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하고 뿌듯합니다.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당시 국회 내 4.3진상규명특별위원회 구성 청원운동을 시작한 이래, 28년만에 이뤄진 성과로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9일 오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4.3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제주의소리]에 벅찬 감정을 전해왔다.지난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국회통과에 이어 이날 배·보상을 위한 보완입법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오영훈 의원은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사실 오영훈 의원은 4.3당시 조
4.3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의 내용이 담긴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9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과거사 해결을 위해 제주4.3이 역사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4.3유족회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제주4․3에 대한 국가공권력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이 이뤄지게 된 점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70여년의 긴 세월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4․3해결의 큰 산을 넘은 셈"이라고 평했다.다만 "
"4.3 진상조사보고서, 대통령 사과에 이어 배보상까지 이뤄지게 됐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아쉽습니다"국회가 9일 오후 제391회 정기회 제14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4‧3특별법)을 의결했다.배보상 안을 담은 4.3특별법이 20대 국회에 이어 4년만인 21대 국회에서 통과했다.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도 현장에 있었다.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청와대부터 국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쉴새 없이 방문했다.오임종 회장은 11월과 12월 사이
제주4.3 희생자를 위한 보상 근거를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제 9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 놓게 됐다. 법사위는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4.3특별법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의결 처리했다.앞서 4.3특별법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를 통과했다. 당시 행안위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제출한 안건을 병합 심사해 위원회 대안으로 수정 의결한 바 있다.법사위에서는 4.3
김부겸 국무총리가 제주 제2공항은 국토부 의견에 따라 현재로선 원래 추진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정부는 원래 추진했던 (제주 제2공항) 계획 자체를 현재로선 또박또박 진행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 반려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제주 제2공항 관련 사업 예산 425억 원을 최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을 검토하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4.3희생자유족회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실을 방문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다.오임종 4.3유족회장, 강철남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 강민철 제주도 4.3지원과장 등은 4.3특별법 개정안 연내 국회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법사위 위원들에게 일일이 전달했다.오임종 회장은 "4.3특별법 연내 국회 처리를 통해 4·3희생자와 유족에게 사무친 70여 년간의 한을 씻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제주도, 도의회, 유족회는 오는 8일 열리는 법사위 일정에 맞춰 재차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4.3희생자증이나 유족증 보유 도민들에게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하는 ‘4.3 기억행가게 캠페인’을 내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제주 4.3 기억행가게’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제주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됐다. 참여 기업은 총 43곳.캠페인 참여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3 점빵’ 책자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4.3
제주4.3을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하고 관련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는 대학생들이 유학생들과 함께 4.3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4.3동백서포터즈는 2일과 3일, 이틀간 ‘도내 유학생과 함께하는 4.3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재학 중인 대학 유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강의를 통해 4.3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유학생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영국, 독일, 멕시코, 에콰도르 등 16개국 25명이다. 프로그램 첫날
올해 3월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이 이뤄진 이후 처음 열린 4.3 특별재심의 개시가 추후로 미뤄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일 4.3생존수형인 고태명(1932년생) 할아버지 등 34명이 청구한 재심사건에 대한 심문절차를 진행했다. 총 30건의 재심청구 사건이 병합돼 진행된 이번 특별재심의 청구자는 총 34명이다. 이들은 4.3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과 포고령 위반, 내란실행방조, 방화연소 등의 혐의로 일반·군사재판을 받은 피해자와 유족들이다.재판부는 검찰, 재심청구자의 변호인과 쟁점을 정리하면서 추후 일정에
"그간 4.3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엄청난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힘겹게 걸어온 길에 오늘의 발표가 이들을 비판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 매우 송구합니다만, 4.3은 피해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왜 가해자는 밝히지 못했습니까?"30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 강당에서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주재로 열린 '제주4.3 대전형무소 수형희생자 실태조사 보고회 및 토론회'.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거침없이 던졌다. 제주사회가 피해자 명예회복에는 충실했지만 4.3의 가해
“수십년전 제주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이지만, 언젠간 진실은 밝혀질 것”스웬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댄 스미스(Dan Smith) 소장의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 소감이다. 3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4회 4.3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는 이번 수상자로 댄 스미스 소장과 특별상 수상자로 일본 시민단체 제주4.3한라산회(대표 우미세도 유타카)를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댄 스미스 소장은 “고향에 돌아가서 제주4.3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댄 스미스 소장은 “4.3평화상을 받
4.3 당시 군법회의에 의해 영문도 모른채 수감된 300명의 제주인들.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직후 군경에 의해 전원 총살됐다는 기록만이 남아있다. 두 권의 4.3진상조사보고서에도 이 희생의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죽은 자는 있으나 죽인 자는 없는 기막힌 역사다.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30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4.3교육센터 강당에서 '제주4.3 대전형무소 수형희생자 실태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조사는 국가기록원 소장 문서에서 확인되는 4.3 당시 불법 군법회의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대전형무소
제주4.3 광풍 속 죄인의 굴레를 짊어진 일반재판 피해자 13명이 재심을 청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948년 12월부터 1949년 10월 사이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방조, 내란음모, 내란예비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 금고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해자 13명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제주지방법원에 30일 제출했다. 많게는 1903년생부터 적게는 1931년생인 이들은 생사를 달리했으며, 이날 피해자의 유족이 재심을 청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직계존속이거나 형제·자매 등이다.지난해 12월 김두황 할아버지가 일반재판 피해자 중 최초로 무
제주4·3 당시 누명을 쓰고 행방이 묘연한 700여명 중 법률상 생존자로 분류된 희생자들의 가족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4·3으로 행방불명된 3631명 중 사망기록이나 실종선고 기록이 없는 희생자는 798명이다.이들은 사실상 운명을 달리했지만 가족관계등록부나 제적등본에 사망이나 실종으로 기록되지 않아 향후 4·3 일괄재심 등에서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원활한 재심 청구를 위해서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중앙위원회)가 법원에 실종선고 심판청구를 해야 한다.민법 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이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을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추가적인 4.3 재심사건이 예정돼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오는 12월1일 4.3생존수형인 고태명(1932년생) 할아버지 등 34명에 대한 재심사건을 심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심을 청구한 34명은 4.3 광풍에 휩쓸려 국가보안법 위반과 포고령 위반, 내란실행방조, 방화연소 등 혐의로 일반·군사재판을 받은 피해자와 유족들이다. 이날은 재심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 심문 절차로 진행된다. 심문 절차에서 개시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이하 제주4·3도민연대)가 2020년도 제주4·3신문자료집을 발간했다.이번 신문자료집은 4·3 72주년을 맞아 지역 일간지와 전국 종합지, 인터넷신문 등에 실린 4·3 기사를 날짜순으로 편집해 신문 원본대로 제작했다.3·1항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인권, 평화와 관련한 기사도 담았다. 여순사건으로 재심을 청구한 故장환봉 희생자에 대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의 무죄 선고 기사도 실었다.4·3 배·보상과 군법회의 재심, 진상규명과 희생명예회복을 위한 진상조사단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4·3특
제주4.3평화재단이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가 2021년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내보 부문-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과 기관단체의 홍보, 영상, 출판물 등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평가하는 인쇄물 콘테스트다.4.3평화재단이 출품한 [4.3과 평화] 41호~44호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4.3유족들의 반향을 이끌어내고 과거사 해결의 모델로서 전 국민적인 주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소리쳤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제출한 4.3특별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수정·의결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제
대한민국 현대사의 뼈아픈 비극 제주4.3의 정부 차원 추가진상조사를 위한 첫 번째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행안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단장 윤병일) 주최로 지난 24일 제주4.3평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가 열렸다고 25일 밝혔다.앞선 8월 정부는 올해 개정된 4.3특별법에 따라 주진오 상명대 교수(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를 위원장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분과위에는 △김정기 전 서원대학교 총장 △김종민 전 제주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 △문수정 변호사
양봉천 전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이 훼손된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시설 복구하라고 10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25일 오후 4‧3평화기념관에서 양봉천 전 현의합장묘4‧3유족회장의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양봉천 전 회장은 지난 17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의 분향향로와 ‘꺼지지 않는 불꽃’ 위령조형물이 방화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을 전해 듣고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양봉천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2003년 4‧3현의합장묘 유해발굴 및 하관식을 기록한 비디오테이프 32점을 4‧3평화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 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