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서영표 제주대 교수...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외자 유치와 인구 유입, 관광객 1500만 시대 진입 등. 이로 인해 제주는 일찍이 겪어본 적 없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쓰레기, 오폐수, 교통, 부동산폭등, 난개발, 환경파괴까지. 급기야 제주가 이대로 가도 되겠느냐는 근본적인 성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제에 주목해온 서영표 제주대 교수에게 제주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1) 지금 제주는 어떤 의미, ...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 강철순 올해 정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이 제주가 최고다. 전국평균 4.9%상승률에 비해 3.6배 높은 18.8%나 올랐다. 매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늘고 주민들 항의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소득은 늘지 않고 땅은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매도할 토지도 아니란다. 그동안 제주지역 공시지가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확대, 이주민 유입에 따른 건축행위 증가, 저금리 기조에 의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모든 토지가 일률적으로...
[특별기고] 서영표 제주대 교수...제주에 적합한 관광 패러다임이란?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외자 유치와 인구 유입, 관광객 1500만 시대 진입 등. 이로 인해 제주는 일찍이 겪어본 적 없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쓰레기, 오폐수, 교통, 부동산폭등, 난개발, 환경파괴까지. 급기야 제주가 이대로 가도 되겠느냐는 근본적인 성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제에 주목해온 서영표 제주대 교수에게 제주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1) 지금 제주는 어떤 의미...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지적담당 현종시 토지의 표시를 새로 정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토지이동’라고 한다. 지적공부에 이미 등록된 토지의 지번, 지목, 경계, 면적 등을 변경 등록하는 행위에 대한 법률적 효력은 일반적으로 행정 처분에 의한 구속력, 공정력, 확정력, 강제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지적공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토정보의 정확한 통계작성을 위해 공공사업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 지목변경 및 합병을 추진한다. 전국 시·군·구별로 공간정보(토지·항공사진 등)와 공시지가 정보의 토지특성 등을 활용해 합병 할 수 ...
[특별기고] 서영표 제주대 교수...개발 붐이 도민을 행복하는지 근본적인 물음부터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외자 유치와 인구 유입, 관광객 1500만 시대 진입 등. 이로 인해 제주는 일찍이 겪어본 적 없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쓰레기, 오폐수, 교통, 부동산폭등, 난개발, 환경파괴까지. 급기야 제주가 이대로 가도 되겠느냐는 근본적인 성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제에 주목해온 서영표 제주대 교수에게 제주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1) 지금 제주...
[기고] 볍씨학교 9학년(중학교 3) 김화현 양 지난 4월 2일 제주 관덕정에서 열린 역사맞이 거리굿 에 참여했다. 마임이스트 이경식 선생님과 이모·삼촌과는 함께 연습하고 맞춰봤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난 소설 《순이삼촌》 속 어린 순이삼촌 영혼을 연기했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인데 우리(볍씨학교 학생)들은 1시에 왔다. 다들 갈옷, 한복 등을 입으니 시간이 1947년으로 돌아간 듯 진짜 옛날 사람들 같았다. 공연 시작 시간을 넉넉할 때는 공연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긴장감이 적었다....
[기고] 요일별배출제와 일상의 여유 / 김현숙 제주시 생활보장담당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활용품을 포함해 모든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꾹꾹 눌러 담았다. 당연한 것으로 행동하고 종량제봉투로 들어가는 재활용 자원에 대해서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가끔‘버리기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요일별로, 종류별로 분리배출 하는 데 온 시민이 동참하고 있으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월·금·일, 종이류·병류·불에 안타는 쓰레기는 화·토, 캔·고철은 수요일, 스티로폼·비닐류는 목·일요일이다. 그리고 불에 타는 쓰레...
[특별기고] 서영표 제주대 교수 최근 몇 년 새 제주는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외자 유치와 인구 유입, 관광객 1500만 시대 진입 등. 이로 인해 겪어본 적 없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쓰레기, 자동차, 오폐수, 환경파괴 부작용까지. 급기야 제주가 이대로 가도 되겠느냐는 근본적인 성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제에 주목해온 서영표 제주대 교수에게 제주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1) 지금 제주는 어떤 의미,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가(2) 제주도민들이 ‘개발’에 목말라있었다?(...
[기고] 제주도청 복지청소년과 김유아 주무관 최근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는 대폭 확대되고, 복지예산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도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는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체감도 높은 사회복지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맞닿는 곳에서 필요성을 파악하고 적절히 서비스를 연결하는 전달체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기존 읍면동 복지인력(2~4명)으로는 수많은 복지제도의 신청·접수 업무만으로도 과부하가 발생하여 현장 중심의 복합적인 복지욕구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고]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지방소방사 이의준 소방학교에서는 소방관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여러 가지를 신임 소방관들에게 가르친다. 현장 훈련 시에는 항상 출동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실시하는데, 출동 시 차량 안에서 장비착용 과 동시에 무전 등을 통해 상황에 대한 파악을 한다. 그리고 차량에서 하차함과 동시에, 현장 안전 확인을 시행한 후 현장 활동을 시작하는데, 학교에서도 현장 활동에 선행하는 ‘현장 안전 확인’단계를 매우 강조한다. 기본 교육에서 강조하는 사항이니만큼 나는 여기서 현장 안전 확인의 중...
[다른 밥상 다른 세상] 현대판 신화의 가능성과 사피엔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 옛날에는 유기동물 중 인간이 1%이고 나머지가 야생이었다. 지금은 인간과 인간관련 동물이 98%이고 야생동물이 2%에 불과하다. 인간관련 동물의 대부분은 식용동물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의 저자이자 채식주의자인 유발 하라리는 인류가 다른 진화의 경로를 걷으며 지구를 근본적으로 지배하게 된 요인으로 허구, 이야기의 발견을 꼽는다. 아프리카 한구석에 살던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 새로운 사고와 의사소통 방식으로 인지혁명을 일으켰다. 특별할 ...
[기고] 변성근 노형119센터 소방교. 최근 우리 사회는 사회구조의 복잡성 및 다양성으로 인하여 각종 재난에 노출되어 있다. 작은 땅에 효율성을 따지다 보니 우리나라 건축물들은 나무숲처럼 빽빽한 형상들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제주도의 자동차 등록대수도 47만 여대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늘어난 자동차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제주도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를 해결하고자 차고지증명제, 공영주차장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주차문제...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날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로 시작되는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가 4.3추모곡으로 지정돼 불리워져야 한다. ‘잠들지 않는 남도’는 그동안 4.3추모시 불리워지다 국가추념일로 지정 된 2014년에 별다른 이유 없이 사라져버리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노래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져 유족과 도민들의 공분을 샀다. 작년에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4.3추념일과 크게 연관이 없는 ‘비목’ ‘그리운 마음’ 등이 울려 퍼졌다. 그 이후 제주도의회에...
[기고]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김숙림 ‘안성맞춤’이라는 옛말이 있다. 요구하거나 생각한 대로 잘된 물건,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경기도 안성에 유기를 주문해 만든 것처럼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한다. 흔히 맞춤하면 비싸고 어렵고 오래 걸린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나 지금 삼도1동에서는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들에게 ‘맞춤 복지’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예산은 늘어나지만 이면에 사회복지 욕구가 존재함에도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정부에서 작년부터 읍면동 ...
[기고] 제주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건설 갈등의 합리적 해법 / 건축사 선은수 ‘아무리 나쁜 화해라도 좋은 판결보다는 낫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아마도 당사자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정선의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 서로에게 더 유익하고 사회적으로도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더 납득이 가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회에서나 상호간 이해관계 또는 첨예한 이견을 가지고 있는 정책에 대해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를 우리는 때때로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로 인해 지역과 지역의 갈등, 집단과 집단의 갈등, 개인과 ...
요즘 뉴스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목도리, 장갑, 옷가지 등으로 쌓인 따뜻한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소녀상 훼손, 설치반대 및 철거요구 시위, 쓰레기 쌓아놓기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도 종종 들린다. 특히 2015년에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산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전국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소녀상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광주광역시 등은 공공조형물 지정을 통해 행정기관에서 직접 관리하고...
지난주 한 중앙언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근거로 “한미 FTA 발효 5년이 지난 지금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이 확대되면 국내 농가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요지는 한·미 FTA 발효 이후 국내 농가의 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이 2015년 3722만원으로 FTA 발효전인 2011년(3015만원)보다 23.4% 증가했고, 특히 미국산 쇠고기와 경쟁한 축산농가의 소득은 4년 사이에 66.1%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접한 필자는 매우 중요한...
[강영삼 칼럼] 질적 전환 추구할 변화의 적기...제주도정, 업계 노력 뒷받침 돼야 중국 정부가 한반도 내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제주 경제가 그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작년 7월 한반도에 사드 배치 결정이 난 이후, 중국은 한류에 대한 규제, 한국의 비자 발급요건 강화, 한국 항공사 전세기 운항신청 불허, 중국내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 왔지만 그 강도나 규모가 위기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사드 부지가 최종 확정되고 군 당국이 본격적인 사드 기...
당신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오름, 돌담, 곶자왈, 사시사철 푸른 들과 정겨운 마을들을 지나 평화와 치유를 꿈꾸는 제주올레의 모든 코스 약 425km를 두발로 걸어서 완주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제주올레 도보여행자입니다. - 2016년 12월 21일, 제주올레 완주증서. 간세라운지에서 전 구간 스탬프가 찍힌 올레 여권을 받는 순간 기쁨이 저절로 터져나왔다. 내가 아름다운 제주올레 도보여행자라니! 누군가 425km 전 구간을 완주한 비결을 내게 묻는다면, 매번 작은 목표를 하나씩 만들고 해치우는게 취미인 친구를 둔 덕분이라고 말...
[기고] 헌혈증 기부가 희망이 됐습니다 / 김영정(한국공항주식회사 근무) 작년 12월 아버지가 골수암 진단을 받은 이후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창 젊으신 나이에 언제든지 건강에 자신있다면서 한라산, 오름, 올레길을 자주 다니시던 아버지셨는데, 작년 가을에 빈혈, 몸살이 있다더니 검사 결과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아버지는 물론 저희 가족들은 암과의 전쟁 속에서 한시도 마음을 놓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암 발견 이후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항암 치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수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