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포에서 해녀들의 직접 공연이 시작됐다.

서귀포시는 4일 오후 성산일출봉 속칭 '우뭇개' 해안에서 상설공연장 개장식을 갖고 첫 '해녀' 공연을 선보였다.

해녀의 공연은 특별한 게 아니다. 물속에 잠수해서 해산물 채취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물질이 바로 공연이었다.

   
 
 
해녀들은 물질과정을 보여주고, 채취한 해삼물을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으니 좋고, 관광객은 해녀들의 잠수와 물질을 보고,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는 '윈-윈' 체험공연이었다.

앞으로도 해녀들의 공연은 매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두 차례 시작되는 해녀공연은 출연 해녀 소개에 이어 해산물 채취, 해녀와의 기념촬영, 해산물 판매 및 시식 등의 순으로 각각 1시간씩 선보인다.

   
 
 
해녀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문화해설사가 잠수 장면과 채취 해산물, 해녀의 삶 등을 설명한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해녀들의 잠수와 해산물 채취 과정을 현장에서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수중카메라와 모니터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해녀상설공연을 바탕으로 세계해녀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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