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봇대 등에 올라가 전선을 훔친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개월 정도 제주에서 전선을 잘라 훔친 혐의로 50대 A씨가 최근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차례에 걸쳐 720만원 상당의 전선 72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올해 6월21일 제주시내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피의자 A씨는 비슷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탐라 로타리클럽(30대 회장 김만식, 31대 회장 김용희)은 지난 21일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주 지역의 청정 지하수 보존과 제주의 생명 숲 곶자왈 보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제주탐라로타리클럽은 곶자왈공유화기금 3천만원을 후원 약정했다.양 기관은 이날 제주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탐라로타리클럽 30대·31대 회장 이· 취임식에서 곶자왈공유화운동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속적인 재단 공유지 곶자왈 환경
다국적 해상 훈련 환태평양훈련 림팩(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이 예정된 가운데, 제주에서 림팩 중단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폐쇄 목소리가 나왔다.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등 20개 단체는 지난 22일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는 림팩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상시위도 함께 벌였다. 20개 단체는 “6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2년마다 열리는 미국 주도 세계 최대 규모 림팩이 하와이 등지에서 진행된다. 26개국이 참가해 3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전국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23일 성명을 내고 '행안부의 경찰 통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과 '행안부장관이 지휘규칙 제정'을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며 "권고안은 권한의 축소와 분산을 통해 경찰개혁, 나아가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스른 정치권력과 중앙정부의 경찰 장악 시도이자,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방안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경찰을 정치권력으
제주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단은 21일 오후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에서 주제중심형 리빙랩 2라운드를 진행했다.리빙랩은 다양한 삶의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론장이자 실험의 장을 말한다. 이날 주제는 전동킥보드 방치 문제.참가자들은 각각 자동차 운전자, 전동킥보드 이용자, 보행자로 역할을 나눠 문제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방치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면서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지 않으면 요금이 계속 과금되는 페널티 적용을 대안으로 제시했
신임 이상률 제40대 제주경찰청장(치안감)이 “주민 속에서 살아 숨쉬는 따뜻한 경찰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이자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평화의 섬’ 제주 치안 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경남 출신으로 김해고등학교와 경찰대학(4기)를 졸업한 김 청장은 1988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 청장은 “제주는 민족의 아픈 역사인 4.3으로 많은 고통과 희생이 있었음에도 상처와 슬픔을 딛고 평화와 화해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고, 긴 기다림
제주여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폭언하고 인권침해 사실을 제주도교육청이 사실을 인정하고 학교장에게 권고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와 인권단체는 환영하면서도 제주여고 책임자를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 제주여고 졸업생은 22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제주여고 인권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권고문을 내린 사실에 대해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며 "교육청 조사 결과 인권침해가 구체적 사실로 공식 확인됐다는 점에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의 초입은 사람뿐만 아니라 제주마(馬)들도 지치게 하는 걸까? 장마 소식 사이에 햇빛이 잠시 모습을 비춘 22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는 바닥에 축 늘어진 말들이 눈에 띄었다.얼핏 본다면 죽은 채 쓰러져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만도 하지만, 다행히(?) 햇빛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제주마를 마방목지로 옮겨 방목 관리하고 있다. 제주마는 1986년 2월 8일 제347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제주도체육회가 제주도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21일 오후 4시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제12차 이사회를 열어 관리단체 지정과 정관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 도체육회는 정관 제9조(관리단체의 지정)에 따른 60일 이상 단체장 공석, 단체 내 분쟁 등에 따라 관리단체 지정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고, 이날 안건 의결이 이뤄졌다.도체육회는 “관리단체위원회를 통해 테니스협회가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테니스협회의 경우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1년
[기사수정 22일 오전 8시10분]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이상률(55, 경대 4기) 경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은 치안감급 고위직 간부 인사를 21일 늦은 오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이상률 경남청장이 제주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이상률 신임 청장은 경남 출신으로 김해고등학교와 경찰대학을 졸업해 1988년 경찰 제복을 입어 지난해 7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이 신임 청장은 경남청 정보과장과 부산청 북부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 부산청 제3부장, 행정안전부 공공안전차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인사를 시작으로 경찰은 총경급 이하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를 강화하는 권고안을 발표하자 제주 경찰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제주동부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제주서부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서귀포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국 신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노동조합을 만들 수 없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직장협의회는 경찰 조직 내 노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7월 제주 경찰 조직 내 직장협의회가 설립됐으며, 현재 제주 전체 경찰의 약 43%인 9
고기철(59. 간부38기) 제주경찰청장(치안감)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제주청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 청장이 조만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날짜가 정해진 경정 이하 계급과 달리 총경 이상 간부 계급은 내부적으로 공로연수 관련 문서가 하달돼야 공로연수가 시작된다. 고 청장의 경우 공로연수를 가지 않고 제주청장으로 정년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치안감 이상 고위직은 공로연수를 가야한다는 경찰 조직 내부 방침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언식(59. 간부39기) 제주청 차장(경무관
한국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만 3개나 추서받은 전쟁 영웅에 대해 국가유공자 자격을 박탈한다고 통보했던 제주보훈청이 법적용을 잘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보훈청은 뒤늦게 전쟁 영웅 유족에게 사과하고 '국가유공자 법 적용을 배제한다'는 행정예고를 취소한다고 20일 유족에게 통보했다.[제주의소리]는 지난 6월17일 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강유훈씨(65)는 지난 4월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화랑무공훈장 3개를 추서받은 아버지 故 강상열씨의 유해를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하
제주에서도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 및 찾아가는 장례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21일 동물장묘업 영업장의 시설기준을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장묘는 급수 및 배수시설 등을 갖추고 허가 받은 고정식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제주도엔 환경문제,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고정식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단 한 군데도 없다.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제주의 많은 반려인들은 사체를 쓰레기
제주 섬의 곳곳을 굽이굽이 이어가며 ‘흑룡만리(黑龍萬里)’로 불린 제주밭담을 최첨단 드론(Drone) 기술로 보다 정확히 측정하는 시도가 이뤄져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밭담은 밭과 밭 사이의 경계를 표시하고, 거센 바람을 막아내며 흙이나 씨앗이 날려가는 것을 막거나 때로는 다른 밭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는 등 단절이 아닌 상생의 울타리로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체 길이가 약 2만2000km에 이른다고 알려졌지만, 명확한 계산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국내 벤처기업
제주여민회는 6월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정치 아카데미 ‘제주여성 정치하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정치 영역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제주의 여성대표성 강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총 5강으로 진행하고 강사는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언 대표(6월 22일)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6월 30일) ▲강성의 제주도의회 도의원(7월 6일) ▲김현정 2022 지선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청주 차선거구 출마자(7월 13일) 등을 섭외했다. 한국 여성 정치의 역사, 2022 대선과 지선 평가, 여성 도의원의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현상호, 김명자)는 20일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의용소방대의 날을 기념하고 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소방 상징물 제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소방법에 의용소방대 설치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 상징인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이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의용소방대의 날을 기념해 제주에서는 올해 3월 30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첫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이번에 설치된 소방 상징물은 소방대원을 형상화한 동상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수 방문하는 제
각종 혐오와 차별에 맞서기 위한 제주 시민사회 움직임이 본격 시작된다.17개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2022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차별을 끊어내기 위한 ‘2022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했다.이들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2022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하며, 평등한 제주 사회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갈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차별을 가속화시켰다. 취약한 부분의 차별은 심화됐고,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오는 10월까지 물놀이, 수상레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서귀포해경은 민·관 구조 협력 체계를 강화키 위해 서귀포해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아는 수상레저업체를 중심으로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운영 중이다.신속한 구조가 가장 중요한 해수욕장 등 연안해역 물놀이 안전사고는 그동안 해양경찰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인근 수상레저업체나 서핑 활동객에게 구조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지난 4일에는 제주시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 튜
‘친환경 콩’으로 생산한 친환경 두부 등의 제주 각급 학교 공급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부 생산 설비에서 수입산 콩에서나 나와야 할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 의심 성분이 검출된 것이 원인이다. 19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점검 과정에서 친환경 순두부 등을 생산하는 A업체 생산 설비 잔류물에서 GMO 의심 성분이 검출됐다. 올해 3월 제주에서 친환경 콩으로 두부와 콩나물 등을 생산하는 업체 1곳이 휴업하면서 현재는 A업체만 제주에서 친환경 콩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