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레포츠공원 사용 논란과 관련해 변상금 납부가 이뤄졌지만 추가 협의에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제주시가 매해 1억원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1일 제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지방항공청과 협의를 거쳐 용담레포츠공원 사용 신청 기한을 3월11일까지 유예하고 무상귀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용담레포츠공원 부지 관리청인 제주지방항공청은 제주시가 국유지 2만5229㎡를 무단사용했다며 지난해 초 용담2동을 상대로 변상금 부과 방침을 통보했다.이후 사전 고지를 거쳐 최근 5년치 사용료와 가산금 20%를 더해 총 7억9700여만원
제주도 ‘우주산업 혁신거점’ 비전 선포...“제주형 스페이스X 키운다”민선8기 제주도정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혁신거점 조성'이라는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제주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제주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대한민국 우주경제의 혁신 거점'을 비전으로 내걸고 △J-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위성데이터 활용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 5대 추진전략을 담았다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제주도와 서울시가 손을 맞잡는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제주를 찾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고향사랑기부제 협약식을 갖는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합동 모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제주 특산물 판매 지원과 관광 교류 등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다.도외 거주자가 제주도에 기부하면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이 공제된다. 이 경우 지자체가
생활쓰레기 배출 시설인 클린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한 재활용도움센터가 확대 설치된다.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5억5000만원을 투입해 재활용도움센터 12개소와 복층화 공영주차장 내 3개소 등 총 15개소를 신설한다.재활용도움센터는 시간과 요일에 제약 없이 생활폐기물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가 상주해 시민들에게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2017년 첫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5개소는 3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제주시는 각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이 의견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가 밀려드는 학생을 감당하지 못해 중장비로 생태숲을 밀어내고 이마저 부족해 놀이기구를 치워 19억원짜리 컨테이너까지 설치하고 있다.학생 수가 급증한 아라초등학교와 영평초등학교에 이어 가설 컨테이너 교실인 일명 ‘모듈러 교실’을 도입한 오라초등학교 이야기다.3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라동 인구 폭증에 따른 학령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19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 6동을 구입하고 개학 전까지 교실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와 마감재, 기계 등을 규격화한 가설 컨테이너를 만들어 현장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민선8기 도정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2023년 새해 업무보고에 돌입했다.이번 업무보고는 첫날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등 1차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새해 업무보고는 실·국의 핵심정책과 혁신방안 등 한해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 대내외 여건 등을 공유하고 정부 업무보고와 연계한 신규 사업 보고가 이뤄진다.제주도는 각 부서의 주요 사업과 연계한 월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1차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겨울철 폭설로 인해 반복돼 온 제주공항 마비 사태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오 지사는 3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주재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되풀이되는 공항 마비사태에 문제의식을 갖고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폭설, 태풍 등의 기상악화로 항공기가 결항될 경우 대체편을 구하려는 공항 대기승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오 지사는 "설 연휴 강풍과
국내 최대 해양과학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차기 원장에 제주 출신의 강도형(53) 박사가 낙점됐다.3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 따르면 제11대 원장에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이 추천돼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거쳐 1일 정식 부임한다.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출신인 강 박사는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2015년 6월 제주시 구좌읍에 제주연구소가 설립되자,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 바이오 연구에 집중했다.조직개편이 이뤄진 2018년 7월 제주연구소장 직무대
설경을 즐기려는 탐방객들로 초유의 도로 통제 사태를 빚은 제주 1100도로 운행이 정상화 됐다.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 직원들이 투입돼 양쪽 주차를 막기 위한 트래픽콘(Traffic Cone.라바콘)을 설치했다.어제(30일) 한라산 어리목에는 눈 내린 한라산의 경치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오전부터 올리면서 1100도로 중간 지점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일부 탐방객들이 왕복 2차선 양쪽에 차를 세워두고 등반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너나없이 얌체 주차가 잇따랐다. 갓길에 눈이 쌓여있어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전지훈련 참석차 제주를 방문했던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를 시작으로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등 총 4명의 스포츠 스타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제주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최소 100만원에서 연간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그러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를 지닌 '전지훈련의 메카' 제주도에서 힐링과 병행한 전지훈련
제주 해안가, 하천, 용암동굴 등을 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변경안'이 확정 고시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특별법 제355조와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지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이번 고시는 지난해 11월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제주도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변경 동의안'이 의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고시된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지형도면은 제주도내 절대·상대보전지역을 종전 2억1440만2993㎡에서 8만6444㎡ 늘어난 2억1448만
제주도가 폭설에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제설제와 장비를 마련했지만 반복되는 기습 한파에 벌써 물량이 동나 추가 구매가 불가피해졌다.30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시를 제외한 지방도 제설작업을 위해 지난 겨울 대비 130%의 제설제를 확보했지만 잦은 폭설에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올겨울 제주도가 사용한 염화칼슘은 527톤, 염화나트륨(소금)은 3028톤에 이른다. 소금의 경우 지난 겨울 3월까지 사용량 2953톤을 이미 넘어섰다.이에 제주도는 급히 예산을 투입해 염화칼슘 120톤과 소금 2200톤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미사용분에
제주시가 장기주차 등으로 무질서한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전면 유료화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내 공영 유료주차장 추진 사전 수립 용역’이 마무리돼 적용 지점과 방식을 두고 막바지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제주버스터미널 남쪽에 위치한 종합경기장은 대지면적만 22만4000㎡에 이른다. 1968년 3만327㎡ 부지에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야구장과 한라체육관 등이 잇달아 들어섰다.체육시설 보강과 더불어 해마다 시설 확충이 이뤄지면서 도심지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주차시설을 갖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기존 '공공'이 주도하던 고용 패러다임을 '민간일자리 창출'로 전환하는 내용의 고용정책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26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입해 2만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 일자리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 고용정책 기본계획과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등을 논의했다.제주도 고용정책 기본계획은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고용촉진과 안정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기계획이다. 대내외 고용환경과 정책 변화, 고용‧노동 현
[제주의소리]가 2022년 11월3일 보도한 [마을 운동장에 천막 치고 자물쇠까지 ‘독점 사용 논란’] 기사와 관련해 해당 체육시설이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30일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 따르면 독점 사용 논쟁을 일으킨 해당 단체와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자물쇠를 없애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제주영지학교 남쪽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2007년 제주를 강타한 태풍 ‘나리’를 경험 삼아 조성된 산지천 제1저류지다. 집중 호우 시 급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가둬놓는 역할을 한다.아라동주민센터는 평상시에는 여가 시설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재일본 희생자·유족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한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사카지부(회장 오광현)와 간담회를 가졌다.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가 보상금 지급과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회복 등 4.3의 피해 회복 과정을 설명하고, 일본에 거주하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도 국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했다.오 지사는 "무고한 희생이라는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로운 해
통일인프라를 연합해 종합적 통일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일+센터’가 제주에 들어선다.29일 통일부가 공개한 ‘2023 업무보고’에 따르면 2018년 인천에서 시범 실시된 통일+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설치한다.통일+센터는 지역통일관과 하나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아우르는 조직이다. 지역사회 여러 주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올해 9월 전남 목포에 제1호 권역별(호남) 통일+센터가 문을 연다. 내년부터는 강원과 경기, 충청에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제주는 2026년 영남권과 함께 개소를 추진한다.6개 권역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거주지역 주변의 야외운동기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제주 공간정보 포털(https://gis.jeju.go.kr)에 야외운동기구 정보가 새롭게 추가됐다.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 전역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 종류와 위치 정보 5198건을 등록해 누나 손쉽게 운동기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제주어를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지명의 옛 명칭을 조사해 공간정보 데이터 1만400건(62개동 134개리)의 구축 작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 도내 4대 기관장이 나란히 일본으로 향했다.일본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양철사)는 29일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앞선 28일에는 도쿄에서 관동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신년인사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재일제주인들에게 고향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부탁했다.오 지사는 “재일제주인들의 진심 어린 고향 사랑이 오늘의 제주를 이뤄낸 원동력이 된 것처럼, 글로벌 제주인들의 마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적용 제외 사례가 많고 권고와 자율에 맡긴 시설도 있어 초기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20년 10월부터 장장 27개월간 이어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내일(30일) 해제하기로 했다.의무가 권고로 바뀌지만 버스와 전세버스, 비행기, 택시, 병원, 약국 등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도 마찬가지다.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경로당, 헬스장, 수영장에 대해서는 의무가 해제되는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