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여론조사 경선은 당원들이 100% 배제돼 바람직하지 않아” 견해 피력

▲ 신구범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과 관련해 신구범 예비후보는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든 좋다”고 말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8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최고위원회와 의총이 남아있다.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세 명의 예비후보와 김재윤·오수용 공동도당위원장 간 ‘5자 회동’에서 오간 얘기도 소개했다.

신 예비후보는 “3일 전에 세 후보와 두 명의 공동위원장이 모여 경선 룰과 관련해 논의를 한 적이 있다”면서 “중앙당에서는 4개의 경선방식을 제시했는데, 후보 중 한 명이 국민참여 방식을 통해 흥행을 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안을 제안했다. 이를 포함한 5가지 중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지든 승복을 하자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제안한 쪽은 김우남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예비후보는 또 “분명한 것은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가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저 개인적으로는 뭐가 됐든 좋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렇지만 100% 여론조사 방식은 당원 100%가 배제된다고 하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은 새누리당이 채택한 방식이다.

향후 토론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김재윤 위원장이 먼저 제안을 했고, 오수용 공동도당위원장과 세 명의 후보들도 다 동의를 했다”면서 “다만, 몇 회 개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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