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희 원장 특별도의회 제3차 의정포럼 주제발표 "제주시와 서귀포시 통합해야"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이 제주도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좌에서 "화순항에 해군기지를 유치해야 하고 한라산 밑에 터널을 뚫어 모노레일을 깔자"는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27일 오전 10시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의정포럼에서 이날 초청 강사로 초빙된 좌 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육성과 제주경제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강좌에서 "제주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하나로 통합하고 화순항에 해군기지를 유치하거나 중문관광단지를 세계의 명물로 집중 발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양대성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사무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국제자유도시 실현전략은 제도만으로는 되지 않고 차별화된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며 "화순항에 해군기지기를 유치하는 등 일정 지역을 집중 개발해 일단 인구를 대거 유입하려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출신 우파 대표적 경제학자....'경쟁과 개발지상주의' 찬양론 설파

한국경제연구원장 당시 "성매매방지법은 인간 성욕막는 좌파정책" 주장했다...논란 휩싸여

'우파'의 대표적 경제학자인 좌 원장은 제주출신으로 최근 저술한 '新 국부론'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 '평등주의'라는 함정에 빠져 퇴보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부자와 빈자, 기득권층과 비기득권층으로 나누어 부자 등을 폄하하고, 빈자를 우대하는 평등주의적인 국가전략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좌승희 원장은 이날 "산. 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며 "한라산 밑에 터널을 뚫거나 직선 모노레일을 만들어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통행이 가능하도록 인구 이동이 자유로와야  한다"며 개발만능주의에 가까운 사고를 스스럼없이 밝혔다.

좌 원장은 이어 "제주경제 발전을 위해선 관광. 의료. 교육. 청정 1차산업. 첨단산업 등 4+1 핵심산업 발전전략과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중문관광단지 하나만이라도 세계적인 유명 휴양지로 집중 육성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좌 원장은 또 "제주지역 전통의 조냥정신 등 평등정신은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제주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될수 있다"며 "도와 의회가 힘을 합쳐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성장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도의원들을 향해 "이제는 유급제인 만큼 앞으로 필요없는 각종 법규와 조례를 많이 만들어 국민에게 불편을 줄게 아니라 민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 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에도 한국경제연구원장 시절에 '성매매금지법은 인간의 성욕을 막는 즉 인권을 침해하는 좌파적 정책'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문화시사비평가 진중권씨는 "여성의 몸을 사고파는 것이 여성의 인권의 침해가 아니라, 거꾸로 여성의 몸을 사고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남성 인권의 침해라는 것이라는 주장이라면 거의 도착증이라 할 수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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