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8강이 7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강의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동시에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진행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강사는 이경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다. 북스타트코리아 총괄실장을 맡아 16년 동안 성공적인 독서운동을 이끌고 있고, 학교와 교육청, 연수원, 도서관, 학부모 등 시민대상 독서 강의만 2000회를 실시한 책 전문가다.강의 주제는 '비경쟁 독서토론'.독서운동이 유행처럼 불었던
음성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우리에게 늘 귀 기울이며 위험이나 정보를 알려주는 사운드AI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5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세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경고음, 비명 등 환경음을 체계화해 ‘사운드AI’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코클리어닷에이아이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한윤창 씨가 ‘사운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사운드AI의 방법론과 전망을 담은 강연을 펼쳤
일상생활의 소리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알아듣는다면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5일 2학기 세 번째 강연을 공개한다.경고음, 비명 등 환경음을 체계화해 ‘사운드AI’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코클리어닷에이아이의 한윤창 대표가 ‘사운드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소리에 담긴 상황, 감정 등의 비언어적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든다.한 대표는 미국전자전기공학회(IEEE)가
서귀포시 월평마을 서옥춘 어르신의 제주음식이야기 ②1936년에 태어나신 서옥춘 어르신은 혼인 하고 슬하에 4남 2녀를 두셨는데 혼인 후에도 계속 직장생활을 하셨다. 말하자면, 그 당시에 보기 드문 ‘워킹맘’이셨다. 서옥춘 어르신은 근무하시던 학교의 교장 선생님 중매로 혼인을 하셔서 월평마을에서 거주하기 시작하셨는데, 임신한 뒤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도 매일 서귀포시 월평에서 도순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하셨다고 한다. 1950년대 후반 당시 대부분의 직장여성이 결혼을 하면 일을 그만두는 것과는 매우 다른 삶을 사셨던 것이다.어르신은 첫
* 기는 놈 :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 활동하는 사람* 앚인 놈 : 앉은 사람. 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일하는 사람과 빈둥거리며 노는 사람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눈이 시뻘겋게 일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은 하지 않고 또 일에 관심을 갖지도 않고 실실 떠돌아다니며 무위도식하는 사람이 있다.놀고 지내는 사람은 따지고 보면, 일하는 사람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일밖에 모르고 사는 사람은 일 안 하는 사람의 종으로 내어나 그들의 종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 일하면
한 때 저 낙엽도 못 이룬 꿈이 있었을까보내 준 손수건이 울긋불긋 살아나서연둣빛 속잎에 쌓인 가을 편지를 읽는다자, 빛을 사세요 연보라 빨강 노랑천국의 눈물이 모여 우유니호수*가 된눈目이여, 한번 빠지면 돌아 못 올 저문 강떠날 때를 아는 것이 얼마나 황홀한 지사랑의 그 꽃말을 다신 전하지 않으리마지막 지상에 남아 두 손 가만 모은다*남미 볼리비아의 소금 호수아침 저녁으로 긴팔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추석이 지났으니 아직까지 여름 옷을 입고 다니는 게 예년 같으면 말이 안되지만, 요즘 어디 기온이 계절 따라 가던가. 여름에 뜬금없이
“그림책은 어른과 아이 차별 없이 한 권으로 공감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매체입니다. 다양한 문화예술로도 확장돼 우리의 삶과 예술을 연결할 수도 있죠. 그림책과 더불어 아이와 평등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즐겨보세요.”내 아이에게 어떤 그림책을 골라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까?조은숙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가 ‘부모아카데미’ 강연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그림책을 통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제7강이 30일 오전 10시 제주학생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은 어떤 게 있을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7강이 30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강의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동시에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진행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강사는 조은숙 성균관대 생활과학연구소 겸임교수다. 사계절출판사 영유아 그림책팀장, 숭의여대 강사, 건국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성균관대 부설 그림책전문가과정 강사 등을 역임했다.강의 주제는 '그림책으로 소통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에 놓인 제주청년들은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28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두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인공지능연구실에서 수많은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고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초대 원장을 지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AI가 여는 미래 세상과 사회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기본 정의부터 AI의 보급으로 변화하는 사회상을 요약
14호 태풍 찬투가 막 지나갔다. 제주시 애월읍 우리 집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로 직접 가는 건 처음이다. 어느 길로 가야 하나, 내비게이션에 맡기기로 했다. 제기랄, 하필이면 남편이 다니지 말라고 하는 5.16도로다. 별수 없다. 그냥 갔다. 그런데 아뿔싸! 안개가 자욱하다. 오금이 저리고 머리카락이 쭈뼛 섰다. 손에는 땀이 흥건하다. 그렇게 겨우겨우 찾아간 곳, 책방 북타임은 평화로웠다.“책으로 묶인 인생”올해 쉰여덟 살의 임기수 책방지기, 그는 국내에서도 꽤 초창기에 생겨난 설문대어린이도서관 2대 관장이었다. 그곳에서 10
"책보따리를 통해 오랜만에 동심을 느꼈고,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황수경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장이 27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2층 세미나실에서 '2021 부모아카데미' 제6강에서 '책보따리 구성 및 활동'을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책가방이 생기기 전, 보자기에 책을 싸 어깨에 메고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보자기에 책과 관련 놀이도구를 만들어 넣어준 것이 '책 보따리'다. 책보따리는 독후활동의 한가지로 주제별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책 활동 프로그램이다. 보자기안에 책과 보드게임, 주
자율주행부터 주식투자, 로봇, 예술작품까지 분야를 초월한 인공지능 시대, 그 본질은 무엇일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28일 2학기 두 번째 강연을 공개한다.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전산학과 명예교수로 인공지능연구실에서 수많은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고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초대 원장을 지낸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AI가 여는 미래 세상과 사회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알록달록한 '책보따리' 속에서 아이와 함께 책읽는 습관과 즐거운 놀이도 함께 해요.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6강이 27일 오전 9시30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강의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동시에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진행 시간은 약 3시간이다.강사는 황수경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이 맡는다. 황수경 관장은 파주시 도서관운영위원장,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고 학부모 도서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강의 주제는 '책보따
9월이 되면서 숲 속에서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야생화들이 많은데 제주에서는 덩굴용담, 한라구절초, 한라돌쩌귀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나는 시기입니다.앞서 전해드린 야생화들은 이미 지난 가을에 소개를 해 드린 바 있어 이번 주에는 참나물에 '한라'가 들어간 한라참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대한식물도감에서는 참나물 종류를 참나물과 노루참나물, 가는참나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한라산 중턱에서 채집한 이 한라참나물은 한국식물분류학회지 ‘25권1호’에 1995년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 대천 바당 : 대천 바다* 엇이민 : 없으면* 허산다 : 허사(虛事)이다술은 애주가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기호품이다. 무료하고 무미건조한 시간을 술 몇 잔 하면 살맛이 난다. 삶에 술은 흥을 돋워 주는 윤활유 같은 것이다. 판소리 한마당에 얼쑤 하는 추임새가 창에 신명을 불어 넣듯 하는 게 한잔 술이 아닌가.진수성찬 산해진미를 갖춰 상다리가 미어진다 해도 마실 술이 없으면 음식 맛이 싹 가시고 마니, 알다가도 모를 것이 술이다. 잘 차려놓아도 술이 빠지면 푸대접이 되고 말지 않는가 말이다.사시사철을 두고 농사일에 매여 사는
"저절로 책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군가는 아이를 매혹적인 이야기의 세계로 끌어들여야 한다. 누군가는 아이에게 그 길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오빌 프레스콧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버지]책을 읽지 않아 우리 청소년의 문해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일선 학교 현장에선 영어교사들이 한글 단어의 뜻을 몰라 수업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할 정도다.허순영 제주도 도서관친구들 사업단장은 24일 오전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1 부모아카데미’ 제5강에서 아이들의 독해력 향상을 위해선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5강이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다. 강의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동시에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과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진행 시간은 약 3시간이다.강사는 허순영 제주착한여행 대표이사가 맡는다. 허순영 대표는 ▲순천기적의도서관장 ▲제주기적의도서관 건립 추진위원장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설립 및 초대관장 ▲제주도서관친구들 회장을 역임했다.현재는 (
지난 6일 홍성소방서에서 이채로운 행사가 있었다. 전국 최초로 명예 119 구조견을 임명했다. 7월 24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 할머니를 따라나섰던 4살 백구는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길을 잃고 쓰러지자 극심한 저체온증에 시달렸던 할머니의 몸을 계속 비비면서 40시간을 보호한 것이다.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상심했던 할머니는 유기견으로 떠돌다 큰 개에게 물려 사경을 헤매던 백구를 정성껏 돌봐주었다. 백구의 재롱에 할머니는 하루하루 기력을 회복하고 백구도 할머니 곁을 떠날 줄 몰랐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백구는 여느 날처럼 할머니를
서귀포시 월평마을 서옥춘 어르신의 제주음식이야기 ①“네? 돗통시가 네 개나 있었다고요?”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돗통시는, 그러니까 제주 전통 가옥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자 제주토종돼지를 기르는 곳은 한 집 당 하나였다. 성읍민속마을이나 나의 외가인 가파도에서도 한 집에 돗통시가 두 개 이상인 집을 보지 못했다. 제주 문화를 공부하기 위해 읽었던 책이나 기록에서도 한 집에 돗통시가 여러 개 있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의 머릿속에는 ‘민가 하나 당 한 개의 돗통시’가 공식처럼 각인되어 있었나보다.그런데 202
석양의 실루엣 속으로 물새가 날아왔다삼십 년 된 친구와 밤새 나누는 수다처럼자잘한 물결이 깔린 삼양동 방파제턱을 괸 저녁 노을 저 먼저 집으로 가고날개 접은 등 뒤로 오랜만에 별이 뜬다.스무 살 거기 두고 온 우리들 눈빛 같은,살아온 날들 쪽으로 술잔이 기울었다바다와 하늘 사이 수평선 집어등 사이흐르는 시간의 틈에서 술 한 잔을 나누고젊음은 어느 별에서 현재형으로 반짝일까더 깊게 드리워지는 기억의 바다 속으로잘려진 동영상처럼 별이 내리고 있었다.-김연미, 전문-30년도 더 된 친구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