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표해록(漂海錄)을 저술한 제주출신 문인 장한철(張漢喆, 1744~미상)의 생가터 초가와 전시공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안거리 57㎡, 밖거리 39㎡ 규모의 제주시 애월읍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생가터는 오는 3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초가 내부에는 장한철의 저서 표해록이 디지털화됐으며, 구들과 정지 등 당시 생활 모습을 복원했다. 김희철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장한철 산책로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 후기 지금의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된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사전예약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새별오름 등에서 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불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사전예약제로 개최된다. 주간 행사는 1000명, 야간 행사는 차량 400대로 제한됐다. 행사장 입구 방역초소에서 제주안심코드를 통한 출입자 확인과 발열검사, 차량 소독 등이 이뤄진다. 들불축제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는 3월13일 오후 7시 예정됐다.사전 예약제로 총 400대
입춘을 앞둔 닷새 앞둔 올 겨울 마지막 한파가 겨울 산사에도 찾아왔습니다.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합니다. 29일 제주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저마다 보관(寶冠) 위로 백설(白雪)을 뒤집어쓴 불상들. 관음사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산사 대웅전 처마 끝에 딸랑 거리는 풍경소리가 눈밭 위로 이어진 사찰 전각 기와지붕 선을 따라 고즈넉한 가람의 적막을 일깨웁니다. 야외에 모셔진 불상들도 하얗게 내려앉은 눈 속에 미소를 지으며 동안거(冬安居)에 들었습니다. 비로자나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올해 개최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시는 우선 예약제 ‘드라이브-워크스루’ 형태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2021년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사전 참가 예약을 받은 인원에 대해 드라이브-워크스루 등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완화 여부에 따라 일정 변경이나 행사 축소ㆍ취소 등 모든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뒤덮었던 2020년, 제주올레 길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레 길 탐방객들은 '정신적인 치유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올레 길 26개 코스, 425km를 완주한 인원은 모두 2778명이다. 이는 2019년 1624명 보다 71%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들은 268명에서 539명으로 101% 뛰었다.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30' 완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 응답)를 진행했다.
[기사수정=29일 오전 9시11분] 한국관광 100선에 제주 관광지 7곳이 선정됐다. 특히 한라산과 제주올레길, 우도가 5회 연속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00선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위해 꼭 가볼만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마다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돼 올해 5회째 맞이한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 1번지 제주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우도’ 등 3곳이 5회 연속 100
(주)더플래닛제주는 제주해녀 콘텐츠를 소개한 온라인 전시 ‘리틀해녀 전’을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홈페이지 ( www.littlehaenyeo.com )를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밝고 귀여운 해녀 콘텐츠가 코로나 시대에 힘겨워 하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기획했다.미술, 책, 수공예품 뿐만 아니라 해녀 체험 전시, 공간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기존 온라인 전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게시판과 작가와의 쌍방형 온라인 만남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온라인 잠수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인 제주 서귀포시 ‘효돈천과 하례리’가 재지정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환경부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중 지정 6년차 6곳, 3년차 6곳, 개선 필요 3곳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등 23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대상 모두 재지정 점수 기준을 넘었으며,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는 91.3점을 획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 점수 78.5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다. ‘효돈천과 하례리’는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를 중심으로 2014년 12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내창트레킹, 고살리
10월 1일 개막한 제5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2020)이 12월 31일 막을 내렸다.올해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온라인’ 진행을 시도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youtube.com/jfwfvideos )에 행사 영상 68편을 제작 송출하는 등 비대면으로 행사의 지속성을 유지했다.제주도의 다양한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제주고메위크’는 2016년부터 5년째 매년 발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200곳으로 확대 선정했다. 파워 유튜버들과 협업해 제주 대표 맛집 탐방 영상도 제작했다.모임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정상급 셰프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 서귀포 공영관광지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통제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30일부터 1월3일까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용머리해안 등 공영관광지 5곳 관람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관광지 5곳 관람객은 1일 5000명에 달했다. 서귀포는 연말연시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을 임시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진은숙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영관광지 관람을 임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오페라인제주 스튜디오에서 오페라 페스티벌 ‘임서영의 코로나19와 음악인’을 개최한다. 제주 청년 음악인들과 오페라 장르의 발전을 위한 오페라 페스티벌 행사다. 오페라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고, 오는 21일 오후 6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의 젊은 음악인을 초빙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시대의 희망과 기성세대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진행은 오페라인제주 기획국장인 소프라노 임서영이 맡았
매년 1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취소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2021년 1월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예정된 제21회 펭귄수영대회를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해 2000년부터 펭귄수영대회는 매년 수천명이 참가하는 제주 대표 신년 행사다. 지난해 대회에는 약 3000명이 운집했다. 서귀포시는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광순 회장은 “지난해 3
제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은 기획공연 ‘베토벤의 선물’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맡은 공연은 지난달 21일 녹화가 진행됐고, 오는 5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아싸 작곡가의 인싸 명곡’, ‘뻔한 작곡가의 뻔한 명곡’,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 등 대중성을 높인 공연과 함께 베토벤의 명곡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 교향곡 1번 등을 공연했다. 임대흥 체임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서귀포시
제주시 원도심 제주성 동문밖 옛길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현성 성안길 등 제주의 옛길을 복원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대정현성 옛길 복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4월 제주도로부터 ‘제주 옛길 조성 및 관리지원 종합계획’ 연구 용역을 의뢰받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주시 원도심과 대정현성 성안길을 시범 사업지로 제시했다. 사전적으로 옛길은 ‘지난 날 다니던 길’로 정의되는데, ‘옛 선인들이 다녔던 길로 물질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신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장소로서의 길’
조선 후기 표해록(漂海錄)을 저술한 제주출신 문인 장한철(張漢喆, 1744~미상)의 생가가 복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시는 안거리 57㎡, 밖거리 39㎡ 규모의 제주시 애월읍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공사를 올해 마무리해 이르면 내년 2월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는 초가 내부에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구들과 정지에 책장과 굴묵 등의 생활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표해록을 소장중인 국립제주박물관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중이다. 김희철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
제주 서귀포 대표 축제인 ‘제26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은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2일간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칠십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최·주관 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칠십리축제의 지역 상징성 등을 고려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축제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 규모가 대폭 축소돼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생략됐으며, 먹거리와 체험부스도 운영되지 않는다. 또 각 공연별 관람인원은 약
만남 자체가 서로를 위협하는 코로나19 시대. 그러나 제주올레는 지난 10년의 저력으로 길 위에서 다시 해답을 찾아냈다. 2020제주올레걷기축제가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대면 ‘따로함께’ 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3일 동안, 섬 코스(우도, 추자도, 가파도)를 제외한 본섬 23코스에서 진행했다. 사전 접수로 모집된 참가자들은 23개 코스에서 23일간 코스마다 15명의 제한된 인원으로 현장 운영 자원봉사자의 인도 아래 매일 발열체크를 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축제를 즐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의 옛 모습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렸다. 오는 30일까지 김석린진사역사공원(김진사생가터) 생활사박물관 갤러리에서 ‘섬에서 태어나 바람이 되다 展’ 이 진행된다. 제주시 우도면이 주최하고, 우도마을신문 달그리안이 주관한 전시회는 우도섬마을생활사박물관 개관을 기념한다. 이번 전시는 사라지는 우도의 옛 모습을 기록을 남기는 우도 생활사 아카이브 작업의 일환이다. 우도의 옛 모습을 돌아보면서 잃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오래된 앨범 속의 옛 사진을 통해 우도에서 나고 자란 섬
실시간으로 제주도내 관광지의 유동인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를 10일 오픈했다.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오는 22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3일 공식 오픈될 예정이다. 통신사 SKT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는 성별, 연력별 지역 분포도가 5분 단위로 업데이트 된다.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를 비롯해 최근 3시간·24시간 동안 유동인구가 증가한 곳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해 차 안에서 즐기는 제주 미식여행 ‘2020 제주드라이브 잇쇼’가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오는 7일부터 2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잇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잇쇼 참가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다양한 물건을 살피고 구매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드라이브패스존’을 조성, 방문객은 행사장 입구에서 배포되는 브로슈어를 확인한 뒤 원하는 업체 부스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주를 담은 커피와 음료, 빵, 간편식, 반찬 등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