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올해부터 제주 농민들에게 1인당 40만 원씩 지급되는 농민수당 관련 신청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농업에 종사하는 제주도민 A씨는 올해부터 지급되는 농민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도청에 문의했으나,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A씨가 2년 내 직장보험 가입자였다는 사실 때문에 농민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A씨는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며 농사만 짓고 있기에 불합리함을 느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직장보험’이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퇴사자(실업자)를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도민 강영민 씨(가명)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제주시 노형동 월랑초등학교 인근 길을 걷다가 한 남성(A씨)이 80대 이상으로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어르신 뒤를 쫓아가며 큰소리를 내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무슨 일인가 싶어 주의 깊게 살펴보던 그때 A씨는 앞서 걷고 있던 어르신을 세차게 발로 걷어차고 연이어 주먹으로 뒤통수를 가격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발길질과 주먹질을 당한 어르신은 연약한 체구여서 무슨 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깜짝 놀란 영민 씨는 어르신을 때린 A씨를 말리기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한낮에 진행된 군부대 사격훈련에 놀란 주민들의 오인신고와 문의가 잇따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군부대 측은 정해진 매뉴얼대로 인근 주민들에 사전 고지후 실시된 부대내 사격훈련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5일 해병대 제9여단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내 군 사격훈련장에서 지난 14일 사격훈련 계획에 따라 사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날 훈련은 통상적인 사격훈련으로 오전 8시부터 약 오후 5시까지 주간시간 대에 걸쳐 실시되면서 잇단 총소리에 놀란 인근 주민들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제주도민 A씨는 24일 오전 출근길에,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유명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M사를 찾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 햄버거를 구입한 뒤 먹던 도중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즐겨 먹던 햄버거 안에서 무언가 질겅거려 뱉어보니 소스가 덕지덕지 묻은 질긴 비닐이었습니다. 회사 출근후 오전 회의를 앞두고 급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려던 A씨는 햄버거에서 비닐이 나와 불쾌함 속에서 식사를 멈춰야 했고 해당 지점에 바로 전화를 걸어 이물질이 들어있던 사실을 알렸습니다. 해당 지점에서는 죄송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거주하는 도민 김재훈(가명) 씨는 22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늘을 보니 길쭉한 ‘빛기둥’ 수십여 개가 동시에 떠 있었던 겁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현상을 발견한 재훈 씨는 한참을 바라보며 혹시 미확인비행물체(UFO)는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당시 구름이 가득했기에 알 수 없는 빛기둥이 별빛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한 채 [제주의소리]에 확인해달라며 제보해 왔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귀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노형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A씨는 19일 오후 4시10분쯤 주말 오후, 거실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여유있는 휴식 시간을 보내다 갑자기 ‘쾅’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아이들도 깜짝 놀라 몸을 움츠리면서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습니다. 놀란 A씨가 주변을 둘러보자 거실의 대형 유리창에 동전 크기로 금이 간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즉시 밖을 내다보니 파란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서둘러 몸을 숨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소리를 질렀지만 남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유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14일 한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보던 A씨. 다소 황당한 카드 영수증을 받아들었습니다. 가맹점 대표자 이름에 '원희룡'이라는 이름이 찍혀있던 것입니다.익히 아시다시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해 8월 제주지사직을 벗어던졌죠. 어느덧 다섯 달이나 지난 일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중인 원 전 지사는 사실상 제주와의 접점이 없다시피 합니다.원칙대로라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이름으로 변경됐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까지 가맹점주에 '원희룡'이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 최근 제주도민 김철민(가명) 씨는 우연히 SNS를 살펴보다 누군가 8명이 한데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사적모임이 4명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해당 게시물에는 8명이 음료가 든 종이컵으로 건배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사적모임 기준을 위반한 게시글을 버젓이 SNS에 올려둔 모습을 보고 황당했던 김 씨는 게시글이 올라온 SNS 계정을 자세히 살펴봤고, 뒤이어 경찰 제복을 입고 있는 당사자 모습을 확인했습니다.더불어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로도 지인과 찍은 사진이 계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보험사 건물 앞. A씨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오전 11시쯤 모습을 드러내 혼자서 현수막을 달고 피켓을 곳곳에 붙인 뒤 1인 시위를 한 지도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가 됐습니다. A씨는 마이크를 손에 잡고 스피커를 켜 억울한 사연을 토해냅니다. 보험사의 갑질로 억울하게 해촉당한 자신의 사연을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호소입니다.그러나 인근 지역주민들은 소음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오피스텔, 학원, 독서실, 가게 등 시위 장소와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는 도민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가게 마당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오리가 갑자기 외부에서 침입한 개 한 마리에 쫓긴 끝에 목덜미를 물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카페 마당에 풀어놓고 지내는 오리 10여 마리가 갑자기 기겁해 비명을 지르며 마당 구석으로 도망 가길래 급히 나와 보니 낯선 개 한 마리가 오리 한마리를 사냥하듯 붙잡고 목덜미를 물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A씨가 마당으로 뛰쳐나와 물려 있는 오리를 향해 달려가자, 이를 본 개는 오리를 놔준 뒤
제주의소리는 그동안 독자와 함께 만드는 [독자의소리] 코너를 통해 '결과물로서의 뉴스'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뉴스'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널리즘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확산 과정에는 반드시 독자가 있습니다. 독자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제보는 올해도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에 큰 힘이 됐습니다.2021년 올해는 1월2일자부터 12월24일자에 이르기까지 총 44건의 [독자의소리] 기사가 실렸습니다.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사례, 환경·문화재 훼손 행위, 인간으로부터 버려진 반려견들이 야생 들개로 변해 다시 가축을 습격하는 현장, 흙탕물이 된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서귀포시 대정읍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들어서는 1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사건의 발단은 측량에서 시작됐습니다. 시행사측은 해당 토지를 매입해 2019년 서귀포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추가 측량을 거쳐 본격적으로 지반공사에 나섰습니다.문제는 측량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시행사측이 공사부지에 대한 재측량에 나선 결과 경계지 게스트하우스의 남측 돌담이 사업부지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시행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독자 A 씨는 지난 6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인근을 지나다 의아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함덕과 와흘을 잇는 함와로 인접 토지를 지나다, 굴착기가 파놓은 커다란 구덩이에 상당한 양의 샛노란 무엇인가를 파묻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흔치 않은 상황이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까이에 가서 살펴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현장 한쪽에는 감귤 수확에 사용되는 빈 플라스틱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었고, 굴착기 한 대가 커다란 구덩이 앞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구덩이 안에 버려져 있는 것은 한눈에 보기에도 감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독자 여러분들은 내가 공모전에 제출한 아이디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면 쉽게 납득할 수 있으신가요?A씨는 지난 9월 진행된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명칭 공모'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출했습니다.'한데 모으다'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인 '모당'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제주의 것을 모아서 공동배송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주 모당'이라는 명칭으로 응모한 것인데요. 아쉽게도 A씨의 제안은 최종 선정작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이 공모전은 당초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10일 독자 A씨는 물품 거래 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제주의 보존자원인 화산송이(송이)를 개인 간에 자유롭게 팔고 사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놀랐습니다. 당근마켓은 전국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물품 거래 플랫폼이죠. A씨는 “개인 간 송이 거래는 불법이라, 2주 전에 이런 문제를 당근마켓 운영진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답변도 없다”면서 “거래 내용을 보면 몇 년 전부터 송이를 거래하고 있다. 송이는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자원인데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최근 노형동 도심지를 거닐던 독자 A씨는 보도 곳곳이 파여있고, 블록이 쌓여있는 통에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해 왔습니다.A씨가 지목한 곳은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 보도로, 이른바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구간입니다.A씨는 "그렇지 않아도 유모차나 자전거 등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데, 인도를 이렇게 좁혀서야 되겠느냐, 이게 도시숲조성 사업이냐"고 불편함을 토로해왔습니다.심겨진 나무는 이파리가 없고, 벤치도 짧은 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하면서 불편을 더한다는 첨언도 이어졌습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제주시 노형동의 한 다세대 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어제(4일) 새벽부터 수도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샤워기에 설치된 필터가 순식간에 갈색으로 변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조각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방 화장실은 물론 싱크대 수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불안한 마음에 한동안 물을 틀어봤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제주시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밤사이 인근에서 상수도 공사가 이뤄졌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담당 공무원은 30분 가량 물을 틀면 나아질 것이라고
제주도민 김태준(가명) 씨는 최근 서귀포시 상예동 하예공동묘지 앞 중산간서로에서 속도 제한을 위반했다는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통보받은 사실은 지난 8월 10일께 서귀포시 상예동 중산간서로 하예공동묘지 남측 40km 속도 제한 도로에서 62km로 달려 22km를 초과하는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태준 씨는 20km/h 초과 40km/h 이하 기준에 따라 과태료 7만 원 부과 대상이 됐습니다.해당 도로에 40km 속도 제한 구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던 태준 씨는 자치경찰단 담당자에게 전화한 뒤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마을목장에서 말을 기르는 독자 김모 씨는 요즘 부쩍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버려진 유기견들이 들개로 변하면서 어린 망아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한 살짜리 망아지에 들개떼가 달려들었는데, 등 속살이 훤하게 보일 만큼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망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지고 말았습니다. 김 씨는 “올해만 들개에게 잡아먹힌 망아지가 네 마리나 된다”면서 들개들이 한라산 중산간 마을인 금악리 뿐만 아니라, 인근 안덕면 서광리의 목장과 주변까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 입니다. 평소 한라산을 자주 오르내리는 제주도민 강영근(54) 씨는 지난 8월30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에 있는 탐라계곡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탐라계곡에서 하상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현수막을 확인한 영근 씨는 왜 공사를 진행하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탐라계곡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나무와 바위가 계곡으로 무너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오후에 하산하며 공사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작업자들은 바위를 옮기고 나무를 절단하고 있었고, 영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