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도로편입 미지급용지에 대한 청구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재정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정이 임기 중 토지보상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로편입 미지급용지 민원 해결을 위해 올해 본예산 87억원에 제1회 추가경정예산 230억원을 더해 총 317억원을 투입한다.미지급용지는 도로공사가 이뤄졌지만 보상 대상자가 없거나 소유자를 알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토지다. 과거 미불용지로 불렸지만 법적 명칭은 ‘미지급용지’다.그동안 미지급용지의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부동산
7일 한국은행은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9일자로 신임 제주본부장에 정일동(53) 커뮤니케이션 국장을 내정했다.신임 정 제주본부장은 부산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1995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8년 본부장 비서실장을 지내고 이어 커뮤니케이션국장을 역임했다.신임 정 본부장은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 제주본부가 지역경제의 핵심 싱크탱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
[기사수정 : 7일 오후 6시30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이 수사중인 제주 사건만 10여 건에 달해 기소 여부에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7일 기준 검찰이 수사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총 10건(10명)이다. 8건(8명)은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며, 1건(1명)에 대해 보완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1건(1명)이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기소된 선거사범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당선자의 배우자 A씨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다.
여름 휴가차 제주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제주4.3 유족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진정성 있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음식점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임종 4.3유족회장, 양조훈 4.3유족회 고문 등이 만찬을 가졌다.이날 자리에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한권·하성용·현지홍 제주도의원, 박원철·문종태 전 도의원 등도 함께했다. 만찬에서 4.3유족회는 정부의 배·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재심 등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에 대한 고마움을
20년 만에 제주도정을 되찾고 지방의회 제1당 자리를 지킨 더불어민주당이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조기 대비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7일 오전 11시30분 난타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도당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대의원대회는 중앙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종료 직후 이뤄졌다. 현장에는 제주지역 전체 대의원 212명 중 과반인 135명이 참석했다.김경학 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제주도당위원장 선출 안
제주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취약(소농) 전업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경영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대상자별 50만원이다. 지원은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소농직불금 대상’과 ‘2021년 코로나19 취약농가(소농) 영농경영비 지급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 등록 재배면적이 1000㎡를 넘어야 한다. 신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농업경영체등록 여부 확인 등 절차를 거쳐 9월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
제주시는 주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개인주택과 함께 공동주택, 20년 이상 지난 근린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추진한 제주시는 올해 본예산으로 10억원을 책정했다. 6월말 기준 제6차 보조금 심의 결과 289개소에 주차공간 548면 지원(9억9700만원)이 결정돼 전체 예산의 99.7% 지원이 확정됐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경차와 소형차량 등 모든 차종이 차고지증명제 대상 차량으로 확대 시행된 것을 본예산 조기 소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제1회
한층 강화된 입국심사를 뚫고 제주로 입국한 태국인 관광객들 중에서 55명이 잠적했다. 7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입국허가된 태국인 관광객 280명 중 55명이 2박으로 예정된 제주 관광 일정에서 이탈해 소재가 불분명하다. 지난 2~6일 제주를 통해 입국을 시도한 태국인 관광객은 총 812명에 이른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421명은 전자여행허가(K-ETA) 불허 이력이 있으며, 출입국청은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해 정밀 입국 심사를 벌여왔다. 결국 태국인 417명은 제주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돼 귀국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 여정의 두 번째 순회 전당대회가 제주에서 열였다. 유력 주자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에 연설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7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난타호텔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제주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었다.당 대표 연설에는 경선을 통과한 세 명의 후보가 나섰다. 첫날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와 이를 추격 중인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강원·대구·경북을 시작으로 7일 제주·인천을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째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828명으로 20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8만1416명에 이른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저질환을 앓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93)가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생사를 달리했고, 지난 1일 확진돼 치료를 받던 B씨(75)도 지난 5일 숨졌다. B씨도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50명에 달
70여년 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갖가지 이유로 부당한 국가권력에 의해 집단학살당한 제주도민들. 그 억울한 한(恨)을 제대로 토해내지도 못한 채 가슴 한편에 묻어야만 했던 제주4.3.깊은 생채기에 억울함도 제대로 토해내지 못했던 제주도민들에게 역대 군사독재정권은 왜곡된 정치 이데올로기에서 빚어진 이념의 탈과 누명까지 씌워 간첩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넣었다. 억울한 죽음마저 죽여버린 국가의 만행에 다름 아니다. 역사학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6일 오후 2시 30분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씨’에서 ‘4.3과 조작간첩사건의 피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 28만 명을 넘어섰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55명으로 누적 28만 843명으로 집계됐다. 20일째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 125명, 완치 27만 526명, 사망 192명 등이다. 연령별 신규 확진자는 20세 미만이 243명, 20세~59세 765명, 60세 이상 247명이며, 이달 누적 확진자는 9965명이 됐다.지난 5일에는 90대 기저질환자 1명과 80대
8월의 첫 번째 주말인 6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일부 지역에 한낮 정전이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마라도 주민들에 따르면 6일 낮 12시 40분께부터 1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편의점, 음식점을 비롯한 일부 상가와 민박집들까지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마을 내 변압기 화재로 시작됐다. 화재는 폭염 속 급증한 전력사용량을 견디지 못한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오후 4시 현재 3시간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7만958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8일 이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대 기록은 19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는 △7월 30일, 1583명 △31일, 1013명 △8월 1일, 1502명 △2일, 1966명 △3일, 1895명 △4일, 1705명 등이다.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기저질환자 1명과 80대 기저질환자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놈의 말 : 남의 말, 타인의 이야기* 골리멍 : 가리면서, 취사선택하면서 아덜 똘 가진 부모, 놈의 말도 고리멍 헌다(아들 딸 가진 부모 남의
최근 제주에는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하였습니다.이렇게 더운 여름날 제주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잠시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쉼터 근처에서 이 더위는 참을 수 있다는 듯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식물이 있었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왜박주가리라는 작은 식물입니다.줄기는 가늘고 길며 뿌리줄기는 짧으면서 뿌리가 옆으로 퍼지는 형태를 이루는데 작은 관목인 회양목 사이에서 줄기를 감아 올려 꽃이 피어 있습니다.박주가리의 이름은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열매가 익으
10개월째 대표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대표이사(사장) 공모에 10명이 지원했다.5일 ICC JEJU에 따르면 7월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15일에 걸쳐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원서 접수 절차를 진행했다.이번 공모의 응시자 중 3명은 제주지역 인사, 7명은 도외 인사로 알려졌다.자격요건은 국가 및 지방공기업 임원 3년 이상 경력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 경험자, 기업 임원(경영, 경제, 관광 및 MICE 산업 분야) 3년 이상 경험자 등이다.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명목으로 논의됐지만, 1년 넘게 공전하던 '제주특별치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 개정 작업이 재추진된다.해당 개정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중인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에 한해 의료법인이 임차한 대지와 건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지침에 '제주에서 분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개설해 의료기관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에도 임차건물에서의 개설은 허가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는 것을 개정안을 통해 'JDC가 서귀포시 동홍동 203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제주도와 20개 중국 교류도시가 긴밀한 교류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에서 '2022 제주-중국 교류도시 우호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제주도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개막식은 '함께 쌓는 우정,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제주-중국 교류도시 간 교류 기반을 다지고 경제, 외교,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
제주시는 5월부터 7월까지 잠자고 있는 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해 2721건, 9400만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폐차 및 국세 경정, 이중 납부, 착오신고 등 사유로 지방세를 납부한 경우 이를 정산해 돌려주는 금액이다.이번 특별 정리기간 확인된 환급금 중 77%인 7300만원이 자동차세 소유권 관련이었다. 이어 지방소득세 및 국세 경정이 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지방세 환급금은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ARS(1899-0341)나 인터넷(We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