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올해의 인물 특별인터뷰]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영국 히드로·프랑스 낭트공항 사례 제시, 개트윅·슈투트가르트 활주로 효용성 사례도 2020년 총선 출마설 “기웃거릴 여유 없다” 일축…“시민사회 힘 통합역할 하겠다” 포부그의 뼈와 살에는 ‘제주DNA’가 누구보다 깊이 각인되어 있다. 오랫동안 노동운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다. 노동운동 현장에서 운동가로, 강단에서 학자로, 고교 졸업 이후 육지 살던 그가 30여년의 ‘육지사는 제주사름’을 벗어 놓고 ‘제주 사는 제주사름’으로 자발적 귀향을 했다. (사
제주 최대 복합쇼핑몰 롯데시네마 ‘나인몰(NINE MALL)’ 입점·분양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주 소상공인들이 공동 대응을 검토하는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위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쇼핑몰 입점은 한정된 수요에서 지역상권 내 불가피한 과당경쟁 등으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는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시네마 ‘나인몰’은 쇼핑을 비롯해 영화·음식·키즈·미용 등을 옮겨 다니지 않고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명 ‘몰링형’ 복합쇼핑몰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업종이 이미 인근 연동·노형 일대의 지역 골목상권 업종
외국인 A양. 이혼한 엄마와 헤어져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쭉 자랐다. 청소년 시기가 되자 대한민국 제주도로 결혼 이민 간 엄마가 자신을 불렀다. 졸지에 낯선 섬에 온 A양. 아빠는 선원이라 집을 자주 비우고 엄마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저녁밥을 차리는 건 온전히 자신 몫이라 공부를 하고 싶어도 오후 6시 전까지 반드시 귀가해야 한다. 나를 버리고 간 엄마가 이제야 불러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늘 불만이지만 속으로만 삭힌다. 그래서일까. 성격도 위축되고 점점 사람과도 어울리기 힘들다.외국인 B군. 어느 날, 대한민국 제주도로 떠
2007년 4월 시작된 강정 제주해군기지 찬반 갈등은 벌써 12년을 넘겼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도 2015년 11월 입지가 발표된 지 4년이 흘렀다. 두가지 사업 모두 국책사업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정부와 제주도정이 앞장서서 지역주민의 의사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는 새로운 21세기를 시작하자마자 첨예한 갈등 현안으로 찬반 논쟁 속에 갇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일 [제주의소리]가 2019년 한해를 보내고 2020년을 맞는 시점에서 고권일 강정마을 반대주민회 공동대표와
제주 연동 신시가지에 대형 복합쇼핑몰 건축허가가 났다. 쇼핑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직영관과 명품관, 키즈카페 등 한자리에서 쇼핑과 식사, 게임·영화관람 등을 옮겨 다니지 않고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명 '몰링형' 복합 쇼핑몰 개점이 예고되면서 지역상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행사인 (유)나인위드는 지난 10월 제주시 연동 1454번지 일대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938㎡ 규모의 롯데시네마 원스톱 복합쇼핑몰 ‘NINE MALL(나인몰)’ 건축허가를 받아 홍보관까지 열어 놓은 상태다. 나인몰은 대형마트가 아닌
성탄 전야 거리엔 삼삼오오 모인 가족, 친구, 연인들의 온기가 가득했다. 세밑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 분위기로 번화가 네온사인 밑에도 웃음소리가 들어찼다.지난 24일 늦은 오후 제주시 아라동 버스정류장 한편의 중년 남성은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이미 막차는 끊긴 뒤였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꺼냈다가 들여놓기를 반복했다.올해로 10년차 대리운전 기사인 고종운(53.가명)씨는 두터운 점퍼에 의지해 차가운 겨울 밤공기를 견뎌내고 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휴대전화 진동 소리가 그치가 그는 발걸음을 재촉했다."연말이 대목이라고 하지만
제주 차귀도 해역에서 불에 타 침몰한 29톤급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 실종자 수색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군의 공조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하는 등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의 시신이 바닷가로 떠내려 올 것에 대비해 해안가 수색도 벌이고 있는데요. 실종자 11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5,200,000,000,000원(기사보기) 제주도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가 “자본조달 능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제주시 아라동에 파출소에 이어 119센터까지 들어섰습니다. 1990년대 인구가 8000명 수준이던 아라동은 아라지구 택지개발을 기점으로 유입자가 계속 늘어나 올해 10월 기준 인구가 3만5000명까지 늘었습니다. 노형동, 이도2동, 연동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됐는데요.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안 등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아라119센터 개소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이 더욱 확보되길 기대합니다. ▲ 12명(기사보기) 지난 19일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29톤급 연승어선 대성호에서 불이나 침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리는 국가적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수험생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날아가려는 비행기도 멈춰세우고 구급차 사이렌까지 금지시키는 통에 그 중요성을 더 강조해 무엇할까.그러나 다소 주목받지 못했을 뿐, 같은 시간 같은 땅에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삶을 영유해가는 청소년들이 살아가고 있었다.광야의 들꽃처럼, 단단한 바위처럼 살아간다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어울릴 아이들. 척박한 환경에 겸손히 맞서며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 또래의 친구들이 '무엇을 할 수
제주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4호점 롯데점이 롯데면세점 제주점 4층에 개점했습니다. 플로베 롯데점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장애인이 빚은 잔을 사용하고, 친환경 빨대와 휴지를 사용합니다. 롯데면세점은 플로베 롯데점 공간을 무상으로 빌려줬습니다. 또 5년간 7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인데요. 카페 운영 수익금은 제주 장애인 직업훈련과 처우 개선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제주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정성스레 만든 음료를 맛보는 것만으로 제주 장애인 복지에 도움 줄 수 있게 됐습니다. ▲ 4.3(기사보기) 학교법인 동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군법회의를 통해 민간인들이 전국의 교도소로 끌려갔다. 수형인명부로 확인된 인원만 2530명에 이른다. 생존수형인 18명이 70년 만에 재심 청구에 나서면서 사실상 무죄에 해당하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군법회의의 부당성을 인정한 역사적 결정이었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수형인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4.3의 실상을 전한다. [편집자주]'망각의 병' 치매가 그녀의 삶에 찾아든 것은 햇수로 6년째다. 음력으로 세는
무섭게 치솟기만 하던 제주 땅값이 5개월 연속 떨어졌는데요. 국토교통부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을 찍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투자수요와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제주 지가변동률은 월별로 전년대비 ▲1월 0.22% 상승 ▲2월 0.12% ▲3월 0.09% ▲4월 0.1%를 기록한 뒤 ▲5월 –0.13% ▲6월 –0.11% ▲7월 –0.135 ▲8월 –0.19% ▲9월 –0.41%입니다. 5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중인데요.
최근 500원짜리 동전만한 우박이 제주 동부지역에 쏟아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부터 10여분간 구좌읍과 우도면 일부 지역에 국지성 우박이 쏟아졌는데요. 우박의 크기가 커 시설물을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박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하는데요. 내륙지방에서는 가을철에 종종 있는 현상이지만, 제주에서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에 이어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 도민들의 심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 2등급(기사보기)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
경찰의 암행순찰차가 제주에 도입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기존 순찰차를 개조해 지난 2일부터 암행순찰차를 시범운영하고 있는데요. 본격 단속은 10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검정색의 암행순찰차는 운행중에 차량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영상 녹화도 가능합니다. 제주 경찰은 사고 위험이 높은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암행순찰차가 과속과 난폭 운전 등을 일삼는 얌체운전자를 적발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 20여명(기사보기) 탐라문화광장이 들어선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제주에서 실종된 김호임(87) 할머니가 한달 가까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치매 증세를 보이는 김 할머니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지난달 7월26일 접수됐습니다. 김 할머니는 신고 전날인 7월25일 오후 4시53분쯤 교래리 주거지를 벗어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집을 나갈 때 김 할머니는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입었습니다. 키는 148cm의 마른 체형인데요. 김 할머니를 목격한 사람은 경찰(112나 064-750-1336)로 신고해주세요. ▲ 25세(기사보기) 행정시장 직선제 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NO 아베’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등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경제 ‘임진왜란’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49 싶어도 45지 말자(사고 싶어도 사오지 말자)’ 불매운동이 특히 유행인데요. 일본 제품의 바코드가 49나 45로 시작한다고 하네요. ▲ 68개(기사보기) 지난 1일 정부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심의·확정했습니다. 총 사업비가 2조866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입니다. 신항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주에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25도보다 높으면 열대야로 기록됩니다. 주말 사이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지만, 남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한라산을 타고 넘어 푄현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북부(제주시, 조천읍)와 동부(구좌읍, 성산읍)지역은 푄현상과 강한 일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4조원(기사보기) 버자야제주리조트(주)가 정부에 ISDS(Investor State Disput
제주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사회혁신 창업자를 지원하는 ‘2019 클낭 챌린지 소셜벤처 창업 공모전’에서는 제주 현실과 맞닿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탄생했다. 광주지방 고용노동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인 클낭 챌린지 2019는 제주를 변화시킬 사회적기업가를 키우고, 사회혁신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단순 순위를 가려 지원금을 주는 게 아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어내는 게 목표였고, 참가자들은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1985년 신축돼 노후화된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청사 신축 계획이 물거품됐습니다.제주시는 연동주민센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으려 했는데요. 지난해 개정된 주차장관리 조례로 인해 신축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주차공간 8면을 추가 확보해야 하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제주시 연동 인구는 6월말 기준 4만1479명에 달하는데요. 대체부지가 조속히 확보돼 시민들을 위한 편의 행정이 구현되길 바랍니다. ▲ 19명(기사보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음료 컵과 빨대를 친환경 종이 재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자연보호 캠페인인데요.작년에 제주항공이 에어카페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를 일렬로 세우면 12km에 달합니다. 빨대 1개의 길이가 약 20cm인 점을 감안하면 1년 동안 약 6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