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지난달 말 우리정부에 “제주기지 배치” 전격 제안 미국 측이 최신 스텔스구축함이자 ‘꿈의 전투함’으로도 불리는 ‘줌월트(Zumwalt)’를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한국일보가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제안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 일정(2월2~3일) 직전인 지난 달 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우리 측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런 제안이 사실일 경우 미국이 제주 해군기지를 동북아에서의 미군 활동의 전초기지로 삼을...
공사로 강정등대 인근 수중연산호 훼손 확인...테트라포드 12개 ‘풍덩’ 2019년까지 복원 군 당국이 제주해군기지 공사과정에서 강정 앞바다에 서식하는 연산호가 훼손된 사실을 인정하고 문화재청 권고에 따라 2019년까지 복원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군본부는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제주해군기지 남방파제 남쪽 수심 25m 지점에 테트라포드 12기를 투하에 연산호 복원을 추진중이다. 해당 지점은 대형크루즈선이 정박하는 남방파제 바깥쪽이다. 동방파제에 인근에 위치한 강정등대와는 약 250...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에서 불거진 사주경계 논란과 관련해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의 모욕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모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조 회장에 대해 모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는 인정돼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16년 4월2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제주민군복합항 통합항만 방호훈련’ 과정에서 해병대9여단 소속 군인들이 총부리를 겨누자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해병대 군인들은 군용차량에 올라 외부를 향해 ...
군당국, 강정마을 앞바다서 복원사업 추진...강정마을회, “복업사원 타당성 검증이 우선” 군 당국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연산호 복원사업을 은밀히 추진하면서 강정마을회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연산호조사 TFT 등은 2일 공동성명을 내고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바다 산호충류 훼손과 보전에 관한 로드맵 작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마을회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지난해 성균관대학교 조사팀에 용역을 의뢰해 해군기지건설로 인한 강정등대 연산호 훼손을 확인하고 복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착수된 ...
강정마을회 논평 발표..." 강정마을회는 23일 논평을 발표하고 제주민군복합항에 대한 크루즈 접안 용역이 제주신항만을 추진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마을회는 논평에서 “제주도는 제주민군복합항에 22만 5000톤급 크루즈선박 접안 평가 용역 결과를 작년 12월 26일 발표했다. 남방파제에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직접 접안하거나, 남방파제에 15만톤급 크루즈가 정박한 상태에서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서방파제에 접안하는 입출항 시뮬레이션 평가”라고 밝혔다. 마을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남방파제에 단독으로 접...
강정평화학교는 18일부터 21일까지 ‘18기 강정평화학교’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강정마을 일대서 열리는 올해 강정평화학교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활동 체험 ▲4.3 생존자 증언 ▲전 세계 비폭력 저항운동 사례 ▲평화감수성 워크숍 ▲기록과 기억으로 강정 만나며 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17세 이상이며, 참가비는 15만원이다. 주최 측은 “제주4.3 사건을 기억하고 강정마을 투쟁의 역사를 배우고 그 일과 나와의 연결성을 찾아가며, 모호하고 막연한 평화 대신 구체적이고 실체가 보이는 ...
[여기는 강정] 해군기지 이어 크루즈터미널 공사 ‘한창’...범죄자에 구상권까지 ‘풍비박산’ 서귀포시 강정마을 슈퍼 앞 사거리. 도로를 두고 양쪽 인도에 사람들이 갓 잡은 생선 구경이 한창이다. 바닥에 앉은 상인은 도마에 오른 생선을 손질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옥돔과 벵에돔, 붕장어 등등. 생선 비닐을 연이어 벗겨내고 배를 갈라 가지런히 소쿠리에 담았다. 싱싱한 생선에 길을 지나던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시선을 뒀다. 서너척의 배가 강정과 대포 앞바다를 오가며 잡아들인 생선이다. 새벽 조업이 끝나면 낮 한때 장 아닌...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박의 동시 접안은 어렵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가 지난 8월22일부터 12월21일까지 세이프텍 리서치에 의뢰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22만톤급 크루즈선 입·출항 안전성 검토 용역’결과를 26일 밝혔다. 민군복합항 15만톤 크루즈 2척 동시 접안은 지난 2012년~2013년 시뮬레이션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민군복합항 개항을 앞두고 기항 신청을 받아보니 2017년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000톤),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16만800...
SBS ‘그것이 알고싶다’ 로 의혹 재점화...“해군기지 철근 실린 화물칸 접근금지, 왜?” 10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방영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와 국정원, 제주해군기지 간 ‘수상한 연결고리’가 도마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적에 정부기관이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주제로 진행된 방송에서 취재진은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 건설자재를 적재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과 압...
“구럼비 발파시 주민 해상진출 무죄” 판결에 검찰 항소...법원 “주민 봉쇄, 적법한 직무 아냐” 지난 2012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발파시 주민의 해상진출을 막으려는 경찰의 봉쇄 조치가 부적절했고, 주민들 역시 무죄라는 판결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마용주)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포함한 강정주민 5명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가 무죄라는 법원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지난 2일 기각했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해 10월 29일 강정주민 5명에 대해 모두 ...
해군이 창설 71주년을 기념해 제주해군기지 일부를 개방한다. 해군은 오는 7일부터 2일간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지를 공개해 해군 함정,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특수부대 장비 체험 등 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7일과 8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해군 함정이 계류하는 군항 일대와 부대 복지관 등이 개방될 예정이다. 또 군항 부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함정과 상륙돌격장갑차, 해난구조대(SSU), 폭발물처리대(EOD) 장비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이지스함 입체 퍼즐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공개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회의원 165명이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등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을 전격 발의한 것과 관련해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박근혜 정부는 국회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강정마을을 두 번 죽이는 구상권 청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국회의원 165명이 결의안을 발표...
[행정감사] 김창선 국장 “항만정온도 때문에 피항” 논란 예상되자 “군사작전일 수도” 번복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가 이번 제18호 태풍 내습 시 정박 중이던 해군 함정들이 전부 육지부로 피난을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입지”라며 공사를 밀어붙였던 정부의 과거사(史)가 머쓱해지게 됐다. 논란이 예상되자 제주도는 “군사 작전상 피항 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 같은 사실은 25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제주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에서 강정항 크루즈선박...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165명 전원...34억 구상금 철회 계기될까? 국회의원 165명이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를 상대로 제기한 34억원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등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구상권 철회 및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에는 제주출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새누리당은 단 한명도 없다. 결의안의 핵심내용은 정부에게 강정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을 즉각 철회하고 제주해군기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사례가 국제강제철거법정에 선다.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제주도 군사화로 인한 강제철거’ 사례가 1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강제철거법정’ 공식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강제철거법정은 지난 2011년 세계강제철거없는날을 위해 국제시민사회단체들이 설립한 의견법정으로, 강제철거 문제에 대해 논의해 인간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목적이다. 법정 판결을 위해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ESCR) 등 국제법을 따른다. 심판관들은 법률...
강정마을 고권일씨 국감 증인 참석...해군-삼성 공사 문제점 지적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감은 강정마을 국감이 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계룡대에서 해군본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의 쟁점은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강정마을 주민이 증인으로 직접 참여해 해군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해군기지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연장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으로 약 360억원을 해군사업단에 청구했고 상사중재원은 해군이 삼성물산에 275억원의 지연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중재했다. 이 비용을 ...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경찰의 불법적인 주민 감금을 인정한 법원이 항소심에서 판단을 뒤집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판사 심규홍)는 강정주민 등 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8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10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난 2015년 12월10일 1심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 감금을 인정해 8명 중 중간에 포위망에서 벗어난 1명을 제외한 7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350만원을 국가가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경찰의 조치를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한 직무수...
국회 안행위 제주 국감서, 진선미 의원 "새누리당 단 한명도 동참없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제주 국감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것은 역시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였다. 특히 국회 차원에서 구상권 철회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단 한명도 동참하지 않고 있어 원희룡 지사의 정치력 발휘가 도마에 올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감사2반(반장 박남춘 의원)은 10일 낮 1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상대로 태풍피해 업무보고와 현안 보고를 가졌다. 박남춘 의원을 비롯해 11명의 여야 ...
이철희 의원, 해군-삼성 분쟁 중재 요청 검찰에 보낸 공문 공개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 정부와 시공사인 삼성이 긴밀히 협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정부와 삼성의 긴밀한 협조 이유는 공사지연 대금에 관한 중재로 도덕성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희 의원은 해군이 2013년 제주지검에 보낸 ‘공기연장 추가비용 지급 사안의 현황과 해결책 검토’ 문서를 공개했다. 2013년 제주해군기지 1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해군기지 반대운동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실액 보상을 청구했다. 이에 해군...
원희룡 지사, 국감서 구상권 철회 건의...정동영 의원 "국토위 권고안 만들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해군의 강정마을 구상권 34억원 청구 철회 권고안을 만들기로 했다.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조정식 의원)는 7일 오전 10시부터 2시30분까지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과 간부소개 순서에서 국토위에 △제주 제2공항 조기완공 지원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배려 △제주공항 교통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조성 및 우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