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측 "선원 모두 안전" 밝혀…제주출신 강동현씨 등 117일만에 풀려나

▲ 피랍 위치도
피랍되었던 동원호가 30일 오후 10시반께  공해상으로 출발, 감금 117일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석방 협상이 타결된 동원호는 이날 밤 늦게까지 소말리아의 오비아항 부근 해상에 머물다 공해상으로 출발, 자정께 안전지대로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호에는 최성식 선장 등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중국인 3명, 베트남인 등 5명 선원 25명이 타고 있다.

▲ 소말리아의 오비아항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는 동원호ⓒYTN TV

특히 제주출신 실습생 강동현(서귀포시 강정동.28)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8명 모두 신병에 이상이 없는 등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638호는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마린이라는 불리는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돼 117일만에 억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여기엔 최성식 선장 등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베트남인 5명, 중국인 3명 등 선원 25명이 넉달 가까이 억류돼 왔다.

<납치 한국인선원 명단>

▲선장 최성식 ▲기관장 황상기(42·충북 제천시) ▲통신장 전종원(39·경북 포항시) ▲1기사 김두익(36·부산 괴정동) ▲1항사 김진국 (39·강원 화천군) ▲갑판장 위신환(39·경기 부천시) ▲조리사 이기만(40·전남 순천시) ▲실기사 강동현(28·제주 서귀포시)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