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주해군기지에서 운영되는 기동전단을 '기동함대'로 승격시키겠다는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대선유력 후보인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5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자강안보(自强安保)'를 슬로건으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의 자강안보 5대 과제는 ▲첨단 국방력 건설 ▲한반도 비핵화 ▲한미동맹 공고히 유지 ▲국방개혁 추진 ▲청와대가 국민안전 콘트롤타워 역할 등이다. 안 전 대표는 자강안보를 위해 “첨단 강군을 육성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3%까지 점...
국방부 ‘18~22 국방중기계획’에 제주기지 포함…국방부 “페이퍼플랜, 아직 실행 아니” 공군이 제주에 계획 중인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이 ‘18~22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오는 2021년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1년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맞물린 시점으로, 공군이 제주에 창설하려는 남부탐색구조부대가 제2공항에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국방부의 군사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5년 단위의 청사진인 국방중기계획('18~22')에 제...
[단독] 대정주민들 ‘공군기지 사전포석’ 의심…‘접근훈련’ 주민설명회 이미 2회 실시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방부가 지난 연말 제주도에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를 문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최근 공군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알뜨르비행장’에서의 항공기 접근훈련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나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공군이 2009년 이후 알뜨르비행장에서 군용기 이착륙과 접근훈련을 총 170여 차례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
‘강정이 외치다’ 샤우팅 콘서트에서 “주민 피부 와 닿는 갈등 해결 방법 강구해야” 10년 넘게 제주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갈등으로 마을 공동체마저 산산조각 나버린 강정마을이 해군의 구상권 34억5000만원 청구에 대한 울분을 토했다. 13일 오후 2시부터 강정마을회 주최로 샤우팅 콘서트 ‘강정이 외치다’가 열렸다. 사회적협동조합네트워크 ‘제주로’가 주관하고, 팟캐스트 ‘소도리팡’의 진행으로 강정마을 구상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1부에서는 소도리팡 출연진 김동현, 한진오, 강성일씨와...
강정마을회 기자회견, “대 중국 전초기지이자 섬 전체 군사기지화 시작” 미 해군 스텔스구축함 ‘줌월트(Zumwalt)’의 제주해군기지 배치가 미군 고위 관계자 입에서 나온 가운데, 강정마을회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줌월트로 인해 제주는 중국의 제1의 군사 타겟이 될 것”이라며 줌월트 배치를 반대했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이하 해군기지 반대 측)는 7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은 줌월트 배치 발언을 ...
강정마을회 “원앙, 강정천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먹이 부족 우려”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강정 앞 바다 연산호가 훼손되면서 군 당국이 복원에 나선 가운데, 강정천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원앙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보호조류 원앙이 강정천 취수장 하류쪽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마을회가 사진으로 담은 원앙새 무리는 500여 마리에 달한다. 마을회는 “원앙새 무리는 강정천 수원지 넷길이소 일대에 서식해왔지만 올해는 강정천 취수장 하류 쪽으로 옮겨 왔다”면서 “...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지난달 말 우리정부에 “제주기지 배치” 전격 제안 미국 측이 최신 스텔스구축함이자 ‘꿈의 전투함’으로도 불리는 ‘줌월트(Zumwalt)’를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한국일보가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제안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 일정(2월2~3일) 직전인 지난 달 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우리 측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런 제안이 사실일 경우 미국이 제주 해군기지를 동북아에서의 미군 활동의 전초기지로 삼을...
공사로 강정등대 인근 수중연산호 훼손 확인...테트라포드 12개 ‘풍덩’ 2019년까지 복원 군 당국이 제주해군기지 공사과정에서 강정 앞바다에 서식하는 연산호가 훼손된 사실을 인정하고 문화재청 권고에 따라 2019년까지 복원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군본부는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제주해군기지 남방파제 남쪽 수심 25m 지점에 테트라포드 12기를 투하에 연산호 복원을 추진중이다. 해당 지점은 대형크루즈선이 정박하는 남방파제 바깥쪽이다. 동방파제에 인근에 위치한 강정등대와는 약 250...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에서 불거진 사주경계 논란과 관련해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의 모욕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모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조 회장에 대해 모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는 인정돼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16년 4월2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제주민군복합항 통합항만 방호훈련’ 과정에서 해병대9여단 소속 군인들이 총부리를 겨누자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해병대 군인들은 군용차량에 올라 외부를 향해 ...
군당국, 강정마을 앞바다서 복원사업 추진...강정마을회, “복업사원 타당성 검증이 우선” 군 당국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연산호 복원사업을 은밀히 추진하면서 강정마을회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연산호조사 TFT 등은 2일 공동성명을 내고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바다 산호충류 훼손과 보전에 관한 로드맵 작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마을회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지난해 성균관대학교 조사팀에 용역을 의뢰해 해군기지건설로 인한 강정등대 연산호 훼손을 확인하고 복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착수된 ...
강정마을회 논평 발표..." 강정마을회는 23일 논평을 발표하고 제주민군복합항에 대한 크루즈 접안 용역이 제주신항만을 추진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마을회는 논평에서 “제주도는 제주민군복합항에 22만 5000톤급 크루즈선박 접안 평가 용역 결과를 작년 12월 26일 발표했다. 남방파제에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직접 접안하거나, 남방파제에 15만톤급 크루즈가 정박한 상태에서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서방파제에 접안하는 입출항 시뮬레이션 평가”라고 밝혔다. 마을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남방파제에 단독으로 접...
강정평화학교는 18일부터 21일까지 ‘18기 강정평화학교’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강정마을 일대서 열리는 올해 강정평화학교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활동 체험 ▲4.3 생존자 증언 ▲전 세계 비폭력 저항운동 사례 ▲평화감수성 워크숍 ▲기록과 기억으로 강정 만나며 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17세 이상이며, 참가비는 15만원이다. 주최 측은 “제주4.3 사건을 기억하고 강정마을 투쟁의 역사를 배우고 그 일과 나와의 연결성을 찾아가며, 모호하고 막연한 평화 대신 구체적이고 실체가 보이는 ...
[여기는 강정] 해군기지 이어 크루즈터미널 공사 ‘한창’...범죄자에 구상권까지 ‘풍비박산’ 서귀포시 강정마을 슈퍼 앞 사거리. 도로를 두고 양쪽 인도에 사람들이 갓 잡은 생선 구경이 한창이다. 바닥에 앉은 상인은 도마에 오른 생선을 손질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옥돔과 벵에돔, 붕장어 등등. 생선 비닐을 연이어 벗겨내고 배를 갈라 가지런히 소쿠리에 담았다. 싱싱한 생선에 길을 지나던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시선을 뒀다. 서너척의 배가 강정과 대포 앞바다를 오가며 잡아들인 생선이다. 새벽 조업이 끝나면 낮 한때 장 아닌...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박의 동시 접안은 어렵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가 지난 8월22일부터 12월21일까지 세이프텍 리서치에 의뢰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22만톤급 크루즈선 입·출항 안전성 검토 용역’결과를 26일 밝혔다. 민군복합항 15만톤 크루즈 2척 동시 접안은 지난 2012년~2013년 시뮬레이션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민군복합항 개항을 앞두고 기항 신청을 받아보니 2017년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000톤),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16만800...
SBS ‘그것이 알고싶다’ 로 의혹 재점화...“해군기지 철근 실린 화물칸 접근금지, 왜?” 10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방영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와 국정원, 제주해군기지 간 ‘수상한 연결고리’가 도마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적에 정부기관이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주제로 진행된 방송에서 취재진은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 건설자재를 적재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과 압...
“구럼비 발파시 주민 해상진출 무죄” 판결에 검찰 항소...법원 “주민 봉쇄, 적법한 직무 아냐” 지난 2012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발파시 주민의 해상진출을 막으려는 경찰의 봉쇄 조치가 부적절했고, 주민들 역시 무죄라는 판결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마용주)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포함한 강정주민 5명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가 무죄라는 법원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지난 2일 기각했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해 10월 29일 강정주민 5명에 대해 모두 ...
해군이 창설 71주년을 기념해 제주해군기지 일부를 개방한다. 해군은 오는 7일부터 2일간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지를 공개해 해군 함정,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특수부대 장비 체험 등 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7일과 8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해군 함정이 계류하는 군항 일대와 부대 복지관 등이 개방될 예정이다. 또 군항 부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함정과 상륙돌격장갑차, 해난구조대(SSU), 폭발물처리대(EOD) 장비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이지스함 입체 퍼즐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공개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회의원 165명이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등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을 전격 발의한 것과 관련해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박근혜 정부는 국회 목소리에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강정마을을 두 번 죽이는 구상권 청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국회의원 165명이 결의안을 발표...
[행정감사] 김창선 국장 “항만정온도 때문에 피항” 논란 예상되자 “군사작전일 수도” 번복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가 이번 제18호 태풍 내습 시 정박 중이던 해군 함정들이 전부 육지부로 피난을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입지”라며 공사를 밀어붙였던 정부의 과거사(史)가 머쓱해지게 됐다. 논란이 예상되자 제주도는 “군사 작전상 피항 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 같은 사실은 25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제주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에서 강정항 크루즈선박...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165명 전원...34억 구상금 철회 계기될까? 국회의원 165명이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를 상대로 제기한 34억원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등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구상권 철회 및 갈등해결 촉구 결의안에는 제주출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새누리당은 단 한명도 없다. 결의안의 핵심내용은 정부에게 강정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을 즉각 철회하고 제주해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