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에서 만난 ‘삼춘들’과 ‘제주다움’을 일러스트에 담고 있는 김윤영 작가가 첫 개인전 ‘제주삼춘 블루스’를 연다. 제주 삼춘들을 그린 일러스트 초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24점을 선뵈는 이번 ‘제주삼춘 블루스’ 전시는 1월 29일(일)부터 2월 5일(일)까지 제주시 도남동에 소재한 갤러리 비오톱에서 열린다. 제주어 ‘삼춘’은 성별을 불문하고 아랫사람이 남자 어른과 여자 어른을 부를 때 통용되는 호칭이다. 일반적으로는 아랫사람이 웃어른의 함자를 함부로 부를 수 없지만, 제주에서 삼춘만은 예외여서 홍길동이라는 윗사람을 부를 때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부설 제주이주민센터(센터장 한용길)가 지난 19일 희년의료공제회 제주지부에 선정됐다. 의료복지 사각지대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희년의료공제회는 제도권 내에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상호 부조 형식의 의료보험제도이다.제주이주민센터는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희년의료공제회(대표 정현구)와 연계해 체류자격 없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공제회 사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도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6개국 84명이 의료공제회에 가입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최고의 ‘워케이션(workcation)’ 선호 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가 오영훈 도정의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실현과 맞물려 또 한번의 ‘즐거운 실험 가능성’이 제시됐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제주 Smart e-Valley포럼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3차 제주 Smart e-Valley 포럼’이 신년포럼 형식으로 20일 오전 7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이재승 카카오 제주협력팀 이사와 김형준 제주대 교수가 ‘카카오의 즐거운 실험 10년, 제주 디지
제주 출신인 변대근(58)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무이사에 선임됐다.농협자산관리회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3년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변대근 전 상무를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지난 2002년 8월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농협중앙회 계열사다. 그동안 농·축협과 농협은행 등이 보유한 부실채권 14조원을 매입해 건전성 제고와 구조개선을 지원했으며, 7조1000억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회수해 농협 경영개선에 이바지해 왔다. 본사는 서울 여의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제주적십자사) 제35대 정태근 회장이 취임했다. 제주적십자사는 지난 16일 자사 나눔홀에서 제35대 신임 정태근 회장 취임식과 제33~34대 오홍식 전임 회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봉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정태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0여 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적십자사의 미래를 향한 초석을 다지고, 도민 속에서 노란 조끼의 천사이신 봉사원님들과
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이 관련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제주 귤피 산업에 청신호를 켰다.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경기도 소재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대표 이민재)와 12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제주산 한의약 소재의 산업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및 특허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재)제주한의약연구원과 ㈜제이앤제이바이오헬스케어와의 ‘귤피 추출물의 간기능 개선’ 관련 기술이전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제주 한의약 핵심 소재인 귤피를 한의약 전통 법제방식으로 개발한 ‘기능성 증대
제주도 내 에너지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의 제6대 회장에 김봉수 메티스정보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는 9일 오후 5시 제주시 내 모 음식점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전임 이무용 회장(4~5대 회장, 진우소프트 대표이사)에 이어 도내 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를 이끌 제6대 회장으로 김봉수 신임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감사에는 권태성 인켈정보통신 대표이사와 강희석 인포마인드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김봉수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제주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공안정국 조성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자칭 ‘제주간첩단’ 사건 보도가 이뤄졌다.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주노총 등 제주 진보적 단체 장악을 시도하고, 북한의 지령을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민주노총이 통상적으로 진행한 반전평화나 진보정당 지방선거 후보지지 기자회견 활동 등에 대해서도 마치 치령에 의한 것으로 호도·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공안정국 조성 시도에 이어 극우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이유는 능히 짐작이 간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노조 정책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공동목장연합회(이하 도 마을목장연합회)가 2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집행부 선출과 회칙을 승인하는 등 공식 출범했다. 전국 유일의 목축공동체인 도내 각 마을공동목장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기 위해 목장조합 운영 주체들이 뜻을 모아 향후, 가칭 ‘제주도 마을공동목장 보전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법률 제정‧개정 등에 한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공동목장연합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초대 회장에 송부홍 금당목장조합장(도 연합회장), 부회장에 오종훈 아라공동목장조합장(제
20여 년 전 발효차인 동방미인 차를 함께 마셨던 네 작가의 인연이 무르익어 첫 전시가 마련됐다. 곽영옥(서양화), 이숙희(한국화), 김숙희(서양화), 허신정숙(한국화) 네 명의 여류화가가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4인 4색의 조화, 동방미인 展’을 준비했다. 이숙희 작가는 “함께 동방미인 차를 마신 20여 년 전의 인연이 이어져 이번 공동전을 마련했다”라며 “그림 속 풍경들은 네 작가의 꿈들이 담겼을 것이다. 화가는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한 해가 저물고 또 한 해가 시작된다. 행복한 전시를 함께
2023년 새해, 시(詩)가 우리 곁으로 온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시(詩) 코너를 새롭게 연재한다. ‘고정국의 시와 시작 노트’가 새해 1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독자들과 만난다. 응축되고 침전된 언어라야 읊조릴수록 그 맛이 순전해진다고 했다. 싯가락에 녹여낸 서정, 은유와 상징으로 침적시킨 목마름. 말과 뜻이 어울려 더 아름다운 고정국(75) 시인의 시조 시와 자유시를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영혼 앞에 선사한다. 1947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생인 고정국(75) 시조시인이 평생 목마르게 써온 자신의 시와 시작노트를
작은나눔봉사회(회장 김순섭)가 성탄절을 앞둬 지난 21일 지역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성옥)에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작은나눔봉사회는 이날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아이들과 성탄 행사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더불어숲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따뜻하게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겨울 의류 구입 등에 사용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공동목장연합회가 2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마을공동목장연합회 출범식은 제주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전국 유일의 목축공동체인 마을공동목장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마을공동목장조합들이 뜻을 한데 모아 공식 출범하는 자리다. 도내 약 40여 개의 마을공동목장들은 지난해 12월 7일 '마을공동목장협의체 조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대강당에서 열고 1년 여 간 연합회 출범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 당시 연합회 구성을 위한 제주도연합회 추진위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이하 NLCS제주)의 '앙상블 아미'가 지난 22일 '2022 제주메세나 대상 특별상(영재부문)'을 수상했다. 제주메세나 대상은 메세나를 통해 제주도 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개인을 매년 선정·시상하고, 특별상 영재부문 시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앙상블 아미'는 NLCS제주 재학생을 중심으로 NLCS 출신 등 객원 단원까지 10여 명이 활동하는 클래식 연주 동아리다.이번 특별상 수상은 도내 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소외이웃들을 위한 자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회장 김영보, 대표 김대현)이 동짓날을 맞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 제주 오메기떡 1만개를 전달했다. ‘오메기떡’은 차조로 만든 떡을 뜨거울 때 팥고물을 묻혀 먹던 제주 고유의 전통떡이다. 농업회사법인 시루에담은꿈 김영보 회장은 동짓날 사찰을 찾는 신도와 소외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동지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 ‘오메기떡 1만개’(800만원 상당)를 보시(기부)했다. 40여년 제주에서 떡집을 경영해온 김 회장은 독실한 불자로 청소년포교와 재가불자 신행활동을 이어왔고, 제주에서 농업
어느덧 세밑이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범한 지도 6개월이다. 그사이 오영훈호(號)가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세평은 들어보지 못했다. 진영과 무관하게 밋밋하다 못해 ‘무색무취’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무색무취는 무능과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다. 안타깝다. 지난 7월 1일 취임사를 떠올린다. 도백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내디디며 외친 일성은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다. 현실은 어떤가. 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잇단 ‘불통·보은인사’로 도민여론과 대척점에 섰다. 한두 사례가 아니니 열거할 필요도 없다. 오
제주시 일도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22년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일도2동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등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센터는 지난 16일 두문마을 돌봄공동체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주민협의체 회원, 도시재생 프로그램 참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22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도시재생사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주체역량강화, 공동체조직화, 공동체활성화 사업 등 그동안 마을에서 펼쳤던 도시재생 활동과 그 성과들을 확인하고, 이번에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급격한 산업경제 구조의 변화는 제주에서도 장기적인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2020년 이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는 모든 산업을 디지털로의 빠른 전환을 견인하며 제주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다. 황무지 같던 제주의 불균형한 산업생태계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건강한 성장과 단비 같은 엔젤투자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0년 제주지역 창업생태계의 성과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이 자리에선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핵심정책으로
롯데그룹은 15일 단행한 계열사 임원 정기인사에서 김주남(54) 롯데면세점 전무(한국사업본부장)를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이사에 승진 발령했다. 롯데그룹(신동빈 회장)은 이날 그룹 내 유통·서비스 부문 계열사들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안정보다 쇄신에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상무에 승진한 김주남 신임 대표이사는 제주출신으로는 국내 대기업 면세점 첫 임원으로 발탁된데 이어, 최초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롯데면세점의 새 얼굴로 발탁된 김주남 대표이사는 1969년
피타, 화이트, 캐스커, 젤다, 우디.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팔색조(피타), 동박새(화이트), 매(캐스커), 종다리(젤다), 큰오색딱따구리(우디)에게 붙여진 캐릭터 이름이다. 제주도의 신비로운 자연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멸종위기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BIRDY FRIENDS) 가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캐릭터 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버디프렌즈는 ㈜아시아홀딩스(대표 박설희)가 제주도와 지구의 자연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생태·과학·예술을 접목시켜 만든 캐릭터 콘텐츠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