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42년 만에 연동 시대를 접고 노형동으로 터를 옮기면서 기존 청사 매입을 추진 중인 제주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0일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현 제주경찰청사 활용 방안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양측의 협상에도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현 제주경찰청 청사는 1980년 도청 동측 바로 옆 9594㎡ 부지에 들어섰다. 경찰청은 건물 노후화와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형동에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경찰청은 2019년 11월부터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한라수목원 맞은편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지하 1층,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수립되는 제주의 최상위 공간계획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이 사실상 제주 제2공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제2공항에 대한 도민 반대 의사가 우세하게 나타났음은 물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제2공항을 염두에 두는 것은 자칫 제주의 장기비전에 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장기 도시계획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은 제주의 최상위 공
민선8기 제주도정이 제주섬을 5개 권역생활권으로 분류하고, 제주형 n분 생활권을 제시한다는 최상위 공간계획을 수립했다.기존의 제주시 도심지는 구도심·신도심 등 2개 생활권으로 분류하고, 서귀포시 도심지를 포함해 서부권은 영어교육도시, 동부권은 제주 제2공항을 중심으로 한다는 계획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제주의 장기 도시계획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0일 밝혔다.제주도시기본계획은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한정된 도시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무산된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사업자가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대응이 주목된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시행자인 주식회사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사업기간 연장 내용이 담긴 ‘개발사업 시행승인 변경’ 신청서를 최근 접수했다.사업자는 12월31일자로 종료되는 사업 기간을 연장해 잔여사업을 추진하고 투자를 통해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동물테마파크는 2003년 ‘제주 애니멀 팜 테마파크’로 추진됐다. 사업자는 2007년 관광사업계획 승인
연간 지원 규모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이날부터 12월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2023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기로 했다.지원 대상 비료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 등 총 5종이다.비료 1포당 정해진 지원금이 정액 지원된다. 1포(20kg)를 기준으로 유기질비료는 1700원, 퇴비는 등급에 따라 1300원~1600원이다. 도내산 퇴비는 19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
제주 보훈단체들의 숙원인 제주보훈회관 건립사업이 보상비 누락에 이어 공사비까지 치솟으면서 2년 사이 총사업비가 2배 가량 폭등했다.9일 제주도보훈청에 따르면 제주시청 인근 옛 제주보훈지청사에 추진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보훈회관 건립 계획’을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옛 제주보훈지청사는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인 1968년 제주시 이도2동 1176-16번지에 들어섰다. 청사 신축후 54년이 지난 현재까지 보훈단체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반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정성과 공간 협소 문제가 불거지면서 보훈회관 건립이 숙원 사업으로 떠올랐다.이에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13일과 20일 각각 오후 2시 성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성읍마을은 세종5년(1423년)에 현청이 들어선 이래, 한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다. 2023년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앞둔 지금은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 등이 남아있다.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행사로,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행사날에는 정의현감 행차와 더불어, 성읍마을 주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의 시설확충사업 계획이 재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 평가를 통과했다.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립미술관을 신축 또는 증축하기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행정 절차다. 건립의 타당성과 필요성, 운영계획의 적절성, 전문인력 확보 등 향후 지속발전 가능성,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서귀포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사전평가를 신청했으나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당시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절물생태관리소가 동절기를 맞아 내년 2월까지 절물자연휴양림 입장 제한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마감 시간이 단축되면서 장생의 숲길(11.1km/3시간 30분소요)과 숫모르편백숲길(8km/2시간30분 소요)을 찾는 탐방객들은 일몰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탐방객들은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출입구로 빠져나오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배터리를 넉넉히 충전해두는 것이 좋겠다.일몰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옷이나 화재위험이 없는 발열팩 등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제주예례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시장은 7일 서귀포시청 셋마당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정상화 지원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JDC에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현장에는 임정은 제주도의원과 임상필 전 의원, 현정화 전 의원, 지역주민 등 소속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JDC 관계자와 공무원 지원단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JDC는 지원협의회에는 합류하지 않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해 토지반환 소송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추진
[기사수정-11월 8일 17:30] 제주도정이 각종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자의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제주시와 사업자 측은 해당 금액이 지급보증이 아닌 단순 예치금 성격이고, 이 금액 역시 해소됐다고 적극 해명했다.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주민대표를 없애고 도의회 동의 절차마저 무시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정의 도의회 패싱에 대해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국회에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의 4년 간의 의정비가 2023년 동결 이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공무원 보수인상률로 반영 인상된다.제주특별자치도 의정활동비심의위원회(위원장 강명언)는 7일 2차 회의를 열고 의정비 지급 기준을 최종 결정했다.의정비 중 의정활동비와 여비 기준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월정수당은 첫해인 2023년은 동결, 이후 3년간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키로 했다.이에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2023년까지 올해와 같은 의정활동비 연 1800만원(월 150만원)과 월정수당 4119만원(월 343만원) 정도를 지급받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제주도가 다수 군중 밀집 행사에 대비한 자체 운영지침 마련에 착수했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과 자치경찰, 소방, 행정시가 참여하는 유관기관 회의에서 자체 운영지침 시행에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1차 회의에서 제주도는 다수가 몰리는 행사와 주최측이 없는 다중밀집으로 인한 인파사고에 대비한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현재 주최측이 있는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동시간에 1000명 이상 모일 경우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다.각종 축제가 많은 제
제주 도민사회의 강한 반발을 사며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영리법인의 외국대학 설립 근거 마련' 제도개선 과제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공공기관 민영화 기조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의 방향성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제주에서 실현가능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정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는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 2021년도 성과평가'를 통해 37개 과제에 대한 성과지표 및 활용계획을 제시했다. 이 과제 안에는 '외국학교 유치 및 영어교육도시 조성실적'에 대한 평가와 조치계획이 포함됐다.제주지원위는 서귀포시 대정읍 2단
제주도 한라산둘레길이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산림청은 지난 10월25일 열린 제21차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한라산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국가숲길은 '산림문화ㆍ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생태 및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ㆍ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 심의를 거쳐 산림청장이 지정ㆍ고시한다.국가숲길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ㆍ문화적가치, 숲길 규모, 운영관리 체계,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국가숲길은 2021년 지리
각종 난개발 논란 속에서 추진된 제주 도심지 녹지 공간의 제주시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건축계획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제주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11월 1주차 전체위원회에서 중부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재심의를 의결했다.위원회는 사업 부지 내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외부공간 레벨 계획 검토와 각 동별 일조시간 검토 등을 보완할것을 요구했다.또 공원과 단지와의 연결계획, 구체적인 단지 경계처리계획,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주변시설물 등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자료 등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옥탑층 및 장식탑
제주시가 양성평등의 시대 흐름을 반영해 시정 운영 67년 만에 처음 여성 숙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7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공무원들도 숙직 대상에 포함하는 이른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숙직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10월 말 기준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은 여성 819명, 남성 858명 등 모두 1677명이다. 이중 재난부서와 휴양림, 공영버스 업무자를 제외한 직원들은 일직과 숙직 대상이다.일직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숙직은 평일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오후
‘KBS 전국노래자랑’ 서귀포시편이 26일 대정읍 모슬포 남항(운진항)에서 녹화한다.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 지역에서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경우는, 2015년 제3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제22회 최남단방어축제 개최를 축하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지역 관광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KBS와 서귀포시가 주관한다.진행은 지난 9월 MC로 발탁된 예능인 김신영이 맡는다. 뿐만 아니라 SG워너비 이석훈, 박현빈, 영탁, 홍자, 트롯 걸그룹 ‘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토지매입을 비롯해 부유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공공형 바이오에너지화시설 등 제주에서 유치한 굵직한 사업들이 무더기로 멈춰섰다.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제주도가 제출한 19개 사업 중 10개 사업이 반려·재검토되고, 9개 사업은 조건부 통과됐다. 중앙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예산 타당성을 심사하는 절차다.우선 총 사업비 433억원으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70억원을 확보한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사업'은 반려됐다.이 사
청년 진로 교육기관인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출범 4년 만에 민간에 위탁되면서 지원 대상과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더큰내일센터 민간위탁 사무 동의안’이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함에 따라 4일부터 민간위탁 사업자 공고를 내고 17~18일 신청을 받기로 했다.더큰내일센터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추진한 청년정책의 핵심 지원 시설이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9월 공식 출범했다.‘탐나는인재’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50명의 청년을 선발해 매월 150만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