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로 한차례 신경전을 벌인 제주도와 의회가 이번에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첫 조직개편안 처리를 두고 맞붙는다.19일 제주도의회는 제412회 임시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직개편이 담긴 개정조례안에 대한 안건심사에 돌입한다.제주도는 11월28일 조직개편안을 공개하고 12월8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로 넘겼다.조직개편안에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증원을 최소화하고 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부서 조정과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제주도민 행복지표 개발 필요”‘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내세운 비전이다.그렇다면 제주도민은 지금 얼마나 행복해할까? 지난해 국회 미래연구원이 ‘한국인의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제주는 10점 만점에 6.5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이지만 정작 제주에 터를 잡은 도민들은 행복해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한권 제주도의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을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5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폐회사에서 재외동포재단 해산 계획,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통폐합, 불확실한 제주관광청 신설 등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대해 "제주 홀대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장은 "제주에 둥지를 튼 재외동포재단은 해산될 예정이고,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다른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재단이 제주에 입주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나.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면 재외동포재단이 있는 제주에 입주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또 "전북은 제주, 세종, 강원에 이어 4번째 특별자치단
역대 최대 규모인 7조원대로 편성된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2023년도 새해 예산안이 538억원 규모의 쓰임새를 조정하는 내용으로 극적 타결을 이뤘다. 다만, 도의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삭감 규모 기준 '500억원'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개운치 않은 뒤끝을 남겼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제411회 제2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재석 의원 43명 중 찬성 41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의결했다.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8731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제주도 살림 규모를 두고 의회와 집행부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제411회 제2차 정례회 회기 중 7차 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계수조정 작업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정례회에 앞서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8731억원과 특별회계 1조1908억원 등 총 7조639억원 규모다. 올해 본예산 6조3922억과 비교해 6717억원이 늘었다.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2022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문화의 중요성을 얘기한 백범 김구 선생의 어록이다.요즘은 전 세계가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 K-컬처에 열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은 드높아졌으며,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산업이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이다.그러나, 제주의 문화산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의원 임기 개시 후 초선 의원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연수 프로그램 지원을 제도화한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을)이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당선인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지방의회의원 대상이 아닌 ‘의원 당선인’을 조례에 명시적으로 규정해 임기 개시 전 이론과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 사례다.지금까지는 ‘의원 당선인’ 교육연수에 대한 지원 근거 부족
제주도의회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연동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칭 제주기록원 설립을 위해 타 시·도 기록원을 직접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따르면 강철남 의원은 지난 7~8일 서울기록원,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서울기록문화관을 방문해 타 시·도 기록원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주요 업무 및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기록원 방문은 제주기록원 설립 등 제주도의 정보·기록권을 확대하고 기록물 영구 보존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면서 국가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주식 처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민자유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 갑)은 7일 2023년 제주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 계획안에 제주국제컨벤센터 주식처분이 한국관광공사의 자산 효율화에 포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 12월말 기준 제주국제컨벤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존 가로변 버스차로제로 운영돼 온 도로를 중앙버스차로제(BRT)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의 통행로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간 제주도정이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인도가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누차 장담해왔다는 점이다.제주도는 총 사업비 318억원을 투입해 내년 8월 30일까지 BRT 2단계 공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가로변 버스차로제로 운영돼온 동서광로 11.8km 구간을 중앙버스차로제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제주시 광양사거리와 연동 입구까지인 서광로 3.1km 구간이 대상으
제주도가 5년 만에 개인오수처리시설 설치를 허용하고 중산간 건축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향후 개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제주도는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개정안에는 상위법 충돌 논란을 빚은 공공하수관로 연결 의무 사항을 빼고 개인하수처리 시설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제주도는 2017년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면서 건축물에서 나오는 하수를 공공하수도와 연결하도록 했다. 당시 민선 6기 원희룡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에서 오 지사가 후보 시절 공약했던 '노동 정책 전담부서 설치'가 무산된 것과 관련, 공직 내부는 물론 의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조직개편에 대해 "노동과 인권이 사라지고 변죽만 울리는 조직개편"이라고 혹평했다.공무원노조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입법예고 된 조직개편안은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의 공공행정인력 감축과 공공분야 구조조정의 서막을 알리고 오영훈 도정이 변죽만 울리는 알맹이가 없는 조직개편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조직개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관련 계수조정 내역을 '비공개'에 부치며 밀실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한 2023년도 제주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지난 2일 전부 마무리하고 현재 계수조정 과정에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삭감 예산 규모는 약 505억원으로, 삭감된 사업 수만 219개에 달한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7일까지 증액사업 예산을 편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전달하는 자체 기준을 수립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계수조정 내역을 비공개에 부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면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예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봉사 시간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자원봉사자 본인이 늙어 돌봄이 필요할 때 적립된 봉사시간에 비례해 간병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박호형 의원(일도2동,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개정조례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보호와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자원봉사
하천 원형 파괴가 우려돼 온 '가시천 하천정비사업'이 결국 제주도의회에 의해 멈춰섰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해 부동의를 결정했다.해당 동의안은 앞선 지난 410회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사안이다. 당시 환도위는 가시천 하천정비사업이 친환경적 하천정비계획이 아닐뿐더러 주민들에게 설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심사를 보류했다.환도위는 이번 재심사 과정에서도 "가시천 범람으로 인한 재해 예방을 목적으
제주시가 내년부터 여성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경찰서 유치 중인 사람을 상담 대상으로 정하면서 일찌감치 ‘가해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 복지위)는 1일 오전 제411회 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복지위생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복지위는 제주시가 계획하는 ‘찾아가는 여성폭력 가해자 상담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기본 전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이 사업의 내용은 ‘경찰관서에 유치
'제주도민의 항공사'임을 표방하며 기존 거대 항공사의 독과점적 지위를 깨뜨리고, 도민의 이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했던 제주항공이 정작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주항공 주식매입 출자 심의 과정에서 나왔다.혜택이라고 내세운 '도민 할인'은 특가 정책에 밀려 유명무실하고, 제주항공은 스스로를 '서울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운항한다'고 소개해 온 것이 드러나면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 을)은 1일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제주항공 주식매입)'을
1차산업 발전과 안정적 영농·영어 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업인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과세특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애월읍갑, 국민의힘)은 30일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에 있어서 직접 지원하는 세출 예산도 중요하지만, 농·어업인들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세금 감면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1차 산업 분야의 과세특례는 취득세와 재산세, 면허세 등 33개의 감면 특례가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141억원,
‘문화·예술 창작 지원’이란 최우선 목표에 집중해야 할 제주문화예술재단(문예재단)에 버거운 사업들이 계속 쏠린다는 지적이다. 문예재단이 창작 지원에 집중하도록 제주도가 중심을 잡으라는 요구가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문광위)는 30일 제411회(4차) 2차 정례회에서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문광위 의원들은 최근 문예재단이 맡거나 담당할 공간 사업들이 타당한지 집행부에 따져 물었다. 문예재단의 상주 인력 대부분이 퇴사하며 관리에 난항을 겪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4회 2022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부문 약속대상에서 전국 광역의원 11명의 수상자 중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한권(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이승아(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의원이, 우수상 수상자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이 선정됐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지방선거가 실시된 해에, 의원들이 선거기간 주민들에게 발표한 선거공보물을 대상으로 얼마나 체계적으로 실천 가능성 있게 작성되었는지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