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지역 축제가 3년 만에 열려 모처럼 시민들이 웃음꽃을 피워냈다. 24일 제주시 외도동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월대천 잔디광장에서 ‘제8회 월대천 축제’를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달이 떠오르면 특유의 운치를 자아내는 월대천은 옛 선인들이 모여 맑은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풍류를 즐긴 누대라는 의미를 갖는다. 500년이 넘게 살아 숨쉬는 팽나무와 수령 250년 이상의 소나무가 하천을 따라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이 아끼는 쉼터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9년에는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 31곳에 선정되기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9명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5만 7471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8883명, 퇴원 24만 8403명, 사망 18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이다.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1049명 가운데 20세 미만은 369명, 20세~59세는 536명, 60세 이상은 144명이다. 22일 158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1049명이 확진되면서 제주지역은 6일 연속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8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재유행에 대비해 22일 도내 의료기관장들과 고위험군 중증화와 사망 최소화 방안, 의료체계 정비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후 5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는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김붕익 중앙병원장, 김창희 한마음병원장, 한승태 한국병원장, 오경생 제주의료원장,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 김용범 제주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코로나19 중증환자 관리 방안, 원스톱 진료기관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89명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신규 확진자 1589명 가운데 95.3%인 1515명이 도내 확진자며, 65명(4.1%)은 도외, 9명(0.6%)은 해외 확진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6일 1033명, 17일 832명, 18일 1221명, 19일 1939명, 20일 1599명, 21일 1469명 등 17일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1383명이며,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571명(35.0%), 20~59세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에 추진중이던 유원지 개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오는 8월 유원지 지구 해제를 앞두고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송악산 유원지) 지정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대상 지역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45번지 일대 19만1950㎡로, 제한기간은 3년이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따라 허가대상 개발행위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제12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초선인 한권 의원이 선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제408회 임시회 제1차 4.3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4.3특위는 9명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에 한권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에 박두화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을 선출했다. 한 위원장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한권 위원장은 “4.3특별위원회가 보상금 지급, 수형인 명예회복,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등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조문별 후속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적정한 보상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양홍식, 홍인숙, 현기종, 이상봉, 한권, 한동수, 하성용, 이남근 의원이 공동 발의로 힘을 보탰다.결의안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명확한 기준 제시 △피해보상 로
‘돌문화, 설문대할망신화,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국내·외 무수한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제주돌문화공원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민의의 전당에서 제기됐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돌문화공원 관리소장을 상대로 “일반 관광지와는 다른 ‘느림의 미학’을 구현한 돌문화공원이 인공물인 전기셔틀차로 인해 생태 중심의 사색하는 공간에서 일반 사립 관광지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돌문화공원은 공영 관광지로서 첫째도
여야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방의 소속 상임위원회도 확정됐다.22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어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국회는 5월30일 이미 전반기 국회 임기를 마쳤지만 18개 상임위원장단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53일간 개점휴업 상태였다.여야는 마라톤 협상 끝에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갖는데 의견을 모았다. 의석이 많은 더불어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
유가 급증에 따른 면세유 보조금 지원사업이 어업과 농업 간 차이가 발생,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1차 산업 관련 부서이지만 해양수산 부서에 비해 농업 관련 부서에 질타가 쏟아졌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2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농업용 면세유’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 국민의힘)은 “고유가 시대에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이 만만치 않다”며 “면세유 중 휘발유와 경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사용량이 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7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15일 967명, 16일 1033명, 17일 832명, 18일 1221명, 19일 1939명, 20일 1599명에 이어진 것으로, 연일 10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95명 꼴이다.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9062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4608명 늘었다. 한 주에 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연령대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0~9세 12.9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에 제주도지사 자리를 내준 보수정당의 당원들이 오히려 늘면서 사상 처음 책임당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도내 주요 정당별 당원 모집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경우 6·1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출마자들의 지지자 입당원서가 밀려들었다. 대선 당시 8000여명이던 책임당원이 현재는 1만1000명까지 늘었다.책임당원이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 당원규정에 따르면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과제는 새로운 형태의 기초자치단체 신설과 생활자치 강화를 위한 자치구역 재조정이 핵심이다. 광역자치단체인 제주도와 신설 기초자치단체 간의 역할 재조정을 비롯해 우리나라 정부와의 관계 재설정도 주요한 과제다.파생될 수 있는 형태는 천차만별이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정해진 이후에도 최종 모델을 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공력이 소모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우선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할 시 구역을 어떻게 나누냐가 중요하다.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점으로 기존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4
제주 동부지역 하수처리 대란 우려 속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 책임있는 해결과 적극적인 보상을 약속했다.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18일과 21일 연이어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관을 찾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오 지사를 포함해 김창현 월정리장과 김성호 개발위원장, 고영범 어촌계장, 이승헌 청년회장, 황정현·김은아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도정 책임자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괜찮다고 할 때까지 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년만에 사고당 꼬리표를 떼고 허용진 신임 도당위원장 체제로 조직 정비에 나선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4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2022 국민의힘 제주도당대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당선자는 20일 온라인 투표와 21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해졌다. 전체 대의원 283명 중 2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투표율은 89.05%다. 개표 결과 허 위원장이 온라인 184표, 오프라인 10표를 더해 총 194표를 얻어 76.98%의 압도적 지지로 신임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추경심사 등을 앞둬 소속 상임위원들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열공’에 돌입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1일 오후 3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원 및 전문위원실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2대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도정 주요 현안 및 다음 주 심사 예정인 제1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은 김인성 전문위원의 제주발전을 위한 위원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연말 조직개편을 앞두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요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청년정책 등을 수행하기 위한 재배치에 착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총 정원 범위 내에서 기구·인력을 재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21일 입법 예고했다.이번 규칙 개정은 △고유가·고금리·고물가 '신3고' 경제위기 극복,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제주 경제 컨트롤타워 정립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지역경제 위기 상황과 정부 인력 운영 방은 등 대내외적 여건을
2873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추경을 편성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학력격차 해소 등 교육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김광수 교육감은 21일 오후 2시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반복된 원격수업으로 학력격차와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며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1조3651억원 보다 2873억원 늘어난 1조6524억원 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등 심상찮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정이 도내 의료기관들과 머리를 맞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코로나 재유행대비 의료대응 회의'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도내 6개 종합병원장, 제주의료원장, 제주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제주는 섬 지역이며 관광 요충지라는 지역적 특성상 입도객이 증가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활동량과 이동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1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1차 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등취약계층을 훨씬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추경 편성 기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제주 경제의 비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도민 일상 회복을 위한 추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도민들은 코로나19와 긴 싸움을 하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