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마다 반복되는 선거구획정 논란이 법률 개정과 맞물리면서 결국 제주지역 선거구획정안 제출이 법정기한을 넘기게 됐다.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부 합의에 실패하면서 오늘까지 획정안을 제출하지 못했다.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올해 1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7개월간 9차례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8월 43명인 도의원 정수를 46명으로 3명 늘리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권고안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36조 특례에 따라 현행 제주도의원 정수를 몇 명 이내로 해야 할지에
민간이나 공공기관에 위탁(대행)해 추진하는 이른바 ‘행정의 외주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종태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한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계속해서 늘고 있는 민간위탁 및 공기관대행사업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문종태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민간위탁 사업은 올해보다 179억원(10.7%), 공기관대행사업은 239억원(4.8%) 등 총 418억원이 증가했다.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민간위탁과 공기관대행사업 예산은 7070
제주도의 재정운용 역량이 낙제점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특수성 때문에 전국 평가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고 항변한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민숙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 소관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행정안전부 주관 재정분석 평가에서 제주도는 모든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며 제주도정의 재정운용 역량에 우려를 표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재정법’ 제55조 및 제57조에 근거해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현황 및 성과를 전년도 결산자료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
민간에 지원되는 보조금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제주도 보조금심의위원회의 과도한 권한이 도마에 올랐다. 의회의 예산편성권 침해 및 옥상옥 논란에 이어 ‘밀실·부실 심사’ 지적이 제기되며 회의록 공개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현수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진행된 제주도 기획조정실 등 소관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보조금심의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부적격 판단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실효성 없음, 타당성 결여, 형평성 결여 등의 이유라는데, 사업신청 기관들은 왜 탈락했는지 구체적인
대한항공으로 대표되는 한진그룹의 계열사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판매용 제주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이 ‘절차법 위반’ 논란 속에 제동이 걸렸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6일 제400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을 상정했지만 격론 끝에 심사를 보류했다.동의안은 2021년 11월 24일 만료되는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판매용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을 2023년 11월 24일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다.한국공항㈜은 지방공기
서귀포시가 민간에 위탁해 추진하는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 운영사업이 재계약 절차 위반과 예산 중복 반영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김경미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양 행정시 소관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업과 관련해 재계약 절차 문제와 함께 예산의 중복지원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서귀포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 운영 사업비(민간위탁) 8억원을 편성해놓고 있다. 또 이와 별개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위법성 논란이 제기된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판매용 제주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 문제가 ‘절차법 위반’이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2년 전 의결 당시 제시한 부대의견 미이행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해당 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 이미 민원처리기간을 초과한데다, 의안 의결 전에 유효기간이 끝나버려 안건 심사대상인지 여부를 놓고 제주도의회가 숙고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6일 제400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을
기후변화에 따라 제주산 월동채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육지부와의 공동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 따르면 강성균 의원(애월읍,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제주도 양배추연합회 김학종 대표 등과 함께 전남 무안지역을 방문, 농업인 및 상인들과 함께 겨울 양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전남 공동수급대책원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강성균 의원은 “제주지역에서 독점하던 겨울 양배추가 온난화로 인해 전남지역에서도 생산되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공직자 1만여명의 감사를 책임지는 감사위원이 퇴직 공무원들로 채워지면서 감사권 독립과 강화라는 본래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본보 [차기 제주도 감사위원 전직 공무원 싹쓸이 ‘독립성 우려’])과 관련해 제주도의회가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은 퇴직 공무원에 대한 감사위원 위촉 인원을 제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계획을 24일 밝혔다.제주의소리는 지난 11월15일자 [차기 제주도 감사위원 전직 공무원 싹쓸이 ‘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결국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소통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3일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이 교육감의 소통 부재 문제를 꺼냈다.김 의원은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2018년 다등급, 2019년 라등급, 2020년 마등급으로 해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경용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23일 속개된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전향적 해결의지를 촉구했다.그러나, 이석문 교육감은 대법원 판결을 비롯해 5년 전 노사간 협의를 근거로 제주지역 영전강의 고용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혀 사태 해결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영전강 제도는 지난 2009년 실용영어교육 강화라는 취지로 도입됐다. 강사들은 1년 단위 계약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구만섭 제주도지사권한대행과 함께 국회에 상주하며 4.3특별법 개정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호소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좌남수 의장은 구만섭 도지사권한대행과 함께 11월22~23일 이틀 간 국회를 방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및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또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제주 관련 1조6709억원 외에 제주현안과 관련된 예산의 추가 확보를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2일 열린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도교육청 차원의 폐교 재산 종합관리 대책을 요구했다.이달 기준 제주도교육청 소속 폐교는 총 31개교로, 이중 4개교는 용도를 변경해 자체 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27개교 중 23개교는 지역 마을이나 법인, 개인 등에 대부됐고, 나머지 4개교는 대부되지 않거나 자체활용되고 있는 곳이다.오 의원은 "도교육청에 따르면 폐교 행정 자산은 대부자가 관리하고 있으며, 미대부 학교는 주기적으로
국비 확보 문턱을 넘지 못해 지난 2019년 포기를 선언한 제주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정책이 여전히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 이행실적 1순위 추진 사업으로 되어 있어 의회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공약사항 이행은 실무자의 착오다. 바로 수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은 22일 속개된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6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공약에 대해 지적했다.고용호 의원은 "이석문 교육감은 제15대 공약 추진 실적으
제주시 동(洞)지역 일반계고 신설 문제부터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학교 부지 확보 문제, 보다 앞으로 돌아가 제주외고 이전 논의와 IB학교 도입까지. 제주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과제들이 사안별로 반발을 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소통 부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 갑)은 22일 속개된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도교육청의 주요 갈등 이슈에 대한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먼저 김 의원은 제주시
기초학력 미달자를 비롯해 과밀학급까지, 코로나19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제주교육의 고질적 문제 해결의 시급성이 대두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 을)은 22일 열린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 다가올 교육회복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이 의원은 "코로나19 이슈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력 격차가 현실화되면서 교육회복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특히, 소외계층 등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은 19일 열린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제주 농업의 중요성과 미래 농업육성을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촉구했다.먼저 강 의원은 지난 15일 2022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에 대해 "제주의 생명이고 근간인 농업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실망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얼마나 농업에 대한 검토가 없었으면 지급액이 반이나 줄어든 농민수당과 예산이 얼마나 될지도 모를 광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은 19일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일선 현장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의 기획부서 배치 인사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제주도는 이전까지 통합채용 방식을 채택하던 것을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 각 기관별 부분모집을 거쳐 신규 공무원을 채용했다.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결원을 채우기 위해 선회한 방식이다.이로 인해 일선 공무원 배치 인사도 변경됐다. 종전까지는 8~9급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교육의원 제도개선과 관련해 특별법 개정 의견 제출권을 갖고 있는 제주도가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제주도정을 이끌고 있는 구만섭 도지사권한대행은 “교육문제는 교육전문가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도교육청에 떠넘기면서도, 정작 교육과 학예와 관련한 특별법 개정 의견제출권을 교육감에 넘기라는 요구는 외면했다.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선거구)은 19일 속개된 제400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정례회에서 구만섭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교육의원 제도개선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대한 폭 넓은 부지활용 대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정 역시 해당 부지의 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혀 추후 논의과정이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19일 속개된 제400회 제2차 정례회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질문했다.제주도는 지난 2016년 6월 재정난이 심화된 학교법인동원교육학원으로부터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옛 탐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