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의 시사영어] 미 주가 다시 하락

U.S. Stocks Fall Back Following Fed Rate Cut
미국 주가 연방정부의 이자율 하향 (조정)으로 다시 하락

For a few moments, Wall Street looked like it was heading toward a higher close.

잠시동안, 월 스트리트 (금융가)는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마감할 것처럼 보였다.

But shares seesawed again in the last hour of trading on Wednesday, rising more than 220 points before closing down about 74.16 points on the day.

그러나 주가는 수요일 거래의 마지막 시간에 다시 널뛰기(시이소)를 했다. 즉 220 포인트이상으로 올라가던 것이 수요일 마감시간 전에 74.16 포인트 내려갔다.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closed down 0.82 percent. The broader Standard & Poor’s 500-stock index declined 1.1 percent while the tech-heavy Nasdaq finished slightly higher. All three markets moved 10 percent or more on Tuesday.

다우 지수는 0.82 퍼센트 내려간 것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보다 폭이 넓은 스텐다드 엔 푸어의 500개 주식 지수는 1.1 퍼센트 떨어진 반면에 기술 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그 보다 약간 높게 마감했다. 이 세 시장 모두 (그 전날) 화요일에는 10 퍼센트 이상 올라갔었다.

 <용어 해설>

기사 제목에서 "Fed Rate Cut"를 처음 보는 독자는 좀 어리둥절하게 될 것입니다.

Fed = Federal Government [기사 제목이다 보니 이렇게 줄여서 쓴 것입니다]

Rate = Interest Rate [역시 여기서도 이자율을 줄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Cut = to reduce [삭감하다, 자르다, 감소하다, 줄이다, 하향 조정하다]

Following […를 따라서, …의 뒤에, …때문에] 지난 시간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었지요? 기억 나셔요? ‘on’ 이란 전치사를 썼었지요. tumble on

Fall back = set back [잘 올라가다가 또는 잘 달려 나가다가 내려가거나 주저 앉는 것을 뜻합니다]

이 기사 제목도 직역을 하면 전혀 뜻이 통하지가 않습니다요.

직역: 미국 주식가는 연방정부의 이자율 하향 조정을 따라서 뒤로 떨어졌다(fall back).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이럴 때는 번역하지 않고 바로 영어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 그죠?]

U.S. Stocks Fall Back Following Fed Rate Cut

위와 같이 세토막으로 나눠서 반복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뜻이 일맥상통하시죠.

Stocks = shares (주식) 항상 복수로 사용되고 있음에 주의하시고요.

It was heading toward…로 향하여 나아가다. [여기서 "it"는 시간을 뜻하거나 상태를 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Where are you heading for? [어디로 가십니까? 축구 경기에서 헤딩이 아닙니다요.]

Seasaw 여기서는 동사로 사용되고 있지요.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널뛰기하다는 뜻이지요. 잘 안다고요? 보통은 명사로 많이 쓰이지만 여기서는 좀 재미나는 표현으로 동사로 쓰고 있군요.

"in the last hour of trading on Wednesday" 이런 표현을 잘 익혀 두면 영작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요일 거래의 마지막 시간에"란 뜻이지요. 여기서는 마지막 시간이란 마감시간인 5시 바로 이전, 4~5시경을 말합니다.

[잔소리: 요일에는 "on"이라는 전치사를 쓰고 있지요? 시간에는 전치사 (? )을 쓰고 있나요? 위에 답이 있으니깐 찾아 보고 넘어 갑시다. 그리고 수요일이라는 철자를 꼭 암기해 두어야 제대로 쓸 수가 있습니다. ‘d’가 소리가 안나지요? 그러나 빼 먹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나는 그냥 미국사람이 알아 먹든가 말든가 웨드네스데이라고 속으로 지껄입니다.]

이 문장에서 down은 전치사가 아닌 동사의 뜻으로 쓰이고 있지요. 앞의rising(=up)과 대조되는 단어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went down’이지요. 이때 ‘down’은 앞의 ‘closing’에 갖다 붙이면 곤란합니다.

<장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서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마침내 문이 열렸습니다. ‘올라가는 거냐? 아니면 내려가는 거냐?"고 길게 물어 볼 시간이 없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위에서 힌트를 얻었습니까?

간단합니다요, 그죠?

Up?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겨 세우면 그만입니다. Down?해도 물론 되고요. 이때는 엄지를 어떻게?

둘다 말할 시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Up or down?

얼른 생각이 안나면 그냥 만국 공통어인 손짓 언어를 써도 그만.

세가지 시장 모두라고 했는데 뭐가 세가지라고요?

여러차례 반복해서 나오고 있지요. 그래서 자주 보게 되면 이제 내것이 저절로 됩니다요. 위 기사 마지막 문장에 밑줄 그어 놨습니다. 그냥 암기해 두셔요. 월 스트릿 시장바닥 사람들 용어이니까요? 지난 시간에 좀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

가수 조영남씨가 팝송을 아주 잘하기로 유명하지요? 아니면 말고…

그러나 그이가 영어를 아주 썩 잘하는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의 고백(?)에 의할 것 같으면 팝송 가사가 무슨 뜻인지는 ‘알송달송’하게 알고 음악을 켜 놓고 그냥 소리나는데로 한글로 적어서 중얼 중얼 중얼 중얼…무한대로 따라서 반복하다 보면 내 노래가 된다고…

영어도 마찬가집니다요. 처음에 <시사영어> 강의를 접할 때는 이게 내 것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어렵더라도 어금니를 악물도 덤벼 들면 모두 씹히기 시작합니다요. 당황해 하지 말고요. 팝송 듣듯이 무한 반복하시기를…그러나 그 뜻을 알고 반복하면 더 맛이 납니다 그리고 내것이 빨리 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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