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52분 검찰 출두…현대텔콘에 대해선 침묵
오후 1시52분쯤 제주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 시장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잠시 포즈를 취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모든 것이, 사실이, 진실이 밝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대텔콘 관련 비리 혐의에 대해선 침묵했다. 이어 취재진이 계속 따라붙자 이를 만류하는 수행원들과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김 시장은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이 있는 특수1부로 향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현대텔콘이 오폐수처리시설 원인자부담금을 내지 않았는데도 사업승인이 난 배경에는 김 시장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판단아래 사업승인 과정에서 김 시장의 역할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권남용혐의가 인정되면 김 시장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재홍 기자
chjhlee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