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는 3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여성 처벌조항을 지우고 성 구매자와 운영자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성매매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매매처벌법과 성매매피해자보호법 등 두 개의 법률로 이뤄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 시행된 이후 국가는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매매 집결지 단속 및 구매자, 알선자, 업주 등 관련자를 처벌하며 성매매 근절에 적극 나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여성인권 관점에서 성매매방지법을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2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문화회관에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누기’ 행사를 열고 쌀 130포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귀포해경에서 지역민들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개최됐다. 서귀포해경은 화순리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쌀 5kg짜리 130포를 전달했다.서귀포해경은 “이번 사랑 나누기 활동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가상현실 서비스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사를 공개했다. 제주해경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해경청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자체 제작한 가상현실 청사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 제주해경청은 평소 청사를 방문하기 어려웠던 도민들이 편하게 청사를 방문,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개된 청사는 기존 틀에서 단순히 수정한 일부 기관의 일률적인 메타버스와 달리 체험공간 등 누구든지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566일 만에 ‘실외 마스크’ 해제…“아직은 벗기가 좀 불안해요” 오늘(2일)부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제주시내 주요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시민들을 쉽게 만나보기 어려웠다. 길거리와 공원 등 바깥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지침이 내려졌으나 시민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까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취재 기자가 이날 제주시청과 제주시 애향운동장, 노형오거리 등을 살펴본 결과 길거리를 걷는 시민 대부분은 이전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움직이고 있었다. 길거리에서는 10명 중 9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근로자의 날을 맞이한 1일 오전 10시 30분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본부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동절은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 해방의 상징"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다 운명을 달리한 노동자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선배 노동열사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에 새긴다"고 밝혔다.이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노동운동을 펼쳐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자 서민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노
제주도가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인 것과 관련, 후보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또 다른 갈등 비화를 예고했다. 현재 광역폐기물소각시설 후보지에 공모한 곳은 서귀포시 상예2동, 중문동, 안덕면 상천리 등 3곳으로, 제주도는 오는 6월까지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중이다. 이는 최종 건설지로 선정된 마을에 약 260억원에 달하는 주민편익시설을 지원하고,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주민 소득증대·복리증진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해주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가 5월14일과 15일 양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용자의 교섭해태와 불성실한 교섭으로 협상이 결렬됐고, 마필관리사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김석수)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경마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아직도 경마시행이 코로나 이전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노동자들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년동안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은 경마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경주마 사양관리 및 조교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5월 1일부터 입산 시간은 당초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당겨진다. 코스별 탐방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연장한다. 어리목·영실코스는 오후 2시에서 3시로, 윗세오름대피소는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성판악코스는 오후 12시 30분에서 1시로 조정된다.관음사코스는 낮 12시 30분에서 1시로, 돈내코코스는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어승생악코스는 오후 5시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능 오염수(원전수)를 바다로 방류한다고 밝히자 제주 어업인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각하됐다. 올해 초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민사부가 한림수산업협동조합(한림수협)과 한림어선주협회가 일본과 도쿄전력홀딩스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예방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심리가 진행된 뒤 결정되는 기각과 달리 각하는 소송의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부적합할 경우 등에 심리 과정 없이 결정된다. 소를 심리할 필요가 없거나 다룰 수 없을 때 등 경우에 각하가 결정된다. 각
제주경찰청은 지난 28일 제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제주경찰청장,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비·교통경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든든한 경비경찰, 따뜻한 교통경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고예방·단속·검거 등 교통기능 유공자 포상과 교통 관련 자치경찰 업무협약 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토의가 진행됐다.고기철 청장은 “곧 치러질 6.1 지방선거 등 주요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쳐주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날이 풀리는 시기와 맞물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입도객 증가가 예상된다. 이로 인한
제주숲길협동조합은 오는 30일부터 복권기금 지원 녹색자금 사업인 ‘네 다리로 걷는 제주숲길’ 숲체험·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름다운 제주 숲길을 걸어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숲체험·교육은 서귀포자연휴양림 일대에서 5월 1일부터 시작해 9월 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이번 교육은 제주의 숲을 주요 장소로 활용해 노르딕워킹을 활용한 스틱 활용법, 심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노르딕 산책, 숲길 체험 등이 이뤄진다.숲체험·교육은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을 제외한 도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1365자원봉사자나 청소년
제주 한라여성일하기센터(센터장 강미회)는 지난 27일 ‘2022년 제주자원 공방 창업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규모 수공예 창업에 나선 제주 농어촌지역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창업 관련 내용 내용으로 구성됐다.제주자원 기반 창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증진, 여성농업인 경제활동 역량 강화, 농업 외 경제활동을 통한 농가소득 증가 등 농촌사회의 활력을 더하기 위한 취지다.센터는 수공예 창업을 위한 상품 제작 실습교육과 온라인마
제주한라대학교 고관용 교수가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민간통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교육 유공자 심사에서 전국 최우수자로 선정되어 28일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고관용 교수는 지난 1977년부터 청소년적십자(RCY)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 ▲대한적십자 제주북부지구회장 및 중앙대의원 ▲제주도 장애봉사봉사 명예의 전당 등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장 ▲제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법무부 소년보호 위원 ▲민주평통 중앙상임위원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중앙자문
4월28일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성명을 내고 “대도민 선전전을 통해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해 노동자 참여 보장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993년 태국의 인형공장에서 불이 나 18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1996년 4월28일 전 세계 노동조합들이 추모의 촛불을 들었고, 국제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운동 조직 국제자유노련(ICFTU)은 4월28일을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고
제주시 연북로 민오름부터 롯데시네마까지 3.3km 구간 제한속도가 70km에서 60km로 하향된다.또한 오라동 연미-사평마을 안길, 도두동과 이호동 마을안길의 경우 모두 제한속도가 30km로 조정됐다.제주경찰청은 27일 '2022년 제2차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보행자 안전강화가 필요한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 12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조정했다. 이번 심의는 제주도의회, 자치경찰단, 관할 경찰서 등에서 제출한 민원 의견 수렴 후 현장점검을 통해 12개소를 안건으로 상정했다.제주시 연북로 민오름~롯데시네마 3.3km 구간을 70→6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김만진)가 제주 바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두 기관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이사와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을 포함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바다 환경 캠페인 ‘바당길, 깨끗하길’ 을 추진하며 제주 바다에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해양 쓰레기의 경우,
이맘때쯤 한라산을 뒤덮고 분홍빛 물결을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하는 털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했다.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 아고산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가 서서히 진분홍빛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포근한 봄날 햇살이 내리쬐는 28일 오전, 한라산 영실계곡과 선작지왓, 윗세오름 인근에서는 진한 분홍빛으로 등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털진달래가 선물 같은 휴식을 선사한다.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점점 백록담 방향으로 꽃을 피운다.해발 1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희귀질환 제주권역 거점센터(센터장 강기수)는 오는 29일 제주권역 거점센터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의료인 대상 희귀질환에 대한 최근 동향과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귀유전질환에 대한 역량강화 및 인프라 구축, 유대관계 강화, 원활한 진료연계 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 네트워크 형성, 지역 의료수준 향상 등을 위해 제주대병원과 질병관리청이 함께한다.워크숍은 강기수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분당 차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가 ‘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지역 문제해결 활동 지원사업 ‘제주생활탐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제주생활탐구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시도를 지원한다.2020년부터 진행돼 대학생부터 중장년까지 55개팀이 △공동주택 주민 간 소통 △중고등학교 특수교육 환경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정수 방법 등 다양한 이슈와 대안을 발굴했다.참가자 공모는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14팀에게는 팀별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자세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추진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직접적 관여가 없다던 원희룡 당시 제주지사가 해당 민간특례사업에 깊게 관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다.27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당시 원희룡 도정이 오등봉공원 사업을 비공개로 추진한 것도 모자라, 최단기간 내에 인허가를 마무리짓기 위한 과정에 원 전 지사가 개입한 증거로 도청 공문서를 공개했다.2017년 7월 도지사 보고용으로 발송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계획안 보고서' 공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