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UCC 공모전] 일반부 대상 문숙희씨 "영상작업하면서 즐거웠습니다"

“영상작업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행복했고요. 여러분도 제 작품을 보고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합니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과 제주대학교 관광레저선도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제주의소리>가 공동주최한 ‘제4회 제주10대 문화상징 전국UCC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문숙희씨(41.여)는 표정이 무척 밝아보였다. 작품을 만들면서 느꼈다던 행복감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했다.

문 씨는 24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앞으로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려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 제주문화상징 전국 UCC공모전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문숙희 씨.
문 씨가 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주제는 ‘생명의 숲 제주’.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다뤘다.  빼어난 영상미와 꼼꼼한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가 곶자왈에 주목한 것은 곶자왈이 생태계를 지키는 보배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함부로 그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도 매력을 느꼈다.

문 씨는 “제주에는 숨겨져 있지만, 보배나 다름없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곶자왈을 수없이 찾아다녔다고 전했다.

디자인 전공자로서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생활디자인’을 가르치는 인연도 대상 수상에 한몫했다. 전공을 십분 살린 셈이다. 가급적 수업도 환경 위주로 한다고 했다.

시상식장에서 두 아들의 손을 잡고 즐거워하는 문씨의 모습에서 제자들의 웃음까지 엿볼 수 있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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