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13일 오후 4시 40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3일 성명을 내고 “동북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호주의 군함 밸러랫(Ballarat)호가 제주해군기지로 입항했다. 과거 제주에 입항한 호주 군함이 쓰레기를 불법적으로 반출했다. 또 외국 군함 승선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기지를 출입한 것처럼 이번에 입항한 군함 승선원이 외출할 일이 없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의 섬 제주해군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실형에 처해진 평화활동가에 대한 항소가 기각된 것과 관련,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5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가 유죄고, 평화활동가 송강호와 류복희는 무죄"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2020년 3월 7일은 해군이 구럼비를 발파한 지 8년이 지난 시간이었다. 이날 송강호와 류복희는 여러차례 기지 방문 요청을 거절당했고, 결국 기지 철조망을 잘라 들어
제주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 이후 강정천에 깔따구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깔따구 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민 모임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정천 깔따구 발생과 현재 진행 중인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의 연관 관계를 제기했다.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은 현재 해군기지 진입도로 건설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진입도로 공사 이전엔 수십 년 간 한 번도 없었던 일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수돗물에서 4급수 서식생물 깔따구 유충이
그동안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30회에 걸쳐 되짚어왔던 '손호철의 발자국' 칼럼이 이제부터 에서 주 3회씩 연재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지역 곳곳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높이고 '교양 있는' 여행을 돕기 위해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발로 뛰며 쓰는 한국 근현대사 기행입니다.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영남, 충청, 강원, 경기, 서울까지 약 60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4779일.' 서귀포에서 모슬포 방향인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구럼비 발파 9주기 행사가 열렸다.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지난 7일 발파된 구럼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럼비는 해군기지 건선로 인해 2012년 3월7일 발파됐다. 이들은 “구럼비는 바당 텃밭, 꽃밭, 놀이터, 기도처였다. 병을 낫게 하는 할망물이 있었고, 강정이었다. 구럼비는 죽은 것이 아니다. 불법과 폭력, 편법으로 세워진 해군기지 밑에 가려져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정평화네트워크와 반대주민회는 “2007년 8월20일 강정마을 주민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뒤 실형에 처해진 평화활동가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에 1만5000여명이 동참했다.시민사회단체 성서한국 등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활동가 송모(63)씨에 대한 선처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서명에는 강우일 전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의원, 김이서 전 헌법재판관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우리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평화운동을 전개해온 송씨를 지지하는 사람들로서 그가 1심 재판에서 징역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로 인해 강정천이 오염되고 천연기념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며 공사중지 가처분 재판을 청구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강정정수장의 깔따구 유충 사건 역시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강정군사도로대응팀'은 15일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공사중지 가처분 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는 2017년부터 12월부터 총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길이 2.08km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31일 입장문을 내고 보여주기식 사면복권은 필요없다며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무자비한 공권력의 투입과 사법적 탄압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다. 사면복권은 속으로는 곪아터지는 상처에 겉으로만 약을 바르는 행위”라고 평가했다.이어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는 가차원의 진상조사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생색내기식 사면복권만 찔끔찔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해군기지 진
문재인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반대과정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강정주민에 대해 특별사면을 확정했다. 강정 특별사면은 2019년 3.1절과 2020년 신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조치다.정부는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생계형 사범과 7대 사회적 갈등사건에 대한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법무부 발표로 확정된 이날 사면 대상은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불우)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24명이다. 정치인과 선거사범 등은 이번 특별사면에 포함되지 않
강정천 오염과 원앙 서식지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막기 위해 반대측 주민들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6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중단을 해군과 제주도에 촉구했다.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는 진입도로 공사를 위한 교량 건설로 강정천이 오염되고 하천 유속이 빨라져 생태계까지 교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대표는 “강정천에는 천염기념물로 지정된 1500여마리 원앙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가 전국 청소년연극제 최고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인데, 제주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영주고 공연예술 동아리 ‘날개, 돋다’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밀양시 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수상작 ‘얼굴’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손길이 제주까지 뻗쳐오자 나라를 위해 무작정 육지로 떠나기로 결심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김좌진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을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과 더불어 100년 전 제주의 삶에
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는 제주포럼 개최에 맞서 6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 폐쇄와 제주 제2공항 철회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전례 없는 수치들로 군비를 증강시키고 있고 원희룡 도지사와 국토부는 제주 최대 난개발인 제2공항을 철회 시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방부는 제주도에 지속적으로 공군기지 건설을 꾀하고 있고 성산 제2공항 예정지는 유력한 공군 기지 후보지로 의심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중심에 위치에 있는 제주가 생존과
3년 넘게 공사와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주변의 환경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27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정천 오염과 원앙의 서식지 파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저감 방안을 강구하도록 서귀포시에 이행 조치명령을 요청했다.반대주민회는 진입공사로 서귀포시민들의 식수를 책임지는 용천수와 계곡 주변 녹나무 자생지 군락, 원앙의 주요 먹이인 구실잣밤나무 등 상수원 주변 환경 훼손을 지적해 왔다.2017년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등장하지 않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 원앙의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평화활동가 송강호 씨에 대해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평화활동가에 대한 부당하고 가혹한 판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오늘 판결은 시민이 국가에 도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협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정부와 해군은 어떤 댓가를 치렀는가"라고 성토했다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단체들로 구성된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1일 성명을 내고 "림팩(환태평양훈련·RIMPAC)에 이어 4개국 연합 훈련을 가진 미국, 일본, 호주, 한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세계최대이자 격년제로 열리는 림팩에 10여개 국가에서 22척의 군함, 1척의 잠수함, 5300명의 장병들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괌 해상에서 진행된 4개국 연합기회훈련이 실시됐다"고 했다.이어 "하와이가 미국의 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곳이라면 괌은 그 전진기지이다. 미국의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도민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녹색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한 반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부 총장의 사과와 행정대집행 비용 청구 직권 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는 온도차 있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3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한 부 총장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유치와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들께 불편과 갈등을 초래한
10여년 간 첨예하게 이어져 온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에 대해 해군 수장이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앞에 공식 사과했다. 입지 선정의 절차적 정당성, 추진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등 숱한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아직 남은 과제가 산적해 '말로만 사과'에 그치지 않는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31일 오후 2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부 총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은 해양에서 대한민국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3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갈등을 공식 사과한 가운데, 현장에 참석한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은 "기만적인 사과"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부 총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며 그간의 갈등과 반목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부 총장은 "해군기지 기지 유치 과정과 공사 진행 과정에서 구상권 청구, 행정대집행 등 가슴 아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해군기지 유치와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께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군의 공식 사과까지는 12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해군과 강정마을은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국방부 소관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 추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군협력 프로그램 운영 △제주해군기지 장병 자긍심 함양방안 마련 △양 당사자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등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시민을 우롱하는 기만적 사과"라며 반발했다.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확장을 위한 기만적인 사과는 필요 없다. 시민을 우롱하는 제주해군기지 폐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부석종 총장은 2007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 초창기부터 ‘해군기지 계획총괄담당’을 맡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