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이 일부 수정이 이뤄지면서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0일 제412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대의견을 달고 수정 가결했다.이번 조직개편안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증원을 최소화하고, 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부서 조정과 인력 재배치에 주력했다제주도 본청은 현행 15실·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담당관 직제를 60과에서 62과로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추진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방세 감면 축소를 제주도의회가 받아들이면서 4년 만에 JDC 세금 부담이 또다시 늘게 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0일 제412회 임시회를 속개해 지난 정례회에서 심사 보류된 ‘제주특별자치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개정안에는 JDC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 기간을 2022년 12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까지 2년 연장하되 감면율은 50%에서 25%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근거해 2
제주지역 안전지수가 제도 시행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2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안전지수는 교통 2등급, 화재 2등급, 범죄 5등급, 생활안전 5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1등급을 기록했다.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안전 관련 주요 통계를 활용해 시‧도, 시‧군‧구 그룹별로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공표하고 있으며, 총 6개 분야에 대해 상대평가로 1~5등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측근 등이 내년 설 명절 전에 법정에 직접 출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지방법원은 내년 1월1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예정했다.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재판장은 공판준비기일을 열 수 있으며, 검사와 피고인·변호인도 공판준비기일을 신청할 권리를 갖는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사건 심리를 위한 절차다. 검사
제주도가 대정읍 송악산 일대 중국자본 소유의 유원지 부지를 일괄 매입하는 계획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계획을 승인하면서 도의회는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보고하라”는 주문을 달았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20일 제41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송악산유원지 토지매매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동의안’을 부대의견과 함께 원안 가결했다.부대의견으로 ▲토지매매 등을 위한 구체적인 소요예산, 국비 확보 등 세부적인 재정확보계획 및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 ▲지역주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물류비 상승 원인 중 하나인 해상컨테이너 비용이 치솟으면서 제주의 1차산업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태민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20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해상컨테이너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2020년 36만원이던 해상컨테이너 비용이 올해는 51만원까지 치솟았다. 물가 상승에 화물파업 여파까지 맞물리면서 3년 사이 상승폭이 41.6%나 됐다.더욱이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지역 해상컨테이너 비용 상승 폭이 커지면서 해운업체의 담합 의혹까지 불거지고
이른바 '제주 제2공항 견제구'로 불리며 도민 1천여명의 청구로 발의된 '제주도 보전지역관리조례 개정안'이 결국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의 내용과는 별개로 애초에 '주민청구 조례'로서의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0일 속개한 제41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 상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부결했다.이 조례는 '보전지역 1등급 지역 안에 제주특별법 제355조 제3항에서 정한 허가 대상 시설 이외의 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는 문
오영훈표 첫 조직개편이 민선 8기 도정 철학을 반영하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직사회 내부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등장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0일 제412회 임시회를 속개해 조직개편안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 중이다.안건 심사 과정에서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조직 내부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조직개편안이 새로운 도정의 철학을 반영하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현 의원은 “지난 도정은 새 업무보고 시점에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달 발주한 연구용역에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재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일간에 걸쳐 접수한 해당 용역이 무응찰로 유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 용역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1년간 수행하는 과업으로, 향후 10년을 바라본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3개년으
남조로 수망~가시리 3.16km 구간이 왕복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됐다. 제주도는 남조로 구간 중 병목현상으로 도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왔던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물영아리 입구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남조로 구간은 1일 최대 1만1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제주 동부권 남북을 잇는 주요 노선이다. 이번에 개선한 구간은 그동안 교통량이 증가되고 있는데 반해 병목현상으로 인한 불합리한 도로구조로 교통정체는 물론, 차량 상충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꾸준
삼형제오름에 이어 수산봉 정상에도 공항레이더 설치가 추진되면서 제주지역 오름 보전-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이 애월읍 수산봉 정상에 레이더돔과 송수신기 설치를 위한 공작물과 가설건축물 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기상청은 제주공항의 이착륙 항공기 사고 예방을 위한 기상장비 설치를 이유로 2020년부터 제주시내 주요 오름에 기상용 항공레이더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수산봉을 최종 후보지로 낙점하고 지난해 제주도 경관위원회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어 제주도 공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0시를 기해 전국 돼지고기 및 생산물의 반입이 전면 허용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1월 강원도 철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역학 및 방역대 관리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강원도의 방역지역 및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조치다.이번 조치로 제주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의 돼지고기 및 생산물을 반입할 수 있게 됐으며, 가열제품이나 외국산 수입 돼지고기에 한해 사전 신고 없이 반입이 가능하다.다만 반입 시 동물위생시험소(064-710-8551)로 사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2023년도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일정이 공개됐다. 8·9급 필기시험은 6월 10일, 7급 필기시험은 10월 28일에 실시될 계획이다.제주도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일정(안)과 달라지는 시험제도를 20일 사전 안내했다.8·9급 원서접수 예정기간은 3월 13~17일, 7급은 7월 17~21일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동시 시행으로 중복 원서접수는 불가하다.제주도는 내년부터 2023년부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면접
시민들의 분리배출과 행정의 포상금 정책 등에 힘입어 유해페기물 수거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수거된 생활계 유해폐기물은 폐형광등 79톤과 폐건전지 56톤을 더해 총 135톤에 달한다.제주시에서 수거돼 재활용업체로 운반된 물량은 2020년 86톤에서 지난해에는 처음 100톤을 넘어섰다. 2년간 수거량이 56%나 늘었다.생활계 유해폐기물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하다. 생산자는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수거해 의무적으로 재활용해야 한다.폐형광등과 폐건전지에는 수은 등
국가정보원 주도로 제주에서 진보 인사를 겨냥한 압수수색이 이어지자 해당 단체는 물론 도내 진보 진영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19일 진보당과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사정당국은 앞선 11월9일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강은주 전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자료 등을 확보했다.이에 도내 진보단체는 압수수색을 윤석열 정부의 정권위기 탈출용으로 규정하고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
제주시 봉개동과 해안동 등에 설치하려다 주민들의 반발을 산 항공 기상레이더 설치 사업이 애월읍 수산봉으로 위치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묻는 과정도 없이 '꿩 대신 닭' 식의 행정편의적으로 입지가 결정됐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 갑)은 19일 제4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산봉에 설치되는 기상청 공항 기상레이더 설치 사업과 관련 "아무런 주민 공감대 과정 없이 몰래 추진됐다"고 비판했다.고 의원은 "수산봉은 높이가 해발 1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9일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과 관련 철저한 심의를 약속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4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2022년을 마무리하는 임시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심의하게 된다"며 "민선 8기 오영훈 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의 철학을 펼쳐나갈 첫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오 지사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제주특별자치도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내년 1월 13일 예고된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조직개편 직후 이뤄지는 인사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구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인사가 될 전망이다.제주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3일에는 5급 승진심사 인원을 공개하고 30일에는 5급 승진 의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1월 5일에는 5급을 제외한 승진심사 인원을 공개하고, 같은달 13일에는 인사발령 사전 예고가 이뤄진다. 임용장 수여는 17일 진행된다.제주도는 이번 정기인
제주시 화북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상업지역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제주시가 잔여 체비지와 수익금 사용처를 두고 최종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및 환지처분 용역’을 진행한다.이번 용역은 체비지와 잔여 사업비 사용방안 마련을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이 목적이다. 환지예정지 조정에 따른 환지계획 변경 및 환지처분도 포함돼 있다.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 화북동 21만6920㎡ 부지에 상업 중심의 시가지를 개발하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제주지역본부가 민선 8기 제주도정 첫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제주도의원들의 쌈짓돈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전공노는 19일 성명을 내고 “구태의연한 행태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5일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일반회계(5조8731억원), 특별회계(1조1908억원) 등 총 7조639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가결했다. 도의회가 계수조정을 통해 감·증액한 예산만 538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전공노는 “예산 심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해관계를 채우려는 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