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미향 의원은 7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에 대해 질의했다.이에 조 장관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부 예규 제620호 ‘환경영향평가서등에 관한 협의업무 처리규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전략환경영향평가시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된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 가능성을 놓고 벌일 ‘끝장토론’이 오는 19~20일로 일정이 조정됐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12~1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던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층토론회를 오는 19~20일로 1주일 연기했다. 토론회 자료집 준비 등 실무준비 부족 등이 이유다.박원철 특위위원장은 7일 와 통화에서 “당초 12~13일 열기로 잠정 결정됐던 토론회 일정이, 자료집 준비 등 보다 철저한 준비를
제주 제2공항의 최대 분수령이 될 ‘끝장 토론’이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이뤄진다.국토교통부와 제주도, 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특별위원회는 3자 합의안대로 12일과 13일 오후 2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끝장 토론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끝장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놓고 5년여 이어져온 찬반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끝장 토론회는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지난 8월11일 제주를 방문할 당시, 4차례 쟁점해소 토론회 중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던 ‘현 공항 확충’과 관련해 “현 공항 확충 및 활용에
제주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물음에 건설 대신 현 공항 확충안을 가장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찬반이 팽팽했던 도민여론이 제2공항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20%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공항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도민 의견수렴 방법으로는 주민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를 진행했다. 연휴 동안 △제2공항 건설 △도민 의견수렴 방식 등 제2공항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 중이던 성산 주민 김경배씨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지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8일 환경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거듭 요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김경배씨는 환경부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 성산 공항 예정지 주변지역 조사를 거짓·부실로 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동의를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환경부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중점검토사업으로 지정하고 현지 지역주민들의 동굴·숨골 등에 대한 국토부·비상도민회의 합동현지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비상도민회의는 또 “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며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노숙단식 하던 성산 주민 김경배(53)씨가 탈진해 응급실로 향했다. 단식 19일만이다.김씨는 26일부터 심한 탈진 현상을 보였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식은땀을 흘리며 혼절할 뻔한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28일 오전 11시쯤 병원 이송을 요구했다. 김씨는 현재 세종엔케이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의료진이 입원을 권유하고 있지만 김씨를 단식 의사를 계속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는 25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 일대에서 찬성 집회를 열었다.현장에서는 고창권 성산읍청년희망포럼 의장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성산읍 찬성측 주민 3명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다.고 의장은 성명서에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침묵하는 다수로 인해 5년이란 시간이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갔다”며 “현 시점에서 제2공항이 좌초하면 사회적 갈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도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은
9월 16일.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알기 쉬운 공항이야기’에 갓 올라온 새로운 게시물을 보게 됐다. ‘제주는 작은 섬일까요?’, ‘조회수 1’. 필자가 마침 첫 번째 게시물 확인자였다.게시물을 열어보면 심플하게 이미지 자료 한 장이 올려져 있다. ‘작은 섬, 2개 공항?’이라는 카피 문구가 눈에 띈다. 사실 이 문구는 제2공항 반대측에서 제주도는 2개의 공항이 필요하지 않는다며 종종 사용하던 문구다. 하지만 이미지 위에 붙인 소제목을 보면 정반대의 취지에서 올린 자료임을 알 수 있다. ‘제
국가정책사업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주민들과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요청하면 주민투표가 가능한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오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극심한 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제2공항에 대해 도민의견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주민투표'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22일 국가정책사업에 대해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주민과 의회의 청구가 있을 시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쌍방향 '주민투표법' 일부개정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범도민연대(이하 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반대 단체가 환경부와 반대 공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작년 10월29일 저녁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집회에서 박찬식 실장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야기 중 환경부에 대변인을 맡고 있는 친구가 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가까운 친구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실장은 또 ‘환경부 대변인실에 신문기사가 스크랩돼 장관에게 보고되는데 제2공항 기사는 거의 없다. 지방지는 스크랩하
제주녹색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제주 자연 가치를 크게 훼손할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라”며 “환경부 역시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의견, 협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녹색당은 “원 지사가 지난 19일 세계자연유산기념의 날 행사에서 ‘제주가 앞장서 자연을 회복시키고 청정 제주를 지켜가겠다’고 할 때 같은 시각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선 성산읍 주민 김경배 씨는 10일째 제2공항 반대 단식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희망포럼’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 이들 찬성 단체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제까지 반복된 기존 공항 확충과 관련된 토론을 또 진행하는 것은 성산 주민의 고통을 증폭시키고, 도민 사회의 갈등을 초래하는 일”이라며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와 반대단체를 위한 시간벌기 꼼수”라고 주장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제주공항 활용방안 토론과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두고 3자 합의를 마친 것과 관련,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도민의견 수렴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없다며 늦어도 추석 이전에 도민의견 수렴 일정을 확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현 제주공항 확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해낼 수 있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검증을 의뢰하는 절차가 거부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비상도민회의는 16일 오후 3시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견 수렴에 대한 구체적
[기사보강 = 9월15일 23시25분]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현 제주공항 확장과 관련해서도 '공개 검증'을 대신할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보고서에 대한 '끝장 토론'을 열고 도민여론수렴 방안까지 협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제주도는 지난 14일 만남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3자간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합의에는 국토교통부의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이상기후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제주녹색당은 10일 녹색당 전국 동시 온라인 기자회견서 “제2공항은 제주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재앙의 관문이다.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이상기후에 각종 개발 오염까지 겹치며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은 집단고사하고 있다”면서 “제주 해수면 역시 매년 4.27mm씩 상승하는데 이는 세계 평균 2mm의 두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제주와 중앙 정치권은 제주 적응 정책, 전환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적 불평등 해소에 나서기 보다 또다른 기후위
성산읍 청년희망포럼(포럼)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주민이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일부 의원의 기만적이고 지역이기주의적 발언에 대해 규탄한다. 도의원이 자기 지역구에 편향적인 발전에만 정치적 권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현안이 정치적으로 기만되고, 정치적 이기주의에 이용당하는 사실에 분노한다. 성산읍 청년들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세대를 대신해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3)씨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벌써 네 번째다.김씨는 세 번째 단식 과정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법정보호중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10일 아침부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단식에 앞서 김씨는 “국토교통부는 2년간에 걸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법정보호종 조사를 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거짓 조사로 평가서 반려 사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사업확정 고시 전에 실시하는 이유는 법정 보호종의 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12월 연내 고시를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국토부는 8월말 ‘제주 제2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용역을 한국공항공사에 위탁해 발주했다.제2공항 지역사회 상생발전 용역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이며, 용역비는 3억원이다.상생발전 용역을 통해 성산읍 지역주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방안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SOC, 노후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국토부가 2021년 제주 제2공항 예산으로 473억원을 편성했다.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전년대비 13.2%(+6.6조원) 증가된 56조7000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예산은 2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2조6000억원)됐고, 기금은 3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4조원)됐다.국토부는 2021년 제주 제2공항 예산으로 473억원을 편성했다.국토부는 올해 제2공항 조성사업 예산으로 356억2000만원을 편성했지만 기본고시가 늦어지고, 코로나19 긴급 재정사태에 제2공항 예
원희룡 제주도정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 것과 관련,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형식적인 게시판 운영으로 도민공론화를 방해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제주도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의견을 수합했다. 이는 제주도가 도민공론화에 동참해 달라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요구를 뒤로 하고 별개로 진행한 절차다.이 기간 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총 315건이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 서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