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주도민의 선택만 남았다.”열전 13일을 숨 가쁘게 달려온 제주도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 도의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103명의 후보들이 드디어 심판대에 섰다. 이들 중 옥석을 고르는 건 오롯이 유권자의 몫이다.민선 8기를 이끌어갈 풀뿌리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날이 밝았다. 제주지역 유권자 수는 56만5084명. 제주의 미래가 이들의 손끝에 달린 셈이다.이들 중 12만841명(21.38%)은 이미 지난 27~28일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기사수정=오전 10시37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소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촛불의 힘이었다. 당시 제주도의원 선거구 31개 가운데 25개를 민주당이 석권했고, 비례대표 역시 7석 가운데 4석을 차지했다.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총 의석 38개 가운데, 29개를 파란색으로 물들이며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당시 민주당 강세는 비단 제주만의 현상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시·도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고 17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제주도 교육수장 자리를 놓고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이미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4년만의 리턴매치로 펼쳐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후보가 승리하면 3선에 성공하게 되고, 김광수 후보가 승리하면 설욕을 하게 되는 숨막히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선거양상은 4년 전과 꼭 같다. 진보를 대표하는 이석문 후보, 보수를 대표하는 김광수 후보다. 김광수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4년 전에는 이석문 후보의 재선 가능성이 아주 높았고, 실제로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vs 무소속' 3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가 공표되면서 2강 1약 구도가 형성됐다. 2강 구도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친정인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김우남 후보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얼마나 표심을 끌어 모을지가 막판까지 관심사다. 제주시을 보궐선거 레이스는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촉박한
오영훈 “여의도 정치권 눈치 안봐...도민 목소리 위해 싸울 것”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총력유세전을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특히 최근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이슈와 관련해 "여의도 정치권의 논리로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려하지 않는다"며 "설령 민주당이라 하더라도 제주도민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중앙 정치권과 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오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와 맞닿은 제주시 신광로터리 공터에서 총력유세를 전개했다. 이 자리에
제주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다섯번째 도전하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이번에는 낙선 인사가 아닌 당선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눈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부상일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7시 아라동 한라신협 앞에서 총력 유세를 개최했다. 이번 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이다. 부상일 후보의 부인은 찬조 연설에서 “돌이켜보면 선거가 끝나도 잘 돌아보지 않아 면목이 없다. 선거에 나올 때마다 도움 주신 분들, 표 주신 분들에게 잘 하지 못했다. 그 동안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에서 총력유세전을 열고 지지세 결집에 온 힘을 다했다.박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차량유세전을 열고 공동체 파괴와 환경파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차별화된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현장에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를 포함해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연신 박찬식 이름을 외치고 흰색 풍선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제주가치는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를 견제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정치지형 개선을 목적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제주가 지금까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이제 제주도민 여러분께 젊고 새로운 정치, 유능한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한규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메시지’를 통해 “제주가 지금까지 저 김한규를 키워주셨다. 이제 여러분께서 써주달라”며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믿고 맡겨달라. 분명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먼저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만나뵌 제주도민 덕분에, 정
6.1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이도2동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젊고 스마트한, 새로운 이도2동을 만들기 위해 압도적 승리를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골목 구석구석 끝까지 누빌 것”이라며 “이도2동 도로교통 및 주차 문제, 문화공간 부족 등 지역 현안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김 후보는 △스마트신호등 설치 △스마트팜 교실농장 교육확대 △스마트 버스정류장 추진 △장애인및교통약자 이동서비스 확대 △청년부부 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부지역(서홍동, 중앙동, 정방동, 천지동, 대천동, 대륜동, 예래동, 중문동, 안덕면, 대정읍) 교육의원 선거가 고소·고발과 흑색선전 등으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교육자 출신으로 다른 선거보다 공명정대하고 정책선거를 해야 함에도 고재옥-정이운 후보 양측이 서로 볼썽사나운 공방을 수개월째 되풀이 하고 있다.오죽했으면 서귀포경찰에서 양 후보 캠프에 더 이상 네거티브를 하지 말고 정책선거를 하시는 게 어떻느냐고 권고하는 기이한(?) 상황도 연출됐다.서귀포시 서부지역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김우남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2년을 4년처럼 충실하게 일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이어 “이번 선거는 정치적 욕심에 이용하고자 선거 때에만 제주를 찾는 정치철새와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지적했다.최근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정치철새도 모라자 제주경제와 관광업계, 소상공인과 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도민통합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선거사무실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압도적 승리를 위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오 후보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애정 어린 질책과 격려로 보듬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전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을 뽑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4·3 배보상과 공익직불제 등을 실현해낸, 능력과 경험이 입증된 준비된 후보”라고 설명했다.오 후보는 또 “끊임없는 도전과 담금질 속에서 경험과 내공이 쌓인 후보가 일할 수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31일 마지막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도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 항공의료 서비스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부 후보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제주공항에서 서울, 부산 등으로 출·도착하는 응급환자는 2011년 356명, 2012년 372명, 2013년 356명, 2014년 401명, 2015년 411명으로 상당수 응급환자가 항공을 이용해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들어 도내 닥터헬기 도입 등으로 의료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번 6.1지방선거 서울시 양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기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웠던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결이 다르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논평에서 ‘대국민 정치쇼, 대도민 사기극’ 등 표현을 통해 “이기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 문제를 오로지 정쟁으로 몰고 갔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반격한 바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곧바로 논평을 내고 “도민 여론을
6.1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도민 호소문을 통해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6월 1일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길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아이들과 교육과 제주를 지켜달라. 투표로 미래의 길을 활짝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이 돼달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래가 돼달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들꽃처럼 평화롭게 피어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또 “아이들과 교육, 제주를 포기할 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출마한 강권식(서귀포시 동부선거구) 후보는 남주중·고 체육관 신설과 함께 안전한 학교 조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체육시설 개선과 학교지킴이 확충으로 안전한 학교는 물론 건강을 지키겠다. 동홍초등하가교의 체육관을 확충하겠다”며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개선도 필요해 사회화와 공동체 교육 실현을 위한 문화공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 신설을 추진하겠다. 학교 규모와 주변 여건상 학생들의 실내 체육활동 공간 확보는 반드시
6.1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후보의 홍보 현수막이 훼손된 것과 관련해 캠프 측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의뢰했다. 이 후보 캠프는 31일 제주시내에 걸린 홍보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이정원 대변인은 “이 후보자 현수막이 날카로운 칼날에 찢긴 것처럼 갈라져 있고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사건”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죄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간곡히 부탁드리겠
6.1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라동의 숙원 사업 중 핵심인 오라초등학교 앞 도로확장공사를 이번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공사기간 중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주민들의 통행불편 최소화를 철저히 조치해달라고 제주시 행정에 부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본 공사와 더불어 전선지중화, 오라초등학교 동측 소로공사 및 중앙중-이도초 간 공사도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며 "향후 오라동의 현안들을 더욱 꼼꼼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의원에 출마한 진보당 양영수(아라동 갑) 후보가 “준비된 후보 양영수에게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라동 인구가 급격히 늘었지만,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주거와 교통, 생활, 의료 교육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이유”라며 “한 언론에서는 제주도의원 후보 중 유일하게 저만이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양영수가 도의회에 입성하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 택배비 인하를 바라는 도민의 요구가 높다. 공공의료 강화는 시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민생을 위한 다당제로의 정치교체를 호소했다. 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들의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무관심을 많이 느꼈다. 모두가 정치의 책임이다. 양극화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모든 도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투쟁만 남은 승자독식, 갈라치기,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가 오늘날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논쟁만 봐도 알 수 있다. 민주당은 이동권과 직결된 문제를 도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중앙정치 쟁점으로 전락시켰다.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