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주민투표를 통해 국제관함식의 제주해군기지 유치를 찬성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30일 해군은 "강정마을의 최종적인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정말 어렵게 어렵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11년간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앞으로 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한 변화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군은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함께 강정마을의 최종입장을 존중하고, 관함식 제주개최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해군은 "아직 투표결과만 ...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를 놓고 실시된 주민투표가 무효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동균 회장을 비롯해 조경철 전 강정마을회 회장, 고권일 전 강정마을회 부회장 등은 30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을 찾아 강정마을 주민투표 무효확인의 소를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지난 26일 주민발의 임시총회에서 주민투표의 실시를 결정해 지난 28일 강정마을회 주민투표가 이뤄졌다. 그런데 이 사건 주민투표 실시를 결정한 임시총회의 효력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주민투표를 통해 국방부 국제관함식 개최를 수용한 가운데,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이 30일 성명을 내고 “관함식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왓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강정마을을 다녀간 뒤 다시 강정마을총회가 열렸다. 이미 의결된 관함식 개최 수용 반대 결정이 찬성으로 바뀌었다. 촛불혁명을 통해 등장한 청와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기지 문제로 강정마을 공동체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피해를 입었다. 공동체가 찢겨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강정마을을 다시 관함식 찬반 갈등으로 몰아넣는 ...
'강정에서 성산까지' 7회차 생명평화대행진...전국-해외 연대 줄지어 67.5km 코스 국책사업으로 인한 마을공동체의 붕괴 아픔을 공유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성산읍 주민들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에서 평화의 발걸음을 힘차게 함께 내딛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비롯해 전국 100여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행진은 이날 오전 9시 출발 기자회...
[인터뷰] 강희봉 강정마을회장...“4.3 준하는 정부 조치 기대, 반드시 대통령 사과 있어야” 국방부 국제관함식의 제주해군기지 개최 여부를 두고 강정마을 주민들은 ‘찬성’에 손을 들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강정마을회 임시총회에서는 86명 가운데 47명이 반대표를 던진 바 있지만, 약 4개월 지난 7월 28일 주민투표는 449명 중 찬성 385명, 반대 62표, 무효 1표로 입장이 뒤집어졌다. 국제관함식에 반대하는 상당수 주민들은 애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도, 여론의 변화는 큰 편이다. 28일 국제관함식 주민...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동의를 두고 열린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투표에서 전체 449명이 참여해 찬성 449표, 반대 62표가 나왔다. 이로서 국방부 주관 국제관함식은 제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부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를 두고 새로운 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전체 주민투표를 통해 관함식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강정마을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 임시총회를 열어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동의 여부 주민투표의 건’을 논의했다.총회 성원은 총 70명으로 이날 오후 7시48분 기준 주민 172명이 임시총회에 참가했다.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은 임시총회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강 회장은 “관함식 개최 여부를 두고 주민들의 의...
[속보]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전체 마을 주민 투표를 통해 국방부 국제관함식 개최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민 투표는 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강정마을에 5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성인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해군기지반대주민회, "관함식 제주개최 취소" 촉구..."마을총회 참석 않을것" 해군의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 내홍에 휩싸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국제관함식 유치를 강요하는 청와대의 행태가 마을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울분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관함식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기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역행하는 행사"라며 "이런 행사를 빌미로 강정주민들에게 또 다시 갈등을 유발하고 있음...
청와대가 서귀포시 강정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와 관련, 강정마을 주민들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대해도 관함식을 제주에서 개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000여명의 강정마을 주민들이 투표권이 있는데, 강정마을 총회를 통해 부결되면 제주에서 못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3월 마을 총회에서 반대 결정이 내려졌는데 다시금 주민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의 배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청와대가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라...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에서 국제관함식 개최에 따른 찬반 투표가 4개월만에 다시 이뤄진다. 강정마을회는 26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 의례회관에서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한 마을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안건은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동의 여부 주민투표의 건’이다. 강정마을회는 이미 3월30일 임시총회를 열어 국제관함식 유치의건을 상정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 당시 총회에는 86명이 참석해 이중 4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해군본부 관함식기획단장과 제주기...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의회가 ‘강정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반대 촉구 결의안’ 상정을 보류한 데 대해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제주녹색당은 25일 도의회의 ‘강정 해군기지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 상정보류에 관한 논평을 내고 “청와대 수석 눈치를 볼 거면 특별자치도를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이상봉 의원(노형동을,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강정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은 지난 7월19일 폐회된 제362회 임시회 회기 중에 처리되지 못했다. 제2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이용선...
‘평화민주인권교육 인’은 24일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국제 관함식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민주인권교육 인’은 “가장 작은 민주적 의사결정 단위인 마을 결정에 대해 중앙정부가 재결정을 요청하는 것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억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군은 지난 2월 강정마을에 국제관함식 행사의 유치 여부를 물었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총회를 통해 관함식을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는 제주 앞바다에 관함식이 열릴 경우 어장의 오염 뿐만 아니라 제주가 평화의 섬이 아닌 군사기지의 섬이 될 것이라는...
김황국 “강정주민 생채기에 소금 뿌리는 격”…이상봉 “43명 서명 결의안 표류해선 안돼”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도 43명 전체 의원이 서명한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사실상 정부(해군)가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를 밀어붙이면서 민의의 전당에서 여․야 구분 없이 제주개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2시 제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만큼 ...
강정마을회, 22일 자체 토론회 진행 ‘총회 여부 불투명’...청와대 비서관-행정관 4명도 참관 국제관함식 제주해군기지 개최를 두고 강정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지만 찬반 입장만 재확인 했을 뿐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강정마을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의례회관에서 해군이 추진하는 '2018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와 관련한 자체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진행을 맡아 찬반 측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강정마을회, 22일 오후 7시30분 의례회관서 진행...청와대, 행정관 급파 여론수렴 진행 국제관함식 제주해군기지 개최와 관련해 강정마을회가 자체 토론회를 열어 찬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토론 결과가 마을 임시총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강정마을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마을의례회관에서 해군이 추진하는 2018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와 관련한 자체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진행을 맡아 찬반측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론자로 특정인을 지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앞서 이...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문제를 놓고 지난 18일 청와대가 나서 강정 마을 주민을 회유한 데 대해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군사기지범대위)는 관함식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 군사기지범대위는 19일 성명을 내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국제관함식이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차원의 공동체회복사업을 약속하는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회유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 임시총회를 통해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를 결의 했음에도 이 수석은 이미 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다시 ...
청와대와 강정마을의 엇갈린 생각...강정주민들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 결정 못해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10년 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방부 국제관함식으로 또 다른 아픔을 겪고 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18일 오후 6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목적은 관함식 개최 여부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에는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강동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회장 등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19일 취재 결과 장장 4시간이 넘는 회의에...
제주도의회 ‘관함식 반대’ 결의안 채택 보류…“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강정마을은 쑥대밭” 제주도의회가 ‘강정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 시점을 미뤘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제주를 찾아 강정마을을 방문하는 등 최종 여론점검에 나서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하지만 정부가 개최장소 확정을 미룰수록 강정마을은 또 다시 국제관함식 개최 찬․반으로 나뉘면서 11년간 지속되어온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오전 11시에 열린 제362회 제2차 본회의에 이상봉 의원(노형동을,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해군의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 지역 민심을 읽기 위해 제주를 찾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1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모두발언을 통해 이 수석은 "부인한지 보름 남짓인데, 제일 긴급한 사안이 강정마을 관련 사안이라 오자마자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처음에 듣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주민들을 직접 뵙고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할 단계가 돼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 회장은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