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와 대적할 적수로 무소속 현명관 후보가 꼽혔다.

<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의 22일 여론조사에서 현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의 지지도가 우근민 39.8%, 현명관 29.8%, 고희범 18.5%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구도를 '1강 1중 1약'으로 요약할 수 있다.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은 11.9%, 1위와 2위의 격차는 정확히 10%포인트다.

강상주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1, 2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우근민 42.5%, 강상주 21.9%, 고희범 18.4%로, 우 후보가 강 후보를 무려 20.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 경우의 부동층은 17.2%였다.

단일후보가 누가 됐든 지지층의 결집과 시너지 효과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후보로 강 후보가 출마할 경우 현 후보 지지층의 지지도는 우근민(33.8%), 강상주(32.3%) 후보로 분산된 반면, 현 후보가 출마할 때 강 후보 지지층의 지지도는 현명관(32.3%), 우근민(30.1%), 고희범(20%) 후보에 고루 분산됐다. 현 후보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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