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곽지리 해안서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된 관광객이 숨진채 발견됐다.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해안가 약 200m 떨어진 해상에서 20대 관광객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소방당국과 해경은 지난 11일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틀째 이어왔고, 날이 밝은 이날 오전 A씨의 시신을 찾았다.소방당국은 유가족 신원 확인을 마치고 A씨의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55분께 일행 6명과 물놀이를 하던 중 바다로 떠밀려가 실종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글]* 제완지 : (잡초)바랭이* 매쟁 : 매려고, 뽑으려고* 심언 : (손으로) 잡아서* 당기단 : 잡아당기다(가)밭에서 제완지라는 잡초를 뽑으려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정실인사의 폐해'라고 공격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행정시장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제주도가 최소한의 인사검증은 했는 지 묻고 싶다"며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일갈했다.국민의힘 도당은 "명백한 투기행위를 통해 치부에 열을 올리는 사람을 어떻게 50만 제주시민의 공익을 지키는 행정시장에 앉힐 수 있는가"라며 "선거를 통한 줄서기만 능하다면 개발정보와 인허가권에 접근이 가능한
'모집인원 미달'로 체면을 구겼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추가 공모를 통해 출범을 앞두게 됐다.제주도는 12일까지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추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달 중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초 제주도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행정체제개편위원 도민 공모를 거쳤지만, 공모에 접수한 인원이 6명에 그치면서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재공모에 나섰다. 위원회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제3조에 따라 15명 이내로 구성하며, 도의회와 행정시장이 추천하는 6명 및 도 소속 공무원 2
정의당 제주도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강자에게만 관대한 법치주의는 헌법과 제주도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력 규탄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서 대선공약이었던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이날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 59만5202명을 선정, 발표했다.하지만 이날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일 제주는 가마솥더위를 실감케 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지난 2일 이후 제주는 11일째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 폭염경보, 남부지역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뜨겁게 달궈진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후 99년 만에 일 최고기온 37.5도로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타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제주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기온도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12일 기준 제주지역 열대야 누적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오는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평화롭고 포용적인 내일의 도시 개발’을 주제로 제19차 청년워크숍을 개최한다.청년워크숍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 역량을 키워 SDGs 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획돼 매년 실시되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평화롭고 포용적인 내일의 도시 개발을 위한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26개국의 50여 명의 대학(원)생이 전문가 강의와 그룹 활동에 참여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제주소방과 자치경찰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과 함께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협업체계’를 구축, 오는 1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정지나 중증외상환자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19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주요 정체 구간에 배치된 자치경찰단 싸이카가 차량을 에스코트, 출동로를 확보하게 된다. 자치경찰단이 119종합상황실로부터 심정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학장 김병환)는 12일 능력개발센터 세미나실에서 신중년특화과정 ‘건설기계정비운전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건설기계정비운전과정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240시간 동안 건설기계운전과 지게차운전, 굴삭기운전, 건설기계정비 등 기술을 바탕으로 한 취업 연계 교육이다.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 24명 모두 중도 탈락 없이 무사히 수료했으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등 필기 검정에 합격해 실기 검정 준비에 매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김병환 학장은 “코로나19
경관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우도 해상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제주도가 업체측의 추가 보완을 요구하며 의견서 제출 기한을 연장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우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 (주)한백종합건설과 (주)고현종합건설, (주) 유신 등 3개 업체에 대해 환경영향과 관련한 추가 보완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 인해 당초 12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의견서 제출 기한도 오는 26일까지로 한 차례 더 연장했다.제주도는 기존의 내용에 더해 환경·경관 부분에 있어 보완이 가능한지 여부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자 측
“한해(2018년) 국내에서 건물 유리창에 부딪히는 야생 조류가 765만 마리, 방음벽에 충돌하는 새는 23만 마리, 즉 유리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윈도우 스트라이크에 희생되는 새가 일년에 약 800만 마리나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인간 편의로 만든 구조물 때문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새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 야생 조류의 유리창 충돌 문제를 알리는 의미있는 부스가 제주에 차려진다. 바로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리는 ‘2022 제주비건페스티벌’이다.올해 제주비건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이화여대 윈
제주경찰청이 광복절을 맞아 운전면허 행정처분을 받은 제주도민 2만 3960명에 대한 특별감면을 시행한다. 이번 감면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운전자 등 서민들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감면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운전면허 행정처분을 받은 대상자 2만 3960명이다.해당 기간에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면허 벌점 부과, 면허 정지·취소 처분 진행, 면허취득 제한 등 처분을 받았을 경우 감면 대상이 된다. 특별감면에 따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11월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응시원서 접수를 할 수 있다.제주지역 응시원서 작성 및 접수는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 및 도교육청 원서접수 창구에서 이뤄진다. 특히 제주지역 출신이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9월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비회기인 8월에도 현장 방문에 나서며 ‘열일’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김창식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11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수환)를 방문해 제주 말산업 육성과 연계한 자영말산업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말산업 기초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총 44두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연계해 말 생산·육성·조련·보건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기초인력양성과정의 자영말산업과를 운영하고 있다.현장 방문에서 위원들은 직접 실내·외 마장시설과
8ㆍ15 광복절을 맞아 '일본 군국주의 고발 기획사전전'이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기억하며 역사와 평화‧인권 의식을 함양하는 사진 전시회 [기억!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을 잇는 평화‧인권교육 일본 군국주의 고발 기획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는 8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권철 작가가 일본에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센병 회복자, 한류, 야스쿠니 신사,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자 6년 만에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도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이름이 빠지면서 강정마을회가 깊은 허탈감에 빠졌다.정부는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등 생계형 사범과 주요 경제인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또 모범수 649명에 대한 가석방과 함께 운전면허와 생계형 어업면허 등이 취소·정지된 59만3509명에 대해서도 행정제재를 특별 감면했다.하지만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한 가운데, 대선공약이었던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 59만5202명을 선정, 12일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해 특별 사면했다.이와 더불어 건설업, 자가용화물차·여객운송업, 공인중개업, 생계형 어업인 어업면허·허가,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59만3509명에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제주시장 후보자로 임명된 강병삼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2일 강 후보자의 임용 철회를 촉구했다.농민회 제주도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영훈 지사가 강 후보자의 임용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제주 농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제주 농정을 포기하겠다고 인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농민회 제주도연맹은 "법률에도 농지는 농민에게 있어야 하며 투기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아니된다고 돼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농지는 가진자들의 소유였고 정보력이 많은 자들의 소유였다. 그
주말과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도 긴장에 빠졌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제주를 찾는 입도 관광객은 17만1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기의 입도객 수인 15만1172명에 비해 13.2% 증가한 수치다.하루 평균 입도객은 4만2700명으로, 전년도 평균 3만7793명보다 하루 5000
제주도행정동우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미래컨벤션센터에서 ‘포스트코로나 대비 제주발전 아카데미’ 두 번째 강좌를 진행했다.이번 강좌는 왕텐취안(王天泉) 한중인문교류협회 회장(전 사이버한국외대 교수)이 강사로 나섰다. 주제는 ‘음식으로 읽는 한중 교류사’이다.왕텐취안 회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음식 문화적인 교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얽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갱 ▲만두 ▲호떡 ▲당면까지 네 가지 음식을 통해 양국의 교류사를 풀어냈다.양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