회관 상주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오퍼커션앙상블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타악기 앙상블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여기에 켈리그라피와 해설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지휘는 오승명 대표, 해설은 문효진 작곡가가 담당한다. 김효은 켈리그라피스트가 협업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입장권은 오는 6월 21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하여 선착순 330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700년대 쓰인 제주 관련 서적 ‘남환박물(南宦博物)’ 완역본을 최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남환박물’은 조선시대 제주목사 이형상이 쓴 제주도 지방지(地方誌)다. 1700년대 제주의 자연·역사·풍속 등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어, ‘탐라순력도’와 함께 제주 역사를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이번 완역본은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한 ‘남환박물’ 번역본과 원문을 같이 수록해 비교 연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이형상 종가 소장의 ‘남환박물’에는 없는 ‘황복원대가(荒服願戴歌)’가 박물관본에
제주4.3의 아픔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서울 대학로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백꽃 피는 날’은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21년 쇼케이스와 올해 초연 모두 서귀포에서 진행한 바 있다. 4.3 당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북촌마을을 배경으로, 오늘 날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주민 공동체의 회복에 주목했다.북촌을 새로운 항구와 대단위 리조트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추진된다. 그러나 반대하는 분임할머니(배우 오정해·채연정) 집과 동백나무가 사업부지
문화예술연구소 함덕32는 24일 오후 6시 김민수 작가 초청 강연 ‘검은 소 이야기’를 진행한다.김민수는 제주 검은 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예술가다. 지난해 작품집 ‘검은 소 이야기’를 펴내면서 검은 소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에 문화예술공간 ‘몬딱’을 운영하면서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함덕32는 “김민수 작가의 남다른 제주문화 사랑을 독자와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소개했다.이번 강연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도서출판 함덕32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제주 아트락소극장은 7월 2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음악 축제 ‘아트락데이-축제를 그리다’를 개최한다. 시간은 모두 오후 7시다.아트락데이는 2020년부터 아트락데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 속에 개최한다는 의미를 더한다.2일은 포크데이, 9일은 록 데이다. 제주에서 활동해온 음악인들을 초청한다.포크데이 출연팀은 행복한 밴드, 오버플로우, 늦은 오후, 소금인형이다. 록 데이 출연팀은 묘한, 스테이플러, 소금인형, 파초선이다.아트락소극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코로나로 모두가
제주 전통 공연 단체 ‘민요패 소리왓’은 초등학생 가족 대상으로 체험 행사 ‘검은 모래에 숨겨진 탐라를 찾아서!’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오래 전 선조들의 흔적이 쌓인 제주시 삼양동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가진다. 선사유적지, 원당봉 원당사, 삼양마을 포구와 용천수, 검은모래해변, 본향당과 4.3 위령비, 환해장성, 불턱 등 지역의 문화적 자원들을 직접 보고 만져본다.민요패 소리왓은 “답답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울타리에 꽁꽁 숨어 지내던 아이들에게 마을놀이터에서 보물을 찾으며 뛰어놀며 웃는 현장이 되고자 한다”면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제61회 올해 탐라문화제 총감독으로 양성혁 (주)씨포스트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양성혁 총감독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제주들불축제 연출 감독과 2017년부터 3년간 성산일출축제 총괄감독, 2020대한민국독서대전 총괄감독을 맡은 축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총감독의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축제의 기본 방향, 행사 프로그램 추진 계획, 사업 관리 등이 포함된 기획안 제시, 각 프로그램별 세부사항 보완, 축제 총괄 기획과 연출 등 행사기간 중 축제 전반을 총괄 관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제주대 음악관에서 김정희 교수 정년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 대해 음악학부는 “제주그랜드오페라, 제주솔로이스츠, 소리어울림 음악멘토링센터 등 제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성악 연주단체 소속 연주자들, 제주대 음악학부 성악연구부 졸업생과 재학생 제자들이 김정희 교수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공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정희 음악학부 교수는 8월 말로 정년 퇴임한다.음악회에는 현직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들과 제주대 음악교육과 출신인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김승철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 ‘2022년 대한민국발레축제 in 제주-스페셜 발레 갈라 축제’를 7월 2일 오후 6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진흥원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이 공동 주관한다.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미국 뉴저지발레단 등 국내·외 발레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주요 작품으로 ▲이루다 블랙토의 ▲윤전일 댄스이모션(DanceEmotion)의 ▲전 우루과이 발레단 윤별과 제주출신 무용수 오연이 출연하는 그랑 파드되 ▲국립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7월 16일 오후 2시 기획공연 ‘이날치-수궁가’를 개최하면서 예매를 진행한다. 이날치는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팝 밴드로 베이스, 드러머, 보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2019년 9월 유튜브 채널 '온스테이지'를 통해 소개된 ‘범 내려온다’ 영상은 오늘까지 1673만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후 각종 방송과 광고 등을 통해서 널리 소개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KBS 국악대상 단체상(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밴드부문 대상(2021),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밴드상,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제주아트센터는 유니버설발레단의 ‘2022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를 7월 1일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고전발레부터 창작발레까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을 엄선해, 쉽고 재미있는 작품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로즈 아다지오와 파랑새 파드되,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 파드되, ‘해적’에서 ‘파드 트루아’를 비롯해 ▲폴로네이즈 브릴란테(Polonaise Brillante) ▲맥도웰 피아노 콘체르토(Macdowell Piano Concerto)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해설은 문훈숙 유니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