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척간두에 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뛰어든 호국영웅들. 최남단 제주를 빛낸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25일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수호한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임명된 지방공기업 기관장 중 처음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인사가 나오면서 차기 도정의 인사 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어제(23일) 사직 의사를 밝혀 29일부터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황 사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신임 도지사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이행의 적임자가 임명돼야 한다”며 사직의 변을 전했다.현재 3개 지방공기업 기관장은 모두 잔여 임기가 남아 있다. 제주에너지공
우리에서 탈출한 야생동물 ‘산미치광이(호저)’가 민가에서 목격돼 제주지역 동물원 관리에 대한 우려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A동물원에서 사라진 호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목격돼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호저는 몸과 꼬리가 가시 털로 뒤덥혀 고슴도치와 비슷하다. 몸길이는 고양이보다 길고 개보다는 작다. 덩치는 소형견과 비슷하다. 정식 명칭은 산미치광이다.A동물원은 2018년 동물원 등록을 하고 호저를 포함해 19종 64개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종, 50개체 이상은 ‘동물원 및 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한시적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 가족 등으로 약 2만5000가구, 3만9000여명으로 집계된다. 오는 27일부터 지급되며 예상 소요 예산은 131억원이다.지원 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인 가구인 경우 40만원을 지급하고, 보장시설수급자는 1인 20만원,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 1인 가구인 경우 3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자격·가구원수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23일 민선8기 제주도정의 우선 과제로 4.3평화공원사업 완성과 4.3정명(正名)을 다룰 것을 약속했다.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문학관에서 열린 '4.3미래 정책과제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폭력 희생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배‧보상과 직권재심을 통한 4.3 수형인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과거사 문제 해결 사례"라며 "4.3 희생자 및 유족의 가족관계 정정 특례 도입 등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져 배‧보상에
제주도정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 재취항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2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에 차린 당선인실에서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와 일본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오 당선인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직항노선 재취항"이라며 "직항기가 다시 취항하면 양 지역 간 교류‧협력에 다시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제주와 일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 문제도 중요하다"며 "무비자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첫 발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내딛기로 했다. 야외 취임식은 2002년 우근민 전 지사 이후 20년 만이다.23일 제주도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식이 7월1일 오전 10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인수위는 당선인이 강조해 온 탐라의 정신을 살려 삼성혈 인근을 낙점했다. 삼성혈은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난 탐라 건국신화의 유적지다.당선인은 도지사 출마 선언 첫 행보로 삼성혈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숭이두창(Monkeypox)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구성된 방역대책반은 △감염병 관리팀 △감시·조사팀 △감염병 예방지원팀 △의료자원관리팀 △행정지원팀 등 5개반 23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환자 감시·조사 등 역학조사, 모니터링, 의료자원관리, 접촉자 관리, 물품 및 예방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된다.제주도는 앞으로 국내외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같은 '1급 감염병' 관리 기준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측 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오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도운 모 단체의 대표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이번 사안은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가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사례"라고 주장했다.이어 "선거가 종료되고, 당선된 지 며칠 되지 않는 시점에 이러한 개탄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제21대 국회의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에도 제약이 따르고 있다. 초선의 김한규 의원은 상임위원회 활동조차 시작하지 못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구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한달 가까이 상임위 활동이 모두 멈춰섰다.국회법 제40조(상임위원의 임기)에 따라 상임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5월29일자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는 자동 해산됐다.새로운 상임위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법안 처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무위원회의 송
제주도가 23일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서울본부장, 공보관, 메시지팀장을 공개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은 지방이사관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이며,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7월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용된다. 서류전형일은 7월20일이며, 7월21일 면접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인사청문기간까지 거치려면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경우 빨라야 8월 중순께 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제주시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부처 산하 위원회 통폐합을 주문하면서 제주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위원회의 정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3일 제주도에 따르면 하반기 도내 산하 위원회 정비를 위한 법령 및 조례 개정을 목표로 위원회 운영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130조와 제주특별자치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만들어지는 자문기관이다. 소관 사무에 대한 협의와 심의 등을 담당한다.현재 제주도 산하 위원회는 현재 355개다. 이중 법령에 근거한 위원회는 210개, 조례나 규칙에 근거한 위원회는 1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2022 제주 청년통계'작성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제주 청년통계'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제주 청년들의 삶 전반에 관한 인식조사와 관련 행정통계로 이뤄진다. 통계청 제주사업소와 협업으로 추진해 설계부터 결과보고서 작성 단계까지 청년 자문위원들이 참여하게 된다.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2022 제주 청년통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주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항목 변경 설계 과정에 청년자문위원 5명이 참여해 조사항목을 확정했다. 이후 제주도 청년원탁회의 위원 15명이
인구 50만6928명, 한 해 예산 1조8723억원, 지방세입 징수 6902억원, 지역 내 총생산 14조8595억원.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북제주군과 통합한 제주시의 현재 모습이다. 행정체제 개편으로 법인격을 잃었지만 대도시에 버금가는 성장을 이뤄냈다.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성장 동력을 키웠지만 물가와 부동산 폭등에 교통 대란, 쓰레기 증가, 하수처리 문제 등 대가도 혹독했다.민선 7기 하반기 시정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이달 말 퇴임을
제주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무자격 안마시술소 개설 등의 의료법 위반 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이달 1일부터 2주간 도내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해 제주보건소와 합동 수사를 벌인 결과, 무면허 의료행위 업소 4곳과 의료광고 금지 1곳 등 총 5곳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나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목, 어깨,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교정술과 도수치료 등의 불법 의료행위를 지속해 온 사례다.물리치료사 A씨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농번기 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계절근로자' 확대를 위한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오 당선인은 지난 2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 차려진 당선인실에서 수잔 얍 술리트(Susan Yap Sulit) 필리핀 딸락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 당선인은 "제주지역은 농번기마다 인력 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딸락주의 근로자들이 도내에서 일손을 도와주면 제주는 인력난이 줄어들고 딸락주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잔 주지사는 "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당선자의 배우자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교육의원 당선자의 배우자 A씨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2월쯤 후보자의 이름 등이 적힌 상의를 입고, 명함을 나눠 주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60조(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 따르면 예비후보자의 배우자는 제1항제2호에 따른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기존의 도내 하천정비 사업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오 당선인은 22일 제주시 구좌읍 일대 천미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재난 재해 예방을 위한다는 명목이라 할 지라도 하천 원형을 훼손하는 천편일률적인 정비사업은 더 이상 안된다"고 밝혔다.오 당선인은 "제주는 건천이 많고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큰데도 전국적인 기준으로 설계홍수량을 산정해 하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도내 하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어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정비가 필요하다
지상변압기 광고물 부착을 거부한 제주시가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옥외광고물 대한 기준이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제주시에 따르면 광고업체 A사가 제기한 옥외광고물 등 표시허가 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2심 법원이 원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번 논란은 A사가 2015년 1월18일 한국전력공사가 소유한 지상변압기를 활용해 옥외광고를 실시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A사는 2019년 10월 도내 21개 지상변압기에 옥외광고물을 게시하겠다며 ‘제주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심의위는 ‘공익목적
국내 관광객 역대 최다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제주에 타 시도 불법영업 렌터카가 성행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합동으로 타 시도 등록렌터카 불법영업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벌인 결과 도내 8개, 도외 17개 등 총 25개 업체의 차량 142대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제주도는 적발된 타 시도 등록 렌터카 불법영업 행위를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주사무소 또는 영업소 외의 지역에서 상시 주차해 영업을 할 경우, 여객자동차법 제85조 제1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