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추진을 취해 법률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부분 ‘지원 예산’으로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에게 ‘희망 고문’만 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28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심사에서는 앞서 상임위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들이 도마에 올랐다.교육위원회는 지난 25일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을 심사한 뒤 계수조정을 통해 94억4500만원을 감액한 후 쓰
민선 8기 제주도정이 편성한 첫 추경 예산에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 관련 예산이 전무, 추진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태민 의원(애월읍갑, 국민의힘)은 27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오영훈 지사의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 및 유치’와 관련한 예산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을 역임한 고위 공직자 출신이다.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 기반을 두고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카카오, 드
연간 1000억원의 막대한 도민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이용객 수는 제자리걸음 수준인 ‘원희룡표 버스 준공영제’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영식 의원(연동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이 추진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제주도는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준공영제는 제주도가 버스 운송업체의 노선 운영권을 조정해 관리하는 대신 버스운송업체에 적정 이윤
설문대어린도서관 무단사용 누명에…제주시 “문제 없고, 이전 때까지 지원” 제주 최초의 사립 작은도서관으로 책읽기 열풍을 일으킨 ‘기적의 도서관’ 설립 모델이 됐던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강제(?) 이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제주시가 “도서관에 법적 문제 없고, 행정의 공유재산 관리가 부족했다. 이전할 때까지 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의숙 의원(교육의원)은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을 상대로 존폐 위기에 처한 설문대어린이도서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5급 이상 37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외부 인사를 채용하려는 것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태민 의원(애월읍갑, 국민의힘)은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개방형직위 및 인사 운영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이다.고 의원은 “최근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5급 이상 37명을 개방형직위로 추진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놀라움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첫 공약으로 추진하는 태블릿PC 지원 등 주요사업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특히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지원예산은 42억원 감액됐고, 읍면지역 고등학교 교통비 지원사업도 전액 삭감됐다.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교육위는 '초중학교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에 대해 계획 부족 및 효과성 문제를 제기하며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PC 지원예산을 42억원 감액했다. 다만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제공하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예산이 성립된 것을 전제로 예산 집행 계획을 공고해 ‘의회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자초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25일 자로 제주도가 공고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계획’을 도마에 올렸다.제주도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번 추경 예산안에 700억원을 반영했다.공고된 내용을 보면 8월1일부터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폭도 피해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초선의원이 이번에는 호칭 문제로 술자리에서 동료의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재차 구설에 올랐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초선 모임 회식 자리에서 의원간 다툼이 벌어져 동료의원들이 진정시키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사건의 발단은 20일 국힘 초선의원 모임이 열린 제주시 모 식당에서 불거졌다. 당시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경학 도의회 의장 등이 격려차 방문해 담소를 나눴다.이 과정에서 이정엽(서귀포시 대륜동) 의원이 김 의장을 향해 친분을 과시하는 듯 내뱉은 호
종합부동산세를 재원으로 하는 부동산 교부세 배분에서 제주가 타 지자체에 비해 한해 수천억원을 손해 보며 역차별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우선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 기획재정부를 설득할 논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뛰따른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지홍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구만섭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부동산 교부세의 제주 역차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각 지자체에 배부되는 부동산 교부세는 100%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재원으로 한다.
제주도가 각종 정책·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용역 만능주의’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까지 용역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연구용역비가 과도하게 편성됐다”며 연구용역비 적절성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제주도가 편성한 제1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된 연구용역비는 신규 23개, 증액 1개 등 24개 사업에 총 42억800만원에 달한다. 1000만원 이상 학술용역을
제주도가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현금 지급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5일 408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이날 심사에서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양용만 의원(한림읍, 국민의힘)은 “경제가 대단히 안 좋다. 이런 상황에서 전 도민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강정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하고 나섰다.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강정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5일 제408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사면·복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주민은 253명. 제주도가 2014년부
도민 정부 시대를 선언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번번이 제기돼 온 ‘제왕적 도지사의 폐단’과 ‘행정의 민주성 저하’ 문제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출발선에서부터 도민의 대표기관인 제주도의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여러 가지 지적들이 제기됐지만, 큰 줄기는 하나다. 제주도가 ‘답을 미리 갖고 가는 것 같다’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현길호 의원(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은 “공론 진행 절차에 문제가 있다
제12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초선인 한권 의원이 선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제408회 임시회 제1차 4.3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4.3특위는 9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에 한권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에 박두화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한 위원장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한권 위원장은 “4.3특별위원회가 보상금 지급, 수형인 명예회복,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등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조문별 후속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적정한 보상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양홍식, 홍인숙, 현기종, 이상봉, 한권, 한동수, 하성용, 이남근 의원이 공동 발의로 힘을 보탰다.결의안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명확한 기준 제시 △피해보상 로
‘돌문화, 설문대할망신화,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국내·외 무수한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제주돌문화공원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민의의 전당에서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돌문화공원 관리소장을 상대로 “일반 관광지와는 다른 ‘느림의 미학’을 구현한 돌문화공원이 인공물인 전기셔틀차로 인해 생태 중심의 사색하는 공간에서 일반 사립 관광지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돌문화공원은 공영 관광지로서 첫째도
유가 급증에 따른 면세유 보조금 지원사업이 어업과 농업 간 차이가 발생,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1차 산업 관련 부서이지만 해양수산 부서에 비해 농업 관련 부서에 질타가 쏟아졌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2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농업용 면세유’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 국민의힘)은 “고유가 시대에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이 만만치 않다”며 “면세유 중 휘발유와 경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사용량이 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추경심사 등을 앞둬 소속 상임위원들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열공’에 돌입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1일 오후 3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 및 전문위원실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2대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도정 주요 현안 및 다음 주 심사 예정인 제1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은 김인성 전문위원의 제주발전을 위한 위원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
2873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추경을 편성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학력격차 해소 등 교육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김광수 교육감은 21일 오후 2시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반복된 원격수업으로 학력격차와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며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1조3651억원 보다 2873억원 늘어난 1조6524억원 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1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1차 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등취약계층을 훨씬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추경 편성 기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제주 경제의 비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도민 일상 회복을 위한 추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도민들은 코로나19와 긴 싸움을 하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