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는 24일 오후 2시 센터 2층에서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학연구센터가 올해 건입동(옛 제주문학의 집)으로 새 둥지를 틀면서, 연속 기획으로 마련한 제주학 명사 초청 강연의 일환이다.첫 번째 순서를 장식한 유철인 명예교수(이하 유 교수)는 ‘제주도에 대한 자기 민족지와 학문적 생애사’라는 주제로 인류학자로서 지난 제주학 활동을 소개했다.그는 제주도로 이주한 1984년 2월부터 2022년 3월 제주대학교 철학과에서 퇴임할 때까지 38년 동안 제주에 살면서 제주를 연구해온 인류학자다.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는 18일 ‘전각(篆刻) 기초과정 워크숍’을 시작했다.이번 워크숍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회원역량강화사업으로, 전각 기초 과정으로 진행한다. 전각은 자그마한 돌에 글자를 새기는 작업을 의미한다.워크숍은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강의 장소는 예술공간 이아 창작교육실이다. 강사는 홍순형 서예·전각작가다.워크숍 참가 인원은 실습 강의를 감안해 10여명으로 한정했는데, 신청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교육 내용은 ▲전각 기본 ▲한글과 한문의 음각 실
대한민국발레축제 제주지회(지회장 김길리)는 7월 2일 오후 2시 오션스위츠제주(아젤리아홀)에서 ‘2022 대한민국발레축제 in 제주 - 발레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럼 대주제는 ‘발레를 통한 제주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으로 정했다. 보다 세부적인 세 가지 소주제를 발표하고,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계 인사들과의 토론을 가진다. 첫 번째 주제는 제주댄스포럼 운영위원 겸 2016년부터 제주에서 ‘국제즉흥춤축제’를 개최하는 장광열 한국춤정책연구소장이 ‘춤추는 섬, 제주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방안‘을 다룬다.두 번째는 문화기획자로
서귀포시는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전문인력(창의문화농부)으로 양성하기 위한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바당학기 교육생을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 서귀포시민, 생활권자가 신청이 가능하고 서귀포문화도시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노지바당학기는 총 6개 대학으로 운영하며 모집 인원은 48명으로 대학별 8명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7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15회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수업을 진행한다.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적용해가는 문
서귀포시는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무형 노지문화 자산을 발굴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어제의 유산, 오늘의 보물-미래문화자산’ 시민 제안 공모를 추진한다.미래문화자산 선정화 사업은 급격한 지역 사회 변화와 개발로 사라져가는 유·무형의 노지문화자원을 시민 스스로 제안·발굴하는 내용이다. 사라져가는 일상의 노지문화 자원을 보존·재생·활용(콘텐츠화)하기 위한 시민 주도의 문화 보존 캠페인이다. 미래문화자산은 문화재·기념물·향토유산 등 등록되지 않았지만, 미래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노지문화 자원을 지칭한다.제
제주 출신 청년 미술작가 장예린은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전시공간 ‘FFF’에서 개인전 ‘아브라삭스(ABRAXAS)’를 개최한다.장예린은 이번 전시 작품에서 소녀와 어른의 경계에 서 있는 신비한 여인상을 소재로 한 최신작 10여점을 선보인다. 2020년 제주 갤러리 비오톱에 이어 본인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전시 제목 '아브라삭스'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인용했다. 새가 자신의 세계(알)를 깨고 나와 날아가는 신(神), 그 신의 이름이 바로 아브라삭스다.FFF 디렉터 조의영은 전시에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이코노미스트 김광석이 새 책 ‘긴축의 시대’(21세기북스)를 펴냈다.이 책은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과 금리에 관한 ‘긴축 경제 전망서’를 표방한다. 출판사는 책 소개에서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필두로 전 세계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물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연이은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결국 금리를 0.75%p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며 빅스텝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미술과 어우러진 제주 전통민요 공연이 열린다.니영나영(NiyoungNayoung, 대표 고광표·한상범)과 민요패 소리왓(대표 안민희)은 26일 오후 6시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 : 칠성통’ 전시장에서 협업 콘텐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업 공연에서는 제주민요 소리꾼 안민희, 김항례가 음향기기 없이 제주민요를 들려준다. 니영나영은 “현대미술의 공간에서 제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다양한 가치와 감각적 경험이 공존하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특히, 전시 공간 2층에 설치된 김봉관 작가의 보이스 인
제주 출신 김성란 미술작가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초대 개인전 ‘제주풍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뜻하면서 때로는 강렬한 작가 특유의 표현이 살아있는 제주 자연 풍경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김성란은 2014년 12월 고향 서귀포로 돌아와 창작 활동에 매진해왔다. 이번 국회 초청 전시는 귀향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타 지역 개인전이다.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나의 작업은 항상 현장에서 시작한다. 올 봄에도 한라산엔 아직 눈이 녹지 않았는데 개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서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7월 16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극 ‘나포리 음악다방’을 개최한다.이 작품은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이 구로구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음악극이다. 1980년대 구로공단에서 실제 유행했던 음악다방을 소재 삼아 당시 분위기와 감성을 한껏 재현했다.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치돼 있던 음악다방에 모여 유언을 개봉한다. 유언 내용은 ‘미처 전해주지 못했던 편지의 주인을 찾아주고, 그 사람을 위한 신청곡을 틀어주라’는 것이다. 그렇게 모인 손님들은 DJ 오빠, 야간반 여고생, 다방 죽돌이 등 숨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예술 분야에 있어 소홀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이다. 20명 인수위원 가운데 예술인은 사실상 전무하고, 자문위원도 일방 통보 식으로 운영할 뿐 만 아니라, 예술계 현장 목소리마저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행여나 7월 1일 취임 전 선보일 공약들도 사실상 현장과 동떨어진 채 하달하는 모양새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술계 ‘0명’ 상태인 인수위원회현재 오영훈 인수위는 8개 분과, 20명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문화’는 ‘도시·교통·문화·체육’으로 묶였다. 소속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철수, 이하 재단)은 6월 30일까지 문화예술 서포터즈 ‘아트라이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서포터즈는 도민들이 문화예술 공연·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는, 일종의 응원 모임이다. 아트라이트 명칭은 ‘Art(예술)’과 ‘Light(빛, 밝히다)’를 합쳤다.서포터즈 활동은 ▲재단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아카데미(문학·공연·시각·홍보) 참여 ▲문화예술 관련 행사·예술인 토크콘서트 등 참석·응원 ▲관람 후기 작성 등이다. 활동 혜택으로는 위촉장·수료증 발급, 우수활동자 시상 등이 있다.상세 내용은 제주
(재)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이하 돌봄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시도기념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상지를 수리했다.앞서 돌봄센터는 지난 9일 현장을 찾아 둘레길에 설치된 데크 일부, 지지대 일부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준비된 방부목으로 파손 부위를 교체했다.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문화재청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발주한 ‘역사문화재 돌봄사업’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정기·긴급 모니터링, 일상관리·경미수리를 통한 문화재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시스템을 운영하
오민아 작가는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캘리그라피 전시 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오민아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20년간 경험을 쌓은 세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민아캘리아트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캘리그라피, 핸즈플레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글과 그림을 종이, 면천, 캔버스, 흙에 표현해 봤다. 또한 검정 먹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물감의 색을 가지고 작업하는 시간 동안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가끔은 붓 대신 나무젓가락과 나뭇가지를 들고 글씨를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지휘는 허대식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맡는다. 김효정 연주자가 객원 악장으로 참여하고, 플루티스트 윤수빈이 협연한다.연주곡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교향곡 6번 ▲프랑스 작곡가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등이다.관람료는 무료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페어 행사 ‘아트제주’의 올해 계획이 공개됐다.제6회 아트제주는 8월 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4일간 롯데호텔 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올해는 개최 시기를 11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고 장소를 중문관광단지로 옮겼다. 최근 뜨거워진 미술시장과 성수기 휴가 시즌에 맞춘 판단이다. 특히, 호텔 객실이 아닌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기존과는 다른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참여 갤러리는 국내 대표 갤러리인 가나아트를 비롯해 갤러리 데이지, 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 비트리 갤러리,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은 ‘제52회 제주도공예대전’ 당선작 전시를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갓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공모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9일까지다. 신청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누리집( https://kohand.smplatform.go.kr )으로 받는다. 실물 접수는 7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주 갓전시관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 금상은 300만원, 은상은 200만원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이번 공모전은 제주 공예
2017년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한뼘사이’가 제주 관객과 만난다.‘한뼘사이’는 강력계 검사, 이혼 전문 변호사, 열혈 기자, 상습 사기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네 남녀가 한 오피스텔에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 주최사인 극단 트멍은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공연이다. 초연 이후 지금까지 관객 수 70만명을 기록할 만큼 흥행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
제5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삼화지구, 북촌리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혼듸단편경쟁작품 부문을 운영하면서 5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극영화 731편, 애니메이션 151편, 다큐멘터리 29편, 실험영화 29편 등 총 940편이 응모했다. 본선 ‘혼듸경쟁’ 부문에 오를 작품은 8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관객심사단 ‘혼듸피플’도 다시 운영한다.이번 집행위원장은 제주 출신 배우 백선아가 맡았다. 백선아 위원장은 “제주혼듸독립영화제는 끝없이 성장하는 영화제”라며 “
제주 예술단체 ‘무용다방(無用多方)’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츠(Collage Platz)에서 ‘월간(月間) 춤’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월간(月間) 춤’은 매달 창작자들에게 아트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창작자가 온전히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그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고 리서치한 내용들을 공연의 형식으로 발표하는데, 이번이 첫 번째다.6월의 아티스트는 김수화, 정한별을 선정했다.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