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야기꽃은 19일 안덕면 동광분교, 2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동요와 그림책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시간은 모두 오후 4시다.이번 공연은 제주4.3의 현장에서 동심을 노래하며 평화를 염원한다는 취지를 담아 기획됐다. 특히 노래와 그림책이라는 예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19일 공연은 노래와 그림책 수다로 구성했다. ▲4.3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출간 예정) ▲제주 올레의 서정을 담은 그림책 ‘걸어요’ ▲작은 들꽃의 생명과 자존을 담은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등 그림책을
지금까지 농업용 지하수에 관정당 정액요금을 부과하던 방식이 사용량만큼 원수대금이 부과된다. 관련 조례안이 3번째 도전 끝에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지하수관리 조례개정안’을 격론 끝에 수정 가결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상임위 문턱을 넘은 것이다.개정 조례안은 신규 지하수 개발·이용 제한요건을 강화하고 지하수 남용 방지를 위해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 체계를 대폭 손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쟁점은 농어업용 지하수에 원수대금을 부과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비닐공장에 이어 이번에는 한림읍 금악리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두고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17일 제주시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사업계획 적정 통보에 따라 A업체가 폐기물처리업 허가 절차를 위한 자원순환시설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A업체는 금악양돈단지 옆 2320㎡ 부지에 플라스틱과 유리, 폐전선 등을 처리하는 재활용업을 하겠다며 2020년 10월 제주시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제주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그해 12월 A업체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이 적정하다고 통보했다. 이 경우 사업자는 2년 이내에 설비
부영주택이 제주시 삼화지구 임대아파트를 분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임차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의회가 중앙정부(국토교통부)와 제주도에 해법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를 속개해 ‘10년 공공임대주택 서민을 위한 적정분양가 산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결의안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제주시 삼양·봉개동 선거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하고, 동료 의원 11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해로 창단 40년을 맞는 동아리, 제주대학교 극예술연구회(회장 민중휘, 이하 극예술연구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을 선보인다.민형기 작, 곽세현 각색, 박소연-곽세현 연출의 연극 ‘전교 2등 살인사건’이다. 이 작품은 극예술연구회 45기가 중심이 돼 제작했다. 작품은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사망 사건을 두고, 숨겨진 진실을 찾는 내용이다. 어느 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전교 2등 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자는 총 다섯 명. 전교 1등, 일진, 탑 아이돌, 지적 장애, 유도 선수 학생
제주 삼양동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5분께 제주시 삼양3동항 인근 바다에서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후 7시 44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떠다니는 거북이 사체를 발견하고 수습 인양했다.해경이 김병엽 제주대학교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거북이는 가로 75cm, 세로 145cm, 무게 100kg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7일 정도 지난 수컷으로 추정됐다.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오후 9시 15분께 지자체에
제주의 한 숙박시설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 노동자들이 추모대회를 열고 “계속되는 중대재해 사망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 전국통합연대건설노동조합 건설현장분과 제주지부는 17일 오후 1시 제주도청 맞은편 도로에서 최근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를 위한 추모대회를 개최했다.제주서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51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숙박시설 공사 현장에서는 노동자 A씨(62)가 3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건물
플라스틱(비닐) 공장 건설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사업자가 대체부지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양측의 협의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애월읍 봉성리 공장설립 승인 신청’ 처리방안에 대한 민원조정위원회 심의를 무기한 연기했다.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A사는 2021년 10월부터 봉성리 4개 필지 약 8000㎡를 매입하고 그해 12월 제주시와 애월읍에 공장 신설 승인신청을 요청했다.애월읍은 공장 신설 신청 접수사항을 마을에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이 우려된
오는 20일부터 제주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1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본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서서히 북상중이다. 세력이 비슷한 기단이 충돌하면서 비슷한 위치에 오래 머물 때 정체전선이라고 표현하는데, 매년 초여름 우리나라를 찾는 장마가 대표적인 정체전선의 사례다.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부터 제주 하늘에 구름이 많이 껴 오는 20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정체전선은 제주에 영향을 준 뒤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한반도와 일본을 오가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제주 산지등대, 일명 ‘공간 물결(SPACE_WAVES)’에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4인 전 ‘길을 잃다-작은 숨을 쉬다’를 진행한다.이번 전시 기획은 프로젝트팀 ‘은꿩의다리’가 맡았다. 참여 작가는 정소진, 백승주, 남영인, KL&Julie다. 네 명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함께 재학하는 동안 우정을 쌓았고, 지난 1년 동안 전시 준비에 집중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 동물, 그리고 개인을 주제로 제작한 회화, 조소 작품을 소개한다. 주최 측은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살지 않는, 없는 사람. 고향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영은)는 7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제주시가족센터 중앙점 3층 강의실이다. 아버지학교는 원가족과의 관계인 나와 아버지의 관계를 알아보고, 아내·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워본다.첫 날인 7일에는 TCI성격검사·해석을 통해 자기를 인식하고 알아본다. 2주 차에는 아내의 기질과 성향을 이해한다. 또한, 아내에게 바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과 나의 감정을 상처주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혀본다.3주 차는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제주녹지국제병원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 분리 작업이 없던 일이 됐다. 임대사업 논란 속에 사업자가 스스로 이를 철회했다.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디아나서울(주)이 최근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일반건축에서 집합건축물로 변경하는 건축물전환 신청과 관련해 취하서를 제출했다.디아나서울은 녹지국제병원의 원소유주인 중국 녹지그룹 산하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사들인 신생 법인이다.녹지측은 제주도와 내국인 진료제한 및 의료기관설립 허가 취소로 소송전을 벌이던 2021년 8월 디아나서울에 부지와 건
윤석열 정부 들어 행정안전부가 치안정책관실, 일명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일선 경찰관들도 현수막을 내거는 등 항의하고 나섰다. 제주경찰청을 비롯한 동부경찰서, 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직장협의회(직협)는 각 청사 입구 앞에 ‘경찰 중립성 훼손시키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를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일제히 게재했다. 경찰관들은 “행안부 편입 경찰국이 신설될 경우 수사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과거 독재시대 유물인 치안본부로 돌아가는 경찰국 신설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행
제주4.3 생존수형인 등이 국가로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이 시작된다. 1심에서 패소와 다름없는 일부 승소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2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 심리로 4.3 생존수형인 양일화(1929년생) 할아버지 등 32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사실상 패소라는 평가가 뒤따른 사건이다. 원고인 4.3 피해자와 유족 39명은 각자의 사례를 토대로 손해배상금을 책정해 소를 제기했다. 청구 금액은 124억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공약한 '15분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오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국내외 N분 도시와 15분 도시 제주 실현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아카데미는 성은영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하고, 라해문 미래준비위 인수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15분 도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서 오영훈 당선인이 추가경정예산과 조직개편에 대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갔다.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는 어제(16일) 미래전략국과 신용보증재단을 끝으로 도청 부서와 산하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쳤다.인수위는 9일 출범과 동시에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을 포함해 도청 국장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어 일주일에 걸쳐 3개 위원회와 8개 분과별로 세부 논의가 이어졌다.제주도는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제2공항과 녹지국제병원,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등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자리에 민간자본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방침인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전국 연극인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당사자인 연극인들과 소통 없이 추진될 뿐만 아니라, 수익을 우선시 하는 복합문화시설은 예술과 거리가 먼 시대 역행이라고 꼬집었다.한국연극엽회 제주도지회(제주연극협회)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예술의 향기를 지워버린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반대한다”고 피력했다.정부는 현재 국립극단이 사용하는 서계동 7905㎡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재의 존재“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 뜻밖의 자리에서 마주할 때엔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게 연결되지 않은 장소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도저히 연결되지 않는 공간, 어쩌면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 그런데 그게 그것들이 원하는 장소이거나 위치는 아니었을 거란 거지. 그래도 어찌 되었든 존재해왔던 것이고 존재하고 있고 존재해가는 것이어서 의미는 있지 않을까 하는 거야. 그런데 가끔은 그곳에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존재도 있거든. 그곳에 있지만 전혀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하는 거지.”얼마 전에 끝난 화제
pro·voc·a·tive [prǝvɔ́kǝtiv] ɑ. 자극적(도발적)인 무사 이추륵 자극적인고?(왜 이토록 자극적인가?)provocative에서의 voc-은 ‘목소리를 내다(=to call)’라는 뜻을 갖는다. 이 voc-이라는 어근(root)에서 나온 낱말로는 vocal ‘목소리의’, advocate ‘옹호하다’, invoke ‘간구하다’, evoke ‘(기억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키다’ 등이 있다. 사실, 어떠한 작용을 가하여 감각이나 마음에 반응(reaction)을 일으키는 ‘자극(刺戟:stimulus)’이란 긍정적인(pos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이달 초 보건 및 방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와 관련한 기준을 마련했다.앞서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일상회복을 위해 5월23일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검토했지만 4주 연장을 결정했다.이어 혹시 모를 여름 재유행과 국제선 운항에 따른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