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단장 이제관)’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권재심이 청구했다. 합동수행단은 10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지방법원을 찾아 4.3 관련 군법회의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20명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지난해 전면개정된 4.3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합동수행단 출범 이후 첫 재심청구다. 관련 법률에 따라 재심은 피해자나 피해자의 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과 함께 검사가 청구할 수 있다. 검사가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한 사례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제주에서 진행된 재심은 피해자나 유족 등
제주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지난 9일 세명메디칼(주)(대표이사 고대승)로부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을 위한 온체 고주파 마사지기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된 온체 고주파 마사지기는 4‧3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하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 4‧3직·간접 피해자 등의 신체적 치유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대승 대표는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는 취지에서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 제주4‧3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에 따른 우수상 상금을 모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9일 이웃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제주평화양로원에 기부금 7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제주4.3평화재단이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에서 우수상에 선정되며 받은 상금이다.제주4.3평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혹한기 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로원의 난방비 등으로 써달라며 기부금을 제주평화양로원에 전달했다.양지연 제주평화양로원장은 “따뜻한 겨울을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에 따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재심 사건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지방법원에 4.3 재심 전문 재판부가 구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지법이 올해 2월 인사에 맞춰 4.3 전담 재판부 구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면개정된 4.3특별법 제14조(특별재심)에 따라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에 불구하고 재심의 청구는 제주지방법원이 관할한다고 명시됐다.또 제15조(직권재심 청구의 권고)에 따라 고등군법회의 명단에 기재된 사람에 대한 유죄판결에 대해서는 직권재심
새로운 방식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74년 만에 제주4‧3희생자 유해 5구의 신원이 확인됐다.4일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실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3)을 적용해 기존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새롭게 밝혀진 5구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진행한 발굴과정에서 수습한 유해다.당시 제주도는 2007~2008년 제주공항 서북측 발굴에서 128구를 수습했다. 이어 2009년 공항 동북측에서 259구를 추가로 확인했다.공항에서 수습한 유해 387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이 이뤄졌음에도 재심이 순탄치 못하다. 재심 개시가 늦어지는 가운데, 4.3특별법 보완입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주지방법원은 4.3생존수형인 고태명(1932년생) 할아버지 등 34명이 청구한 특별재심에 대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세 차례 심문절차를 가져 마무리했다. 결심 당시 재판부는 이르면 1월중 특별재심을 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무산됐다. 미 군정 체제에 재판을 받은 재심 청구자 1명에 대해 재판부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헌법이 1948년 7월17일 공포됐는
제주 아라동 주민들이 고령의 4‧3유족을 위한 목도리를 기증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27일 새마을작은도서관 제주시지부 아라동분회(회장 배주원)와 아라아이파크 재능기부 동아리 ‘뜨개캐슬’이 목도리와 동백 소품을 기증해왔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목도리 70개와 동백 소품 40개로 지난해 4월부터 이들이 직접 뜨개질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짜낸 것들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기증품들을 고령의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들은 고령의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주도가 4.3특별법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구성, 운영한다. 행정부지사와 양 행정시 부시장이 단장을 직접 맡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사실조사단은 행정조직과 민간협력조직 협조체계로 운영되며, 현장조사, 면담, 자료조사, 구비서류 확인, 홍보·안내, 민원응대 등을 전담한다.특히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
고희범 제8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4.3추가진상조사를 비롯한 재단의 후속과제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제주4.3평화재단은 21일 오후 4.3평화교육센터에서 제6‧7대 양조훈 이사장 이임식 및 제8대 고희범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초청 인원을 제한해 진행됐다. 장정언‧이문교 전임 이사장을 비롯해 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과 역대 회장단,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도의회 정민구 부의장,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고충석 전 총장, 4.3중앙위원회 김정기‧박창욱‧임문철‧주진오‧현덕
제주4‧3평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희범 이사가 1월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재단을 이끌게 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희범 이사장을 선출했으며, 제주도 승인을 받아 출범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1월16일까지 2년이다. 고희범 이사장은 1953년 제주시 출생으로 오현고와 한국외대 졸업 이후 1975년 CBS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걸었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9년 4‧3연구소 창립에 기여하고 이후 제주사회문제협의회 회장, 4‧3연구소 이사장, 4‧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제주4·3희생자 추념일 및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등 지방공휴일의 달력 내 구분 표기 근거를 마련한 '천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관보에 게재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인 ‘월력요항’에 지방공휴일의 등재를 결정했지만, 이후 달력 내 별도 표기에 대한 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번 개정안은 천문법상 달력의 표기기준인 월력요항에 등재된 제주 4·3희생자추념일 및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등
16일 임기를 마친 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후임으로 고희범 전 제주시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17일 오후 4시 재단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최근 비상임 임원(이사)으로 선출된 고 전 시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재단측은 조만간 차기 이사장 선출 결과를 제주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선임안을 승인하면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전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을 위한 정부 협조와 4.3희생자 보상급 지급, 수형인 일괄재심 등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이 함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4.3특별법 전면 개정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했다. 15일 4.3평화재단 등에 따르면 유족회와 재단은 지난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전해철 장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 장관은 “배·보상 관련 용역 과정에서 차등지급과 정액지급에 대한 쟁점을 비롯해 지급액 기준점을 만드는 것이 고민이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승적인 결단으로 수용해 준 유족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의 협조가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올해 처음
제주4·3아카이브(43archives.or.kr) 열람 시스템이 전면 개편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14일 자료 체계화 사업의 결과물인 ‘제주4·3아카이브’의 구축을 완료하고 공개한다고 밝혔다.제주4·3아카이브는 4·3의 발발과 전개, 4·3진상규명운동, 특별법 제정 등 4·3과 4‧3 이후를 증언하는 자료를 디지털 보존 후 공개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 4·3자료 체계화 사업을 추진했다.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주
제주4.3평화재단이 4.3 관련 기록물을 디지털로 보존한 뒤 공개한 아카이브 플랫폼 ‘제주4.3아카이브’ 열람 시스템을 전면 개편, 서비스를 시작했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4일 4.3의 시작부터 진상규명운동, 특별법 제정 등 자료 체계화 사업 결과물인 ‘제주4·3아카이브’의 구축을 완료,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은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 4·3자료 체계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제주4·3아카이브는 4·3의 발발과 전개, 4·3진상규명운동, 특별법 제정 등 4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가 2019년과 2020년 발행한 [4‧3여성생활사]가 [he Jeju April 3 Incident Through Women’s Eyes – Jeju Women Tell Their Stories]라는 제목의 영문판으로 나왔다. 또 제주4‧3연구소 이사인 한겨레신문 허호준 선임기자의 [4‧3, 미국에 묻다]도 [American Involvement in the Jeju April 3 Incident-What the US Did on Jeju Island]라는 영문판으로 함께 출간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후임 이사에 고희범 전 제주시장이 선출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개모집 한 비상임 임원(이사)으로 고 전 시장을 낙점했다.재단측은 16일 양조훈 현 이사장이 퇴임하면 17일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현 이사진 대부분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고 전 시장이 이사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면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고 전 시장은 1975년 CBS 기자로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 개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고 19년 만에 추가 진상조사도 이뤄진다.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월9일 국회에서 의결된 4.3특별법 공포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즉시 공표됐다.개정안에는 제3조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에 ‘보상’이라는 표현을 추가해 금전적 지원의 정의를 명확히 했다. 보상은 적법행위와 위법행위로 인한 손해전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다.보상금액은 사건 발생시기와 근접한 통계자료를 기초로 1인당 9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제6대와 7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양조훈 이사장이 오는 16일 퇴임한다.제주4,3평화재단은 양조훈 이사장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비상임 임원(이사)을 공개 모집했다.4.3평화재단 이사장을 하려면 비상임 임원인 이사가 돼야 한다. 현재 평화재단 이사회에는 양조훈 이사장을 포함해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임문철 신부,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 염미경 제주대 교수, 정연순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최호근 고려대 교수.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이사장, 송승문 전 4.3유족회장, 고순홍 전 제주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등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처음 이뤄지는 특별재심 청구자 34명 중 일부가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5일 4.3생존수형인 고태명(1932년생) 할아버지 등 34명이 청구한 특별재심 세 번째 심문기일을 가졌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빠르면 오는 2월에 재심 본안 심리까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청구자가 이번 재심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외 가능성이 있는 청구자는 미군정 육군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은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