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꽃이 피어 있는 야생화를 쉽게 만나지 못하여 물이 있는 습지를 방문하였더니, 물가에 엄청나게 많이 피어 있는 이 식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주에는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뚜껑덩굴을 소개해 드립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물이 많은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야생화입니다.이 박과의 뚜껑덩굴은 열매의 모양이 뚜껑처럼 반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줄기에는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이 뚜껑덩굴도 번식력이 강한 식물입니다.박과에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제주어로 된 책과 노래, 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로 진행된다.'제주책 자파리 프로젝트'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다양한 그림책, 동시, 동요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배우고 창작하며, 동심의 즐거움과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준비됐다.강사는 제주어를 노래하는 박순동씨와 강은미 시인(학부모교육강사), 현택훈 시인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 ‘메타버스’.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제주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하는 강연이 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2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일곱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의 저자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가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최 대표는 메타버스를 지나가는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다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행에서 미래 핵심기술이 된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해답을 제시할 강연이 열린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2일 2학기 일곱 번째 강연을 공개한다.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가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최 대표는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네트워크를 공부한 후, 삼성전자에서 이머징테크와 모바일
안일수 어르신의 삶의 터전은 제주시내이다.하지만 어르신의 마음의 터전은 고향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이다. 이는 어르신의 공간, 즉 어르신이 꿩메밀칼국수를 파는 식당에 걸린 액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안개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듯한 메밀꽃밭의 사진과 벚꽃과 유채가 만개한 봄날의 가시리 사진액자는 제주시내에 있어도 마치 따뜻한 봄과 시원한 가을, 가시리로 여행을 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어렸을 적 어르신이 살던 집은 우리가 사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제주 옛집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한다. 대나무 울타리와 동백나무가 둘러싸고
* 바농 : 바늘(針)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무슨 일을 같이하거나 함께 여행을 하거나, 돈을 벌 목적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사업을 벌이게도 된다. 그러니 ‘인간’이란 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뜻하는 것이다.열 질(길) 물속은 알아도 혼 질(한 길) 사름 속은 모르는 법. 심성이 제각각이라 짓궂은 사람을 만나 낭패 보는 경우도 적지 않은 세상이다.성격이 지독히 인색한 사람처럼 상종하기 어려운 상대도 없을 것이다. 안으로 집어넣을 줄만 알았지 일단 들여놓은 것은 밖으로 내놓을 줄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돕기 위해 좋은 방법이 없을까.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놀이와 독서, 지식 습득 등 다양한 요소를 융합한 ‘책보따리’가 주목된다. 황수경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장은 ‘2021 부모아카데미’를 통해 책보따리 구성 및 활용 심화과정을 강연하며 학부모들과 함께 호흡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는 28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황 관장은 파주시 도서관운영위원장,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등을
장인의 뜨개질 솜씨는 친정어머니로부터 왔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어머니가 손끝으로 옷과 모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유년기에 가장 선명한 기억이다. 8남매 중 둘째였던 그녀는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부터 동생들의 옷을 만들곤 했다.중학교 졸업 후 낮에는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고,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녀의 인생의 모토가 된 꾸준과 성실은 이 때 새겨진 삶의 태도다.스물 일곱, 결혼과 함께 좋아하면서도 자신 있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기로 했다. 결론은 수예점이었다. 일 때문에 아이들과 떨어져
놀이와 재미,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책보따리' 심화과정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책으로 대화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제 11강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강의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동시에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진행 시간은 2시간 30분.강사는 황수경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이 맡는다. 황수경 관장은 파주시 도서관운영위원장, 경기도
“데이터셋은 절대로 중립적이지도 않고, 품고 있는 비밀을 쉽게 내주어 스스로 자동으로 형성되는 정보의 보관소가 아닙니다. 데이터들은 모두 각자의 방법과 시각을 가진 연구자들의 능동적인 해석을 필수로 합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26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여섯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예술단체 레드어니언 공동대표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영희 홍익대 교수가 ‘예술적 시각으로 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
구름마다 제각각 개성을 드러내며 마실 나온 10월 중순, 쌀쌀한 기운이 오히려 청량감을 더해준다. 줄다리기하듯 기다랗게 늘어선 구름이 나랑 함께 달린다. 마을 책방을 핑계 삼아 나선 길이 즐겁다. 평야라고 해도 좋을 듯싶은 초록 물결이 피울음 삭히며 모래땅에서 뿌리를 살찌운다. 이번엔 당근의 고장 구좌읍 상도리 삼춘책방을 찾았다.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책방지기 권귀현 씨에게선 가을하늘만큼이나 해맑음이 돋보였다.경상남도 함양이 고향인 50대 중반의 책방지기 권귀현 씨,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에서 학교 다녔고, 졸업 후 줄
예술 속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해석될 수 있고, 예술적 소재로써 어떻게 예술적 영감을 줄 수 있을까.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낼 예술가에게 길잡이가 될 강연이 열린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26일 2학기 여섯 번째 강연을 공개한다.미디어 아티스트 김영희 홍익대 교수가 ‘예술적 시각으로 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김 교수는 뉴욕에서 90년대 중반 인터랙티브 미디어 영상 작업을 시작으로 미디어 아트에 입문했다. 데이터 아트 관련
며칠 전 한라산 상고대가 피었다는 지인의 소식과 함께 상고대 사진 몇 장을 접한 저는 빨갛게 물들어 있을 한라산의 참빗살나무의 열매와 단풍이 물든 마가목 나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이 참빗살나무와 마가목 나무는 2018년 10월에 소개해 드린 식물들입니다. 이번주에는 한라산의 가을 야생화인 ‘용담’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유년시절 제주시의 용담동에서 자란 탓에 식물 이름이 '용담'이란 것을 보고 친근함 속에 한참을 담았던 기억이 있는 야생화입니다.용담을 한자로 쓰면 ‘龍膽’으로 용의 쓸개라는 뜻입니다. 곰의 쓸개를 건조시켜 만든
정직만이 삶의 방식 그리 쉽지 않았으리한 소절 마디마디 결구를 다지며텅 빈 속 채우려 했던 엇나가는 곁가지수런거리는 댓잎파리 바람의 말 흘리나반짝이는 그림자 둘 곳 없는 상념에한뎃잠 깊이 내리니, 뿌리마저 허공이네-김윤숙, 전문-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살을 앓는다. 손가락 마디에 힘이 떨어지고 다리는 몸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든다. 앉아 있고 싶고 누워있고 싶다. 가능하면 몸을 더 낮추어 내 몸의 굴곡을 다 없애고 나면 드디어 평평해진 일자형 몸으로 이 대지의 일부가 되어 사라지고 싶어진다. 아니, 주
* 덴 듸 : (끓는 물에) 덴 데, 덴 곳* 껄 : 터럭, 털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면서 직설적이고 간결하다. 어떤 상황을 극단적으로 가져갔으니 그럴 수밖에. 일상에서 적지 않게 겪는 일이기도 해서인지, 상당히 감작적으로 다가온다.사람은 여러 부위에 털이 나 있다. 머리에서부터 손가락 발가락에 이르기까지. 한데 어쩌다 부부의해 화기(火器)를 잘못 다루다 사고를 당하는 수가 있다. 치솟는 불길이나 펄펄 끓는 물에 닿았다면 화상을 입는다. 2~3도 화상일 경우, 피부 조직이 크게 파괴돼 원상 복원이 어려울 정도가 되면 심각한 처지에 놓인
혼자 여행하기는 왠지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 하지만 제주올레 길은 꼭 걷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완주자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은 초창기부터 있었다. 사무국 내부에서도 그 필요성을 제기하는 스탭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그때 바쁜 일들을 해내느라고 우리는 그 일을 오랫동안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그러다가 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올 4월부터다. 가을 완주 여행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기에 첫날 합류하겠노라고 자원했다. 일주일 단위로 모집하는 완주여행팀 기간에 아무 때나 한 번은 합류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기왕이면 첫
"지금 학교와 학원 교육은 교과서를 통해 하나의 정답만 찾는 산업화시대 교육입니다. 지식정보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책읽기는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창의성을 찾는 교육입니다"중학교 국어교사로 30년, 작가와 독서운동가로 10여년 활동한 백화현 작가는 획일적인 정답을 강요하는 교과서 교육보다 책읽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제10강이 21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1층 소극장에서 '아이를 어떻게 책으로 키울까-책으로 크는 아이들 이야기'를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지식정보화시대, 인터넷 하나로 각종 정보는 물론, 책이나 논문의 줄거리와 요약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 그럼에도 우리는 왜 독서를 생활화해야 할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2021 부모아카데미’ 제10강이 21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대면과 비대면이 병행되는 이날 강의는 소리TV를 통해 영상 생중계로도 진행된다.이날 강연은 백화현 작가가 '책으로 크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후활동법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1984년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AI기술, 비즈니스를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와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2021 JDC AI 대학생아카데미가 19일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도 2학기 다섯 번째 강의를 공개했다.패션·디자인 AI 기업 디자이노블의 신기영 대표가 ‘AI 기술이 가치 있어지는 방법과 우리의 할 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신 대표는 “과거에 패션 회사는 제품의 소재, 색깔을 우선으로 고민했지만, 이제는 플랫폼, AI, 디지털을 고민하는 시대
경영을 전공한 문과 출신 AI 회사 CEO가 법인 설립 1년 만에 10억 원 투자 유치를 받기까지, 패션 AI 비즈니스 시장에 진입하며 통찰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연이 열린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AI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19일 2학기 다섯 번째 강연을 공개한다.‘도전! K-스타트업’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패션·디자인 AI 기업 디자이노블의 신기영 대표가 ‘AI 기술이 가치 있어지는 방법과 우리의 할 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신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